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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 기전과 정상균무리
문제

65세 여성이 항생제 치료 중 수양성 설사와 복통이 발생하였다. 대변 배양 및 독소 검사에서 독소 A(장독소)와 독소 B(세포독소)가 검출되었다. 이 병원균의 독소 작용 기전으로 옳은 것은?

최근 3주간 광범위 항생제(클린다마이신)를 복용하였음.
대변 검사: 백혈구 양성, 독소 A/B 양성
내시경 소견: 황백색 위막성 반점 다수 관찰됨
해설
Clostridioides difficile의 독소 B(TcdB)는 Rho GTPase를 글루코실화하여 불활성화함으로써 액틴 세포골격을 붕괴시키고 장상피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독소 A(TcdA)도 동일한 기전으로 장독소 작용을 나타낸다. 2번은 콜레라 독소의 기전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세균의 독력 인자(virulence factor) 중 숙주 세포에 직접 독성을 나타내는 단백질 독소로, 열에 불안정하며 분비 후 혈류를 통해 원거리 표적 기관에 …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위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을 일으키는 Clostridioides difficile의 병독성 인자(Virulence Factor)인 독소 A(TcdA)와 독소 B(TcdB)의 작용 기전을 묻고 있어요. 환자가 항생제(특히 클린다마이신) 사용 후 정상 장내 세균총이 파괴되어 C. difficile이 과증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게 됩니다. 독소 A는 장독소(Enterotoxin)로 장관 내 수분 분비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며, 독소 B는 세포독소(Cytotoxin)로 세포골격을 파괴하고 장상피세포를 직접 사멸시켜 수양성 설사와 위막(황백색 반점) 형성을 초래합니다. 1.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C. difficile 독소의 주요 표적은 Rho GTPase 계열의 소형 G 단백질입니다. 독소 A와 독소 B는 모두 UDP-포도당을 이용하여 Rho 단백질을 글루코실화(Glucosylation)시켜 불활성화합니다. Rho GTPase는 액틴 세포골격(Actin Cytoskeleton)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이 효소가 불활성화되면 세포 골격이 붕괴되고 세포 간 밀착연접(Tight Junction)이 파괴되어 장벽 기능이 손상되고 세포가 사멸(세포독성)하게 됩니다. 2.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③번 보기가 정답입니다. 독소 B(TcdB)는 Rho GTPase를 불활성화하여 액틴 세포골격을 파괴하고 장세포 사멸을 유발합니다. 독소 A(TcdA)도 동일한 Rho 글루코실화 기전으로 작용하여 장내 수분 분비와 염증 반응을 촉진합니다. 즉, 두 독소 모두 Rho GTPase를 표적으로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3.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①: 혼동 주의! SNARE 단백질 절단은 파상풍 독소(Tetanus Toxin) 또는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의 작용 기전입니다. 이들은 신경근 접합부에서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 등) 분비를 차단합니다. - ②: 세포막에 공극을 형성하여 삼투성 용혈을 유발하는 것은 용혈성 독소(Hemolysin) 또는 콜레스테롤 의존성 세포용해소(CDC, Cholesterol-dependent Cytolysin)의 기전입니다. 예를 들어 Streptococcus pyogenes의 스트렙톨리신 O(Streptolysin O)가 이에 해당합니다. - ④: 혼동 주의! 리보솜 28S rRNA를 절단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것은 시가 독소(Shiga Toxin, STEC의 Stx) 또는 리신(Ricin)의 기전입니다. 시가 독소는 출혈성 대장염과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을 유발합니다. - ⑤: 혼동 주의! 아데닐산 사이클라제(Adenylyl Cyclase)를 활성화하여 cAMP를 증가시키는 것은 콜레라 독소(Cholera Toxin, CT)의 기전입니다. 콜레라 독소는 G 단백질의 Gsα 서브유닛을 ADP-리보실화하여 구성적 활성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cAMP가 증가하여 장관 내로 대량의 수분과 전해질이 분비됩니다. 4.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세균 독소표적/기전질환
C. difficile 독소 A/B (TcdA/TcdB)Rho GTPase 글루코실화 → 세포골격 붕괴위막성 대장염
콜레라 독소 (CT)Gsα ADP-리보실화 → AC 활성화 → cAMP 증가콜레라 (수양성 설사)
대장균 장독소 (LT)콜레라 독소와 유사 (AC 활성화)여행자 설사
시가 독소 (Stx)28S rRNA 절단 → 단백질 합성 억제출혈성 대장염, HUS
파상풍 독소 (TeNT)SNARE 단백질 절단 (VAMP)파상풍 (강직성 마비)
보툴리눔 독소 (BoNT)SNARE 단백질 절단 (SNAP-25 등)보툴리눔 중독 (이완성 마비)
개념 정리 위막성 대장염의 핵심 병태생리: 광범위 항생제 사용 → 정상 장내 세균총(특히 Bacteroides spp.) 억제 → C. difficile 과증식 → 독소 A(장독소)와 독소 B(세포독소) 생성 → Rho GTPase 글루코실화 → 액틴 세포골격 붕괴 → 장상피세포 사멸 및 염증 → 황백색 위막 형성 → 수양성 설사.
한눈에 비교! ADP-리보실화 독소 (콜레라, 백일해, 디프테리아): NAD+에서 ADP-리보스기를 표적 단백질로 전달. 글루코실화 독소 (C. difficile): UDP-포도당에서 포도당을 Rho 단백질로 전달하여 불활성화. 두 기전은 작용 방식이 다르므로 혼동하지 마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C. difficile 독소의 표적은 Rho GTPase"와 "콜레라 독소의 표적은 Gsα (AC 활성화)"는 세균 독소 기전 문제의 대표적인 비교 포인트입니다. 특히 "어떤 독소가 어떤 세포 내 표적을 공격하는가"를 구분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기출 변형 주의! "C. difficile 감염 치료제" (경구 메트로니다졸 또는 반코마이신)와 연계하여 출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발성 C. difficile 감염"에 사용되는 피닥소마이신(Fidaxomicin)이나 대변 미생물 이식(FMT) 같은 최신 치료법도 함께 공부해두세요.

