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뇌졸중 발병 3주 차인 55세 김씨가 재활병동에 입원했습니다. 마비측 오른팔은 살짝 구부러져 있지만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저항을 주어 펴보려고 하면 강한 저항이 느껴집니다. '옷 단추를 끼울 수가 없어요'라고 호소합니다."
작업치료 중재 전략 (OT Intervention)
1.
평가(Assessment): 브룬스트롬 회복 단계 평가를 실시합니다. 팔에 협동운동이 명확히 나타나고, 의지적으로 어깨를 들면 팔꿈치가 함께 구부러지는 굽힘 협동운동 패턴을 보입니다. 이는
3단계에 해당합니다.
2.
목표 설정(Goal setting) &
치료 중재(Intervention): 3단계에서는 협동운동을
활용하여 기능적 활동을 시작합니다.
*
핵심! 굽힘 협동운동을 이용하여 마비측 손으로 수건을 잡고 테이블을 닦는 동작을 유도합니다. (협동운동 활용)
* 보상 전략으로, 건측 손을 이용한 한 손 옷 입기 훈련과 함께, 벨크로(찍찍이) 처리된 옷을 사용하여 단추 잠그기 활동의 장벽을 낮춥니다.
* 점차적으로 협동운동 패턴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해, 팔꿈치를 구부린 채로 어깨를 내리는 동작(협동운동 이탈의 시작)을 연습시킵니다.
3.
재평가(Reassessment): 2~4주 후 재평가하여 4단계(부분 이탈)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고, 중재 계획을 수정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 협동운동을 유발하는 과도한 노력은 피해야 합니다. 과도한 연합반응은 비정상적인 패턴을 고착시킬 수 있어요.
* 환자가 움직임에 실패하거나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활동을 적절히 분해하고 성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프로토콜
브룬스트롬 단계별 중재 포커스
- 1-2단계 (이완~협동 출현): 감각 자극, 들신경 신경입력 제공, 연합반응을 이용한 초기 움직임 유도, 적절한 자세 유지.
- 3단계 (협동운동 절정): 협동운동 패턴을 이용한 기능적 활동 수행 (예: 굽힘 패턴으로 물건 당기기), 패턴 내에서의 움직임 범위 확대.
- 4-5단계 (협동운동 이탈): 협동운동을 벗어나는 복합적 움직임 훈련, 정상 운동 패턴 촉진, 일상생활활동(ADL)의 정교함 향상.
- 6단계 (협동운동 소실): 고립된 관절 운동, 협응 운동, 속도와 지구력 훈련, 작업 복귀를 위한 활동 훈련.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브룬스트롬 단계는 환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와 같아요. 환자가 3단계에 있다고 해서 6단계의 운동을 강요하면 오히려 좌절만 줄 뿐이에요.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다음으로 갈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우리 작업치료사의 역할이죠. 이 이론을 공부할 때는 '이 환자 지금 몇 단계일까? 그리고 그 단계에서 의미 있는 활동(Occupation)은 뭘까?'를 항상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