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뼈의 배열과 가쪽(노쪽) 부위
손목뼈(carpal bones)는 8개이며 근위열과 원위열 두 줄로 배열됩니다. 근위열은 노쪽에서 자쪽 순서로 손배뼈(scaphoid), 반달뼈(lunate), 세모뼈(triquetrum), 콩알뼈(pisiform)이고, 원위열은 노쪽에서 자쪽 순서로 큰마름뼈, 작은마름뼈, 알머리뼈(capitate), 갈고리뼈(hamate)입니다. 줄(row)로 보는 방식 외에 가쪽·중간·자쪽의 기둥(column)으로 묶는 방식도 있으며, 어느 쪽이 맞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 손목의 기능 단위를 줄로 볼지 기둥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일치된 견해가 없고 손배뼈의 위치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1]
보기 2번
손배뼈가 노쪽(가쪽)열에 해당하는 손목뼈입니다. 손배뼈는 노뼈와 직접 관절을 이루며 엄지쪽에 가장 가까운 근위열 뼈로, 두 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손배뼈 결절에는 노쪽손목굽힘근의 힘이 걸리며, 근위열의 자세를 조절하는 요소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노쪽손목굽힘근은 손배뼈 결절에 작용하는 활시위 같은 힘으로 손배뼈의 굽힘 경향을 조절합니다.
[2] 손바닥을 짚고 넘어졌을 때 가장 흔히 골절되는 손목뼈가 손배뼈인 점도 같이 기억하세요.
보기별 해설
1번: 세모뼈 — 근위열의 자쪽에 있는 뼈입니다. 노쪽이 아니라 자쪽 부위입니다.
3번: 갈고리뼈 — 원위열의 가장 자쪽에 위치하며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손목굴의 자쪽 벽을 이룹니다.
4번: 알머리뼈 — 원위열의 가운데에 있는 가장 큰 손목뼈로, 중간 기둥에 해당합니다. 노쪽열이 아닙니다.
5번: 콩알뼈 — 근위열의 가장 자쪽에서 세모뼈 앞에 놓이는 종자뼈입니다. 자쪽굽힘근의 힘줄 속에 박혀 있습니다.
시험 포인트
손목뼈는 '손배 반달 세모 콩알 / 큰마름 작은마름 알머리 갈고리' 순서로 노쪽에서 자쪽 방향으로 외웁니다. 그리고 가쪽(노쪽)에 가까운 뼈는 손배뼈와 큰마름뼈라고 기억하되, 이 문제처럼 보기에 하나만 있을 때 근위열의 가장 노쪽 뼈인 손배뼈를 고르면 됩니다.
임상 적용 관점
손목을 짚고 넘어진 환자에서 손목 노쪽 부위, 즉 해부학적 코담배갑(anatomical snuffbox)을 눌러 통증이 있으면 손배뼈 골절을 의심합니다. 손배뼈는 혈액 공급이 먼 쪽에서 가까운 쪽으로 들어오는 구조라 허리나 근위부 골절에서 뼈가 잘 붙지 않거나 괴사가 생기기 쉽습니다. 초기 방사선 사진에서 보이지 않아도 증상이 있으면 고정하고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임상 사례를 알고 있으면 손배뼈가 노쪽에 있고 손목 운동의 중심에 있다는 해부학적 위치가 한결 쉽게 기억됩니다.
노쪽열의 손목뼈는 손배뼈이며, 정답은 2번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double-cup carpus: a demonstration of the variable geometry of the carpus].일반논문Camus EJ, Millot F, Larivière J, Rtaimate M, Raoult S (2008) · DOI: 10.1016/j.main.2007.10.005
- [2]
Dynamic carpal stability.일반논문Linscheid RL, Dobyns JH (2002) · DOI: 10.2302/kjm.5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