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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기분장애 중재
문제

다른 환자와의 상호작용이 전혀 없고 무쾌감증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에게 사회성 증진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초기 단계의 활동은?

해설
음성증상이 심한 환자의 사회기술훈련은 부담이 큰 다수와의 교류보다는 치료사와의 1:1 관계 형성이나 단순한 공동 작업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28세 남성 환자가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며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작업치료 시 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초기 접근법은?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조현병(Schizophrenia)음성 증상(Negative Symptom), 특히 무쾌감증(Anhedonia)과 심각한 사회적 위축을 보이는 환자에게 적용할 사회기술훈련(Social Skills Training, SST)초기 단계 원칙을 묻고 있어요. 핵심! 심각한 음성 증상으로 인해 타인과의 상호작용 자체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치료사와의 1:1 관계(One-to-one Relationship)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적 관계(Therapeutic Rapport)를 바탕으로 최소한의 대인관계 부담 속에서 성공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 가장 초기 단계의 중재로 적합해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3번, ‘치료사와 단둘이 화분 분갈이를 하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은 평행 활동(Parallel Activity) 또는 협동 활동(Cooperative Activity)의 초기 형태로, 환자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인 치료사와 1:1로 구조화된 비경쟁적 과제를 수행합니다. 화분 분갈이는 대화에 대한 압박 없이 손을 사용하여 함께 할 수 있는 낮은 위협 수준의 활동(Low-threat Activity)이므로, 성공적인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점차 사회적 접촉에 대한 동기를 높이고 사회적 기술 습득의 기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요. 이는 부담이 큰 집단 활동이나 노출 훈련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을 피하고, 환자의 현재 기능 수준에 맞춰 점진적으로 사회적 난이도를 높여가는 작업치료 중재 단계화(Grading)의 원칙에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높은 수준의 사회적 상호작용, 복잡한 인지 능력, 또는 상당한 대인관계 기술을 요구하므로 초기 중재로 부적절합니다. ① 환자가 직접 대본을 쓰고 주연을 맡는 연극 발표: 부적절! 대본 작성은 높은 수준의 인지적 조직화 및 창의성을 요구하며, 주연을 맡아 여러 사람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대인관계 불안과 수행 압박이 매우 높은 활동입니다. ② 복잡한 규칙이 있는 대규모 단체 구기 종목 참여: 부적절! 복잡한 규칙을 이해하고 준수해야 하는 것은 인지적 부담이 크고, 여러 팀원과의 즉각적인 상호작용 및 경쟁 구도는 사회적 위축이 심한 환자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④ 지역사회에 나가 낯선 사람들에게 길을 묻는 훈련: 부적절! 이는 가장 높은 난이도의 사회기술훈련 단계로, 낯선 환경과 불특정 다수와의 상호작용을 요구합니다. 이는 충분히 안전한 환경에서 기본적인 대화 기술을 습득한 후, 중재 마지막 단계에서 시도해야 합니다. ⑤ 자신의 속마음을 대중 앞에서 10분간 연설하기: 부적절!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은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를 요구하며, 대중 연설은 극심한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쾌감증과 사회적 위축이 심한 초기 환자에게는 절대 금기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조현병 환자를 위한 사회기술훈련(SST)은 보통 ‘평가 → 1:1 활동 → 소집단 활동 → 대집단 활동 → 지역사회 훈련’ 순으로 중재 단계화(Grading)를 거칩니다.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사회적 기능 수준과 스트레스 역치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성공 경험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무쾌감증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활동 자체의 즐거움보다는 ‘활동을 완수했을 때의 성취감’을 먼저 느끼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 정리: 조현병의 음성 증상은 작업수행(Occupational Performance)의 동기, 습관화, 사회적 참여에 직접적인 손상을 줍니다. 중재는 환자가 압도되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사회적 요구도를 높여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눈에 비교!:
중재 단계활동 예시핵심 목표
1단계: 1:1 관계 형성치료사와 단둘이 하는 단순 작업 (화분 분갈이, 퍼즐)안전감 형성, 비언어적 상호작용 경험
2단계: 소집단 활동3~4명이 함께하는 요리 활동, 보드게임간단한 규칙 따르기, 차례 주고받기
3단계: 대집단 활동집단 작업 프로젝트, 역할극협력, 역할 수행, 대화 기술 훈련
4단계: 지역사회 훈련대중교통 이용, 가게에서 물건 사기실제 환경에서의 사회적 적응 및 일반화

