핵심 해설
이 문제는 공중보건학의
환경위생 분야에서 다루는
상수도 정수 처리 과정을 묻고 있어요. 정수 처리는 원수(raw water)의 특성에 따라 공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지표수(하천수, 호소수)를 처리하는 표준적인 공정 순서는 법적 수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물리화학적 원리에 따라 과학적으로 정해져 있어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지표수에는 흙, 미생물, 유기물 등 다양한 부유 물질과 콜로이드성 입자가 섞여 있어요. 이 불순물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입자의 크기와 성질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해요. 먼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들을 약품으로 뭉치게 한 후(응집), 뭉쳐진 큰 덩어리를 가라앉히고(침전), 그래도 남아있는 미세 입자를 걸러내고(여과), 마지막으로 병원균을 죽이는(소독) 과정이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표준 공정이에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정답은 ①번 '응집 → 침전 → 여과 → 소독'이에요. 이는 전통적인
완속여과(slow sand filtration)를 대체하여 현대 정수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급속여과(rapid sand filtration) 방식의 표준 공정이에요.
- 응집(Coagulation): 황산알루미늄(Alum) 같은 응집제를 넣어 물속의 미세한 부유 입자나 콜로이드 입자를 서로 엉기게 하여 더 큰 입자인 플록(Floc)을 형성하는 단계예요.
- 침전(Sedimentation): 플록의 크기와 무게가 충분히 커지면, 침전지에서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가라앉혀 제거해요.
- 여과(Filtration): 침전 과정에서 미처 제거되지 않은 미세 플록이나 입자들을 모래, 자갈 등으로 구성된 여과층을 통과시켜 물리적으로 걸러내는 과정이에요.
- 소독(Disinfection): 여과수에는 아직 병원성 미생물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염소, 오존, 자외선 등을 이용하여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음용에 안전한 물을 만드는 최종 단계예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각 단계별 물리화학적 기전과 처리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면 순서를 혼동하기 쉬워요.
- ② 침전 → 여과 → 소독 → 응집: 가장 먼저 응집 과정 없이 침전을 시도하면, 미세한 콜로이드 입자는 전기적 반발력 때문에 서로 뭉치지 못하고 가라앉지 않아 제거 효율이 매우 낮아져요. 마지막에 응집제를 넣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 ③ 여과 → 응집 → 소독 → 침전: 응집 없이 큰 입자를 바로 여과하면 여과지가 곧바로 막혀 역세척 주기가 빨라지고, 미세 입자는 여과층을 통과해 처리 효율이 떨어져요. 후속 공정인 응집과 침전이 무의미해져요.
- ④ 소독 → 응집 → 침전 → 여과: 원수에 바로 소독제를 투입하면, 물속 유기물과 반응하여 발암성 소독부산물(Disinfection By-products, DBPs)이 다량 생성될 수 있어 수질 안전성을 해쳐요. 또한 후속 응집 및 여과 과정에서 미생물이 다시 증식할 위험도 있어요.
- ⑤ 응집 → 소독 → 침전 → 여과: 응집 후 소독을 먼저 하면 소독제가 플록과 반응하여 소모되거나 소독부산물을 생성할 수 있어 비효율적이에요. 또한 침전과 여과로 대부분의 미생물을 제거한 후 소독하는 것이 소독제 사용량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에요.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정수 처리의 고도화 개념도 함께 알아두면 좋아요. 일반적인 급속여과 공정으로는 맛, 냄새 유발 물질이나 미량 유해 화학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
오존(Ozone) 처리,
활성탄(Activated Carbon) 흡착,
막여과(Membrane Filtration) 등의
고도정수처리(Advanced Water Treatment) 공정이 추가로 도입돼요.
개념 정리
| 처리 단계 | 주요 기전 | 제거 대상 | 사용 약품/설비 |
| 응집 (Coagulation) | 입자의 제타 전위를 낮추어 반 데르 발스 인력으로 결합 유도 | 콜로이드 입자, 미세 부유 물질 | 황산알루미늄(Alum), 폴리염화알루미늄(PAC) |
| 침전 (Sedimentation) | 중력 침강 (스토크스 법칙) | 플록(Floc), 큰 부유 물질 | 침전지 (장방형, 원형 등) |
| 여과 (Filtration) | 체 거름, 흡착, 생물학적 분해 | 미세 플록, 조류, 일부 세균 | 모래 여과지, 안트라사이트(탄) |
| 소독 (Disinfection) | 세포막 파괴, 효소 불활성화, DNA 손상 |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생동물 | 염소(Cl), 오존(O₃), 자외선(UV) |
한눈에 비교!
혼동 주의! 완속여과 vs 급속여과 공정 비교
| 구분 | 완속여과 (Slow Sand Filtration) | 급속여과 (Rapid Sand Filtration) |
| 여과 속도 | 4~5 m/day (느림) | 120~150 m/day (빠름) |
| 주요 기전 | 여과막(생물막)에 의한 생물학적 정화 | 물리적 체 거름 및 화학적 응집 |
| 전처리 | 보통 침전만 실시 | 반드시 응집 및 침전 과정 필요 |
| 소독 공정 | 여과만으로 소독 효과 기대 가능 (별도 소독 필수 아님) | 반드시 후속 소독 공정 필요 |
| 정수 공정 | 침전 → 완속여과 | 응집 → 침전 → 급속여과 → 소독 |
실무 포인트
핵심! 보건소나 환경 관련 부서에서 근무할 때, 정수장 수질 검사 결과를 해석해야 할 일이 있어요. 예를 들어, 여과수 탁도(NTU)가 급격히 높아졌다면 응집-침전-여과 공정 중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단계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야 해요. 응집제 주입률이 적절한지, 침전지 체류 시간은 충분한지, 여과지 파과(breakthrough)는 없었는지 점검하는 논리적 흐름을 갖추는 게 중요해요.
암기 팁
정수 과정 순서는 '
응답하라
침착하게
여기까지
소통하자'처럼 앞 글자를 따서 외우면 절대 순서를 잊어버리지 않아요!
응집 →
침전 →
여과 →
소독.
국시 빈출 포인트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및 병원행정사 시험의 공중보건학 파트에서는 정수 처리 공정의 순서뿐만 아니라 각 공정별 사용 약품(응집제, 소독제), 처리 효율을 평가하는 지표(탁도, 일반세균, 대장균군) 등이 빈출돼요. 특히, 염소 소독 시 생성될 수 있는
트리할로메탄(THMs) 같은 소독부산물과 그 관리 기준은 꼭 함께 숙지해야 해요.
기출 변형 주의!
같은 개념을 '정수 처리 공정 중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과정은?', '급속여과 방식의 특징이 아닌 것은?' 또는 특정 오염 물질(예: 철, 망간) 제거를 위한 추가 공정을 묻는 사례형으로 변형하여 출제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