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행정 실무 가이드
실무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의무기록실에서 A 씨의 퇴원기록을 코딩 중입니다. 주진단명이 '복통'으로만 기록되어 있고, 퇴원요약이나 진행기록에도 구체적인 원인(예: 맹장염, 위염 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청구 시 '복통'만으로는 특정 KCD 코드를 정확히 부여하기 어렵고, DRG 그룹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행정 중재 전략 (Admin Intervention):
1.
상황 파악: 기록을 꼼꼼히 검토하여 정말로 명확한 진단명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다른 부분(검사 결과, 처방 등)에서 단서를 찾아볼 수는 있지만, 결론은 기록에 의존합니다.
2.
법적/규정 검토:
의료법 시행규칙은 진료기록부를 성실히 기재할 의사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리사는 이 규정을 근거로 기록의 보완을 요청할 수 있어요.
3.
대응 및 처리: 표준화된 '의사 질의서(Physician Query)' 양식을 활용하거나,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내 협의 기능을 통해 담당 의사에게 공식적으로 연락합니다. 질의는 중립적인 형태로(예: "기록상 '복통'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진단명이 있을 경우 기재 부탁드립니다.") 이루어져야 합니다.
4.
사후 기록/보고: 의사로부터 확인된 내용은 공식 기록의 일부로 첨부되거나, EMR 시스템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 자체도 품질 관리(QA) 데이터로 기록되어, 향후 진료 기록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됩니다.
법적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절대로 의사에게 "이렇게 기록해 주세요"라고 유도하거나 제안하는 방식의 질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기록의 객관성을 훼손하고, 의사의 독립적 진단을 방해할 수 있어요. 또한,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질의 과정도 공식 경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업무 프로토콜
| 단계 | 행동 | 필요 서식/도구 | 주의사항 |
| 1. 확인 | 진료 기록 검토 및 모호성 식별 | 퇴원기록, 진행기록, 검사결과 | 전체 기록을 종합적으로 확인 |
| 2. 질의 | 공식 경로로 담당 의사에게 확인 요청 | 의사 질의서, EMR 협의 메시지 | 중립적 표현, 유도성 발언 금지 |
| 3. 반영 |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KCD 코드 부여 | KCD 코드북, 코딩 소프트웨어 | 의사 확인 내용을 반드시 근거로 삼음 |
| 4. 문서화 | 질의 및 응답 과정 기록 보관 | 질의서 사본, 시스템 로그 | 품질 관리 및 법적 증거 자료로 활용 |
선배의 한마디
"의무기록실은 병원의 '기억 저장소'이자 '데이터 허브'예요. 우리가 정확한 코드 하나를 부여하는 것은, 한 환자의 정확한 치료 역사를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 병원의 적정 수익을 보장하고, 나아가 국가의 보건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쓰이는 통계의 한 줄기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에요. 의사님과의 소통은 업무 방해가 아니라, 더 나은 의료 기록과 환자 안전을 위한 협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