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영어 의학용어 abrasion의 우리말 뜻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물리치료사는 환자의 피부 상태를 평가하고 상처 부위 주변에서 운동치료나 전기·열 치료를 적용하기 때문에, 상처 종류를 가리키는 용어를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abrasion은 라틴어 ab-(떨어져)와 radere(긁다, 문지르다)에서 온 말로, 마찰로 표면이 긁혀 나간 상태를 뜻합니다.
정답은 보기 3번 찰과상입니다. 넘어지면서 아스팔트나 바닥에 피부가 쓸리면 표피와 진피 얕은 층이 벗겨지면서 소량의 점상 출혈과 진물이 생기는데, 이것이 전형적인 찰과상입니다. 피부가 갈라지지 않고 표면만 깎여 나가므로 봉합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고, 상처 면이 넓어 감염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일반 영어에서 abrasion을 '마모'로 옮기기도 하지만 피부 상처를 다루는 의학용어 시험에서는 찰과상이 표준 번역입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열상 — laceration의 번역입니다. 날카롭지 않은 힘에 피부가 찢어지면서 불규칙한 가장자리를 가진 상처로, 표면이 쓸린 것이 아니라 조직이 갈라진 것이라 abrasion과 다릅니다.
2번: 천공 — perforation의 번역으로, 위나 장 같은 속이 빈 장기의 벽에 구멍이 뚫린 상태를 가리킵니다. 피부 표면 상처와 무관합니다.
4번: 화상 — burn입니다. 열·화학물질·전기 등 에너지에 의한 조직 손상이며 마찰에 의한 손상이 아닙니다.
5번: 욕창 — pressure ulcer 또는 decubitus ulcer로, 뼈 돌출부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져 허혈로 생기는 피부 손상입니다. 쓸려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눌려서 생긴다는 점이 다릅니다.
임상 적용 관점
침상 이동이나 보행 보조 시 환자의 피부가 시트나 보조기구에 쓸리면 찰과상이 쉽게 생깁니다. 이동 훈련 때 끌어당기지 말고 들어서 옮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상처 유형을 기록할 때 abrasion(쓸림), laceration(찢김), contusion(멍), puncture(찔림)를 구분해 두면 의무기록과 시험 모두에서 혼동이 줄어듭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이 단어가 상처 사진이나 임상 사례와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피부가 벗겨지고 점상 출혈이 있으며 깊이가 얕다는 세 가지를 떠올리면 즉시 답이 나옵니다. 물리치료 중 상처가 있는 부위에 초음파나 압박을 적용할 때는 피부 보호가 먼저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정리하면 abrasion은 마찰로 피부 표면이 벗겨진 찰과상이며, 찢어진 열상, 눌려서 생기는 욕창, 열에 의한 화상과 구별하면 됩니다.
Clinical Terminology in Action
* 초기평가서/의사 처방: 의사의 처방에 "s/p fall with multiple abrasions on L knee and elbow (좌측 무릎과 팔꿈치에 다발성 찰과상 동반 낙상 후 상태)"라고 기록되어 있다면, 물리치료사는 상처의 위치, 크기, 깊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이 부위에 직접적인 압력이나 마찰을 가하는 운동(예: 무릎 꿇기, 팔꿈치 지지)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 SOAP 노트: S(주관적 자료): "왼쪽 무릎이 따갑고 움직일 때 쓸리는 느낌이 들어요." O(객관적 자료): "L 전방 슬개골 하방에 3x2cm 크기의 표재성 abrasion 관찰, 약간의 삼출액 있음. AROM 시 통증 유발." A(평가): "표재성 피부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기능적 제한." P(계획): "상처 관리 교육,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AROM 운동 시작."
* 타 직종과의 소통: "환자 좌측 장딴지에 상당한 크기의 abrasion이 있어 오늘은 슬링을 이용한 수중치료를 권장합니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지면 보행 훈련을 보류하겠습니다."라고 간호사나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CautionEasily Confused! 한국어에서 '찰과상'은 abrasion의 정확한 번역어지만, 일상적으로는 '긁힌 상처'를 포괄적으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Abrasion(찰과상/마모), Laceration(열상), Puncture(천공상)는 서로 다른 기전과 임상적 의미를 가진 별개의 상처 유형입니다. 기록 시 정확한 용어 사용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