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쇼크의 병태생리에서 보상 기전에 해당하는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출혈과 외상성 쇼크
문제

외상성 쇼크의 병태생리에서 보상 기전에 해당하는 것은?

해설
외상성 출혈 시 체액 손실에 대한 보상 기전으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빈맥, 말초 혈관 수축, 심근 수축력 증가가 나타나며, 이는 혈압을 일시적으로 유지하려는 반응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외상성 쇼크(Traumatic Shock), 즉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상황에서 신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동하는 보상 기전(Compensatory Mechanism)을 묻고 있어요. 쇼크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핵심! 출혈이 발생하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혈압 강하를 막기 위해 즉시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가 활성화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⑤번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한 빈맥 및 말초 혈관 수축이 정답입니다. 출혈로 인해 유효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면, 대동맥궁과 경동맥동의 압수용체(Baroreceptor)가 이를 감지하여 연수(Medulla Oblongata)의 혈관운동중추(Vasomotor Center)를 자극합니다. 그 결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수 증가(Tachycardia)와 말초 혈관 수축(Peripheral Vasoconstriction)이 일어납니다. 이는 중요한 장기(심장, 뇌)로의 혈류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보상 반응입니다. 초기에는 혈압이 정상 범위로 유지될 수 있지만, 이는 환자의 상태가 위중함을 숨기는 '함정'이 될 수 있어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①번 심박출량 감소로 인한 혈압 하강은 보상 기전의 결과가 아니라, 쇼크의 원인(병태생리) 자체입니다. 보상이 실패하여 진행된 비보상기(Decompensated Stage)의 소견입니다. ②번 말초 혈관 확장으로 인한 피부 충혈은 오히려 쇼크의 보상 기전과 반대입니다. 쇼크 시에는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차갑고 창백해집니다. (단, 패혈성 쇼크 초기에는 혈관 확장이 일어나 피부가 따뜻할 수 있습니다.) ③번 부교감신경(PNS) 항진으로 인한 서맥 및 기관지 수축은 쇼크 상황과 반대입니다. 쇼크 시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빈맥과 기관지 확장이 나타납니다. ④번 신장 관류 증가로 인한 이뇨 증가 역시 반대입니다. 쇼크 시 신장 혈류가 감소하여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RAAS)가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소변량(Oliguria)이 감소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외상성 쇼크의 보상 기전은 크게 ① 교감신경계 활성화(Compensatory Sympathetic Activation), ② 호르몬 반응(RAAS, ADH 분비 증가)으로 나뉩니다. 이를 통해 혈압을 유지하고 체액을 보존하려 합니다. 반대로, 비보상기(Decompensated Stage)로 진행되면 보상 기전이 한계에 도달하여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저혈압), 의식이 혼미해지며(뇌 관류 저하),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이 발생합니다. 응급구조사는 이러한 단계별 변화를 이해하고 있어야 '언제 Load & Go'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개념 정리: 외상성 쇼크(저혈량성)의 보상 기전
계통보상 반응생리적 효과
심혈관계빈맥(Tachycardia), 심근 수축력 증가심박출량 유지
혈관계말초 혈관 수축피부/근육 혈류 감소 → 중심 장기 혈류 유지
호흡계빈호흡(Tachypnea)산소 공급 증가 및 산-염기 균형 보상
내분비계RAAS 활성화, ADH 분비나트륨/수분 재흡수 → 혈압 상승
신장소변량 감소(Oliguria)체액 보존

한눈에 비교!: 쇼크의 단계별 생체징후
구분보상기(Compensated)비보상기(Decompensated)
혈압정상 또는 약간 상승저혈압(수축기 100회/분)빈맥 심화 또는 약해짐
피부차갑고, 창백함, 말초 맥박 약함차갑고, 반점(Mottling) 나타남
의식불안, 초조혼돈, 기면, 무의식
소변량감소(20-30ml/hr)무뇨(