치료 원리 포인트: 음성 증상은 도파민(Dopamine) 부족과 전두엽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어, 활동 계획 및 시작(Initiation)에 어려움을 줍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작업치료사가 활동을 고도로 구조화(Structuring)하고 외부적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암기 팁: ‘사회성 증진의 첫걸음은 무대(대중)도, 팀(대규모)도, 거리(지역사회)도 아닌, 치료실 안 치료사와의 안전한 1:1 관계’라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정신사회 작업치료에서 조현병 음성 증상에 대한 단계별 중재 전략은 매우 빈출되는 주제입니다. 특히 초기 중재로 ‘대규모 집단 활동’이나 ‘지역사회 훈련’을 바로 적용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기출 변형 주의!: 단순히 중재 단계를 묻는 것을 넘어, 특정 증상(예: 무언증, 심한 사회적 불안)을 가진 환자의 사례를 제시하고 ‘가장 먼저’ 또는 ‘가장 적절한’ 활동을 고르는 문제로 자주 출제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25세 남성 환자 A님은 조현병 진단을 받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 입원 중입니다. 병동 생활 동안 혼자 방 안에만 있고, 다른 환자들이 다가오면 고개를 돌리거나 자리를 피합니다. 주치의는 현저한 무쾌감증(Anhedonia)과 사회적 위축을 보고하며,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를 목표로 사회기술훈련(SST)을 의뢰했습니다. 작업치료실 평가 결과, 눈 맞춤(Eye Contact)이 거의 없고, 질문에 단답형으로만 반응하며, 모든 활동에 ‘아무 생각 없다, 재미없다’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작업치료사는 어떤 활동을 가장 먼저 계획해야 할까요?"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 먼저, 사회적 기능 평가(Social Functioning Assessment)를 통해 현재 환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대인관계 거리와 상호작용 수준을 파악합니다. A님처럼 매우 위축된 환자에게 작업치료사는 비언어적 소통평행 활동(Parallel Activity)부터 시작합니다. 치료사가 먼저 말을 걸기보다, 환자 옆에서 조용히 같은 활동(예: 퍼즐 맞추기, 색칠하기)을 하며 ‘함께 있음’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거죠. 이후 단계로 치료사와 단둘이 하는 구조화된 공동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활동의 성공이지, 대화의 양이 아닙니다. 화분 분갈이 활동을 예로 들면, 치료사는 “제가 흙을 담을 테니, A님이 이 예쁜 꽃을 화분 가운데 잡아주실래요?”와 같이 단순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한 가지씩 제공합니다. 함께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한 후, “우리가 함께 만든 화분이 참 싱그럽네요”라며 공유된 성취감을 짧고 담담하게 언급하는 것이 긍정적 사회 경험의 시작입니다. 대화를 강요하지 않고, 활동 자체가 상호작용의 매개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환자가 활동을 거부할 때 절대 강요하거나, ‘왜 안 하느냐’고 질책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치료적 관계를 손상시키고 환자를 더욱 위축시킵니다.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럼 제가 먼저 옆에서 해볼게요” 하며 모델링을 보여주거나, 활동을 더 단순한 단계로 낮추어 다시 시도합니다. 주의! 낯선 사람이나 많은 인원이 있는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은 심한 불안과 정신증적 증상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와 보호자에게 사회기술훈련의 목표는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상호작용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임을 설명해 주세요. 가정에서도 환자가 좋아하는 단순 작업(설거지 건조대 정리, 양말 짝 맞추기 등)을 보호자와 나란히 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평가하거나 지시하기보다,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사회기술훈련의 첫걸음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어도 괜찮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저는 입원 초기 환자분과 3주 동안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매일 30분씩 나란히 앉아 색종이만 접었던 적이 있어요. 그러다 어느 날 환자분이 먼저 제게 색종이 한 장을 건네던 순간, 그게 바로 모든 사회적 연결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환자가 한 걸음 다가올 수 있는 가장 낮은 문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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