임상 시나리오

약국/임상 실무 가이드 약국에서 "최근 항생제 먹고 나서 설사가 너무 심해요"라고 호소하는 환자를 만나면, 반드시 항생제 연관 설사(AAD, Antibiotic-Associated Diarrhea) 또는 위막성 대장염(PMC, Pseudomembranous Colitis)을 의심해야 합니다. -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며칠 전부터 배가 아프고 물 같은 설사를 하루 6~7번이나 해요. 지난주에 치과에서 염증 때문에 항생제를 5일간 먹었는데..."라고 말하는 65세 여성 환자가 약국을 방문했습니다. 환자의 처방 내역을 확인해보니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복약지도 및 중재 전략 (Counseling & Intervention): 1. 위험 평가: 환자가 고령(65세)이고 최근 항생제(클린다마이신)를 사용한 점, 수양성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점은 C. difficile 감염(CDI)의 전형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2. 의뢰 및 진단 권고: 핵심! 지사제(로페라미드 등)를 함부로 처방하거나 권하지 마세요. 독소 배출을 억제하면 중증 감염(독성 거대결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대변 배양 및 독소 검사(C. difficile Toxin A/B 검사)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3. 약물 중재: 환자가 병원에서 CDI로 진단되면, 1차 치료제는 경구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또는 경구 반코마이신(Vancomycin)입니다. 중증이거나 재발성인 경우 피닥소마이신(Fidaxomicin)이 사용됩니다. -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CDI 환자는 탈수 위험이 높으므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강조합니다. 또한 다른 환자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손 위생과 격리 관리가 필요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항생제 복용 중인 환자에게: "항생제를 드시는 동안 또는 먹고 난 후에 갑자기 심한 물 설사, 배가 아프고 열이 나는 증상이 생기면, 지사제를 함부로 드시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선배 약사의 한마디 "항생제 연관 설사는 약국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에요. 특히 고령 환자나 면역 저하자에서 위막성 대장염이 의심되면 지사제 처방은 금물입니다! 환자를 즉시 병원으로 연결하는 게 약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 약을 드시면 안 돼요, 빨리 병원 가세요'라는 한마디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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