임상 시나리오

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119 구급대가 30대 남성 칼에 찔린 자상(Stab Wound) 환자에게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지만 매우 불안해하며 '숨이 차다'고 호소합니다. 환자의 옷이 피로 젖어 있고, 좌측 상복부에 지혈되지 않는 자상이 있습니다. 활력징후는 혈압 100/70mmHg, 맥박 125회/분, 호흡 25회/분, SpO2 96%입니다. 피부는 차갑고 창백합니다."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1. 현장 안전 및 1차 평가 (Primary Survey: ABCDE) -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환자의 기도(Airway)를 확인합니다. 의식이 있으므로 기도는 개방되어 있습니다. - 호흡(Breathing): 호흡음이 대칭적인지, 기흉 징후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 순환(Circulation): 출혈 부위를 찾습니다. 핵심! 지혈이 최우선입니다! 상처에 직접 압박(Direct Pressure)을 가하고, 지혈제(Hemostatic Agent)가 포함된 거즈를 사용하거나 지혈대(Tourniquet) 적용을 고려합니다. (사지가 아닌 체간부 출혈이므로 직접 압박이 기본) - 환자의 혈압이 100/70mmHg로 정상 범위지만, 맥박이 125회/분으로 빠르고 피부가 차갑습니다. 이는 보상기 저혈량성 쇼크(Compensated Hypovolemic Shock)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위험 신호! 혈압이 정상이어도 쇼크가 진행 중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2. 2차 평가 및 이송 전략 (Secondary Survey & Transport) - 2차 평가를 간략히 시행하면서 출혈 부위를 다시 확인하고, 환자를 척추 고정(Spinal Immobilization)합니다. (둔상 외상 기전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 Load and Go! 출혈이 조절되지 않는 외상 환자는 현장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최단 시간 내에 권역외상센터(Regional Trauma Center)로 이송해야 합니다. - 이송 중에는 2개의 큰 구경의 정맥로(IV line, 14G or 16G)를 확보하고, 의료지도 하에 '허용적 저혈압(Permissive Hypotension)' 전략으로 수액을 제한적으로 주입합니다. - 심전도(ECG) 모니터링과 산소 포화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 혼동 주의! 이 환자에게 혈압이 낮다고 판단하여 대량의 결정질 수액(Crystalloid)을 주입하면, 혈압이 올라가면서 혈전이 떨어져 나가 출혈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Clot Dislodgement'). - 1급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지혈 처치를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하며, 직접 의료지도 없이 승압제(Vasopressor)를 투여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 이송 중 환자의 의식 수준이 떨어지거나 혈압이 90mmHg 이하로 떨어지면 비보상기 쇼크로 진행 중임을 의미하므로, 더욱 신속한 이송이 필요합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외상성 출혈 환자 처치 순서 1. 현장 안전 확보 및 BSI (Standard Precautions) 2. 1차 평가 (ABCDE): 특히 출혈 부위 찾아 지혈(Circulation) 3. 필요시 기도 유지 및 보조 환기 (BVM) 4. 2개의 정맥로 확보 (14G/16G) 5. 산소 투여 (비재호흡마스크 12-15L/min) 6. 척추 고정 (필요시) 7. 신속 이송 (Load and Go) - 목표: 권역외상센터 8. 이송 중 활력징후, 의식 수준 재평가 지속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가장 무서운 건 출혈이 멈추지 않는데 혈압이 정상으로 나오는 보상기 쇼크예요. 마치 얼음 밑에서 강물이 세차게 흐르는 것과 같아요. '혈압이 정상이니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환자를 잃게 만듭니다. 맥박이 빠르고, 피부가 차갑고, 환자가 불안해한다면? 그 즉시 외상센터로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혈! 지혈! 지혈!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생명 구조 기술임을 잊지 마세요!"

핵심 개념

  • 저혈량성 쇼크 —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쇼크로, 외상성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 보상 기전 — 생체가 유해한 자극에 대해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생리적 반응으로, 외상성 쇼크 시 교감신경계 활성화가 대표적이다.
  • 교감신경계 — '투쟁-도피 반응'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로, 쇼크 시 심박수 증가와 혈관 수축을 유도한다.
  • 말초 혈관 수축 — 피부나 골격근의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을 심장과 뇌 같은 중요 장기로 재분배하는 현상이다.
  • 허용적 저혈압 — 외상성 출혈 환자에서 출혈 부위의 지혈이 완료될 때까지 수액 소생을 제한하여 혈압을 다소 낮게 유지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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