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다수 사상자 발생 현장(Mass Casualty Incident, MCI)에서
중증도 분류(Triage)의 궁극적인 목적을 묻는 핵심 개념 문제입니다. 평소 일상적인 구급 출동에서는 한 명의 중증 환자에게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옳지만,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서는 의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집니다. 따라서
핵심! 중증도 분류의 일차적 목적은
제한된 인력, 장비, 시간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가장 많은 수의 생명을 구하는 것(Do the greatest good for the greatest number)'입니다. 이는 일상 응급의료의 원칙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⑤번이 정답입니다. 중증도 분류(Triage)는 프랑스어 'Trier(선별하다, 고르다)'에서 유래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평가하여
즉시 처치(Immediate, 빨간색),
지연 처치(Delayed, 노란색),
경상(Minor, 초록색),
사망/무의미(Deceased/Expectant, 검은색) 등으로 분류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증도가 가장 높은 환자에게 무조건 자원을 쏟지 않고,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먼저 자원을 배분하여 전체적인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번: 사상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동 주의! 이는 중증도 분류의 '일차적 목적'이 아니라 '이후 단계'입니다. 분류 없이 무작정 이송하면 중증 환자가 뒤처지고 경상 환자가 먼저 실려 갈 수 있어 오히려 사망자를 늘립니다.
'분류 후 이송(Scoop and Sort)'이 원칙입니다.
②번: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환자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은
환자 집결지(Casualty Collection Point, CCP)를 설치하는 이유이지, 중증도 분류의 일차적 목적이 아닙니다.
③번: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처치를 제공하는 것은 자원 낭비를 초래합니다. 경상 환자에게 중환자용 처치를 하면 진짜 필요한 중환자가 죽을 수 있습니다.
④번: 환자의 나이와 성별은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지만,
혼동 주의! 최우선 기준은 환자의 '생리학적 상태(호흡, 맥박, 의식 수준)'와 '손상 기전(MOI)'입니다. 나이만으로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습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중증도 분류 도구에는
START (Simple Triage and Rapid Treatment) 기법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START는
호흡(Respirations) →
관류(Perfusion,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
의식 상태(Mental Status, 간단한 지시 수행 여부)를 순서대로 평가합니다. 또한 소아 환자에게는
JumpSTART를 적용하며, 1세 미만 영아나 보행이 불가능한 소아는 바로 즉시 처치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개념 정리: 다수 사상자 현장에서 응급구조사의 핵심 역할은
1. 현장 안전 확보 → 2. 중증도 분류(Triage) → 3. 환자 집결지 운영 → 4. 이송 우선순위 결정 및 병원 선정입니다.
혼동 주의! 일상 출동 시의 '최중증 환자 우선' 원칙과, MCI 상황의 '가장 많은 생명 구하기' 원칙을 반드시 구분하세요.
한눈에 비교!
| 구분 | 일상 출동 (Daily EMS) | 다수 사상자 (MCI) |
|---|
| 목표 | 가장 중증인 한 명을 살린다 |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다 |
| 자원 사용 | 한 환자에 집중 투입 | 제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 |
| 이송 전략 | 가장 가까운 적절 병원 | 분류에 따라 다양한 병원으로 분산 이송 |
| 처치 시간 | 현장 처치 시간 충분 (Stay and Play) | 현장 처치 최소화 (Load and Go / Scoop and Run) |
핵심 처치 포인트: START 기법에서 호흡이 없으면 즉시 기도를 개방하고, 그래도 호흡이 없으면 사망(검은색)으로 분류합니다.
혼동 주의! 이는 일상 심폐소생술과 달리, 다수 사상자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암기 팁: START의 평가 순서는
R(호흡) → P(관류/맥박) → M(의식)으로 외우세요. '알피엠(RPM)'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중증도 분류의 목적과 START/JumpSTART 알고리즘의 각 단계별 분류 기준(예: 호흡 수 30회/분 이상이면 즉시 처치군)은 매년 출제되는 고빈도 영역입니다.
기출 변형 주의!: "다음 중 중증도 분류 시 즉시 처치(Immediate)군에 해당하는 환자는?"이라는 사례형 문제로 출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식이 없고 호흡이 35회/분인 30대 남성" 또는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이 3초 이상인 환자"를 즉시 처치군으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