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병 약물 복용 후 부작용으로 인해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병동 복도를 서성이는 환자에게…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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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기분장애 중재
문제

항정신병 약물 복용 후 부작용으로 인해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병동 복도를 서성이는 환자에게 제공할 적절한 활동은?

해설
정답은 3번입니다. 정좌불능증(akathisia)은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으로, 불편감과 안절부절못함으로 인해 가만히 있기 어려운 증상입니다. 이때 대근육 활동을 허용하는 유의미한 작업(예: 짐 나르기, 청소)을 제공하면 에너지를 소모하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 적절합니다. 오답 분석: 1번(강제 결박)은 신체적 구속으로 윤리적 문제와 불안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번(장시간 독서)은 정좌불능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정적인 활동입니다. 4번(미세한 바느질)은 주의력이 필요한 활동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어렵습니다. 5번(식사 거부)는 처벌적 접근으로 치료적 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28세 남성 환자가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며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작업치료 시 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초기 접근법은?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정좌불능증(Akathisia)을 보이는 환자에게 적합한 작업치료 중재를 묻고 있어요. 정좌불능증은 항정신병 약물(Antipsychotics)의 추체외로계 부작용(EPS, Extrapyramidal Symptoms) 중 하나로, 주관적인 불편감과 함께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움직이려는 충동이 핵심 증상이에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정좌불능증 환자에게는 움직이려는 충동을 억제하기보다, 이를 수용하고 에너지를 건설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대근육 활동(Gross Motor Activity)을 제공하는 것이 치료적으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짐 나르기나 청소 같은 의미 있는 작업(Purposeful Occupation)은 환자가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도 역할 수행과 성취감을 제공하여 정신사회적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이는 안전하고 수용적인 환경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핵심 중재 전략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①번은 신체 억제대로,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불안을 극도로 증폭시켜 정좌불능증을 악화시키는 절대 금기 중재입니다. ②번은 장시간 앉아서 하는 정적 활동으로, 움직이려는 충동을 억압하여 환자의 고통을 가중시킵니다. ④번은 집중력과 미세운동(Fine Motor)을 요구하는 활동으로, 오히려 증상을 인식하게 하여 불편감을 증가시키고 성공적인 수행이 어렵습니다. ⑤번은 처벌적 행동 제한으로, 치료적 관계(Therapeutic Use of Self)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전문적 접근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추체외로계 부작용에는 정좌불능증 외에도 급성 근긴장이상(Acute Dystonia), 파킨슨증(Parkinsonism),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 TD)가 있습니다. 특히 정좌불능증은 불안(Anxiety)이나 정신증 악화로 오인될 수 있어 정확한 감별 평가가 중요하며, 작업치료사는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과 의사 보고가 필수적입니다. 회복(Remediation)보다는 증상의 수용과 보상(Compensation) 전략을 통해 작업 참여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임상 시나리오

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 입원 중인 20대 후반 남성 환자가 항정신병 약물 복용을 시작한 후 "다리가 불편하고 계속 움직이고 싶다"며 병동 복도를 끊임없이 서성입니다. 병동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불안을 호소하며, "가만히 앉아 있으면 미칠 것 같다"고 표현합니다. 주치의는 약물 유발 정좌불능증(Drug-Induced Akathisia)으로 진단하고 작업치료를 의뢰했습니다.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 먼저 반스 정좌불능증 척도(BARS, Barnes Akathisia Rating Scale)를 사용하여 객관적(서성임, 발 구르기) 및 주관적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합니다. 환자의 움직임 욕구를 수용하여 구조화된 대근육 활동(병동 우편물 배달, 청소 도구 정리, 물품 옮기기 등)을 즉시 제공합니다. 이때 작업은 환자의 흥미와 역할에 맞춰 의미 있는 작업으로 구성하여 자존감을 유지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깊은 호흡 이완 기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정좌불능증은 자살 충동 및 공격적 행동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서 상태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활동을 제한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지시하는 것은 절대 금기입니다. 낙상 위험을 고려하여 복도 등 활동 공간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와 보호자에게 "이러한 증상은 약물의 흔한 부작용이며,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고 설명하여 불안을 감소시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담당 의사에게 약물 용량 조절이나 변경 가능성을 보고합니다. 환자 스스로 약물을 중단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정좌불능증 환자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억제'가 아니라 '수용'이에요. 환자의 움직임을 문제 행동으로 보지 말고, 약물 부작용이라는 생리적 신호로 이해하며 접근해야 합니다. 환자가 병동을 서성일 때 함께 걸으며 대화하거나, 간단한 심부름을 부탁해 보세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신뢰를 쌓는 최고의 치료적 활동이 될 수 있어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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