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80세 여성 환자가 최근 6개월간 3회의 낙상 경험을 주호소로 재활의학과에 의뢰되었습니다. 보호자에 따르면 환자는 밤에 화장실에 가려다 자주 넘어지며, 의자에서 일어날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린다고 해요.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일상생활활동(ADL) 수행 중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와 중재를 계획해야 합니다.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
먼저 티네티 평가를 시행합니다. 균형 평가에서는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 일어서기 동작, 서기 자세의 균형, 눈 감고 서기, 360도 회전하기, 앉기 동작 등을 관찰해요. 보행 평가에서는 보행 개시, 발 높이와 보폭, 걸음의 대칭성, 보행 연속성, 보행 경로 이탈 여부, 몸통 흔들림, 보행 시 보폭 너비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핵심! 평가 결과 총점이 19점 미만이라면 낙상 고위험군으로 판단하고, 즉각적인 중재 계획을 수립해요. 균형 훈련(Balance Training)으로는 체중 이동 훈련, 지지 기저면 내에서의 중심 조절, 외부 동요에 대한 균형 반응 촉진을 진행하고, 보행 훈련(Gait Training)으로는 보폭과 걸음 대칭성 개선을 위한 리듬 청각 자극 훈련이나 시각 단서 제공 훈련을 적용합니다. 또한 환경 수정(Environmental Modification)을 통해 침실에서 화장실까지의 동선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며, 문턱을 제거하는 등의 중재를 병행해요.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티네티 평가를 시행할 때는 낙상 예방을 위해 반드시 작업치료사가 환자 곁에서 보호자세(Guarding Position)를 취하며 관찰해야 해요. 특히 눈 감고 서기나 360도 회전하기와 같은 고난도 균형 과제 수행 시에는 환자가 균형을 잃을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지지가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평가 중 환자의 혈압 변동이나 어지럼증 호소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평가를 중단하고 활력징후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복약지도 프로토콜
보호자에게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정 프로그램을 교육합니다. 첫째,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양손으로 팔걸이를 짚고 천천히 일어나 잠시 서서 균형을 확인한 후 걷기를 시작하도록 안내하세요. 둘째, 야간 화장실 이용 시에는 침대 옆에 변기를 비치하거나, 침실에서 화장실까지의 경로에 충분한 조명을 확보해야 해요. 셋째, 집 안에서 양말만 신고 걷지 않도록 하고, 바닥의 전선이나 카펫 모서리 등 걸려 넘어질 위험 요소를 정리하도록 교육합니다.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티네티 평가는 숫자로 점수를 매기는 검사이지만, 우리 작업치료사에게는 그 숫자 뒤에 숨은 환자의 일상이 보여야 해요! 균형 점수가 낮다는 것은 혼자서 안전하게 화장실을 가기 어렵고, 목욕할 때 넘어질 위험이 크다는 의미예요. 평가 점수를 중재 계획으로 연결하는 임상추론(Clinical Reasoning) 능력이 바로 작업치료사의 전문성이랍니다. 국시에서도 단순 암기보다 '이 점수면 이 환자의 어떤 작업 수행이 위험할까?'를 고민하며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