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지불방법 중 의료공급자가 불필요한 검사·처치를 줄이고 재원일수를 단축하려는 유인이 가장 큰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메르시 의대 내신 문제은행 [ 예방의학 ] 문제집 보기
의료관리
문제

진료비 지불방법 중 의료공급자가 불필요한 검사·처치를 줄이고 재원일수를 단축하려는 유인이 가장 큰 것은?

해설
포괄수가제는 질병군별로 사전에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므로, 그 금액 안에서 진료를 마쳐야 이익이 남는다. 따라서 불필요한 검사·처치를 줄이고 재원일수를 단축하려는 유인이 가장 강하게 작동한다. 반대로 행위별수가제는 행위가 늘수록 수입이 늘어 과잉진료 유인이 생기고, 인두제와 봉급제는 진료량과 수입이 직접 연동되지 않으며, 총액예산제는 기관 전체 예산을 묶을 뿐 개별 환자 진료의 효율화 유인은 약하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다음 설명은 2004년 6월부터 시행된 제도에 대한 것이다. 이 제도의 이름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최근 6개월 간 보험 적용 입원에 해당하는 …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메르시 의대 내신 문제은행 [ 예방의학 ]29,0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문제의 초점

진료비 지불제도는 누가 어떤 단위로 위험을 부담하는가에 따라 의료공급자의 행동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유도합니다. 이 문항은 그중에서도 '불필요한 검사·처치 감소'와 '재원일수 단축'이라는 특정 방향의 유인이 가장 강한 제도를 묻고 있습니다.

핵심은 지불 단위가 진료량에 연동되는지 여부입니다. 진료를 많이 할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라면 서비스를 늘릴 유인이 생기고, 반대로 수입이 미리 고정되어 있으면 비용을 줄일 유인이 생깁니다. 정답은 3번 포괄수가제입니다.

포괄수가제가 비용 절감 유인을 만드는 원리

포괄수가제(DRG 지불제도)는 환자를 진단명, 시술, 중증도 등에 따라 질병군(Diagnosis Related Group)으로 분류하고, 그 질병군에 대해 사전에 정해진 금액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검사를 몇 건 했는지, 며칠 입원했는지와 무관하게 지급액이 같습니다.

따라서 병원 입장에서 수입은 입원 시점에 이미 확정되고, 이후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그 고정 수입을 깎아먹는 요소가 됩니다. 이익을 남기려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재원일수를 단축하며, 진료 과정을 표준화해 낭비를 없애야 합니다. 즉 진료비 지출 위험이 지불자에서 공급자로 이전되면서 비용 억제 유인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지불제도 비교

제도지불 단위공급자 유인주요 단점
포괄수가제질병군별 사전 정액비용 절감, 재원일수 단축, 진료 표준화과소진료, 조기 퇴원, 중증환자 기피, 상위 질병군 분류 조작
행위별수가제진료 행위별서비스 공급 확대, 신의료기술 도입과잉진료, 의료비 상승
인두제등록인원 1인당 정액예방·외래 중심 관리, 1차의료 강화환자 기피, 상급기관 후송 증가
총액예산제기관·진료권 총액 한도거시적 총지출 통제서비스 제한, 대기자 발생
봉급제기간당 정액 급여진료량과 수입 분리, 행정 단순진료 의욕 저하, 관료화

표에서 보듯 '불필요한 검사 감소'와 '재원일수 단축'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은 포괄수가제뿐입니다. 인두제와 봉급제 역시 진료량과 수입이 연동되지 않지만, 이들은 입원 에피소드 단위로 지불하지 않으므로 재원일수 단축이라는 구체적 행동으로 직결되지 않습니다.

포괄수가제의 부작용

비용 절감 유인은 그대로 뒤집으면 위험 요인이 됩니다. 첫째, 필요한 검사나 치료까지 생략하는 과소진료와,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보내는 조기 퇴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같은 질병군이라도 비용이 많이 드는 중증·고령 환자를 기피하는 환자 선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반드시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이 상위 질병군 분류 조작(upcoding)입니다. 지급액이 질병군에 따라 결정되므로, 실제보다 중증인 질병군으로 분류해 더 높은 수가를 받으려는 행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괄수가제 운영에는 재입원율, 합병증 발생률 등 의료 질 지표 감시청구 자료 심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현황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기본 지불방식은 행위별수가제입니다. 여기에 일부 영역에 포괄수가제를 도입해 병행 운영하고 있는데, 7개 질병군에 대해 당연적용되고 있습니다. 수정체 수술,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항문 및 항문주위수술, 서혜 및 대퇴부 탈장수술, 충수절제술, 자궁 및 자궁부속기 수술(악성종양 제외), 제왕절개분만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포괄수가제의 과소진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 서비스는 포괄로 묶고 의사의 시술 등은 행위별로 보상하는 신포괄수가제가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시작해 참여기관을 넓혀가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방식을 혼합한 제도라는 점, 그리고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와 달리 당연적용이 아니라는 점이 출제 포인트입니다.

자격시험 빈출 관점

지불제도 문항은 '지불 단위가 무엇인가 → 그러면 무엇을 늘리거나 줄여야 이익인가'의 두 단계로 풀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행위별수가제는 행위 단위이므로 행위를 늘리고, 포괄수가제는 입원 에피소드 단위이므로 에피소드 내 비용을 줄이며, 인두제는 사람 단위이므로 사람당 비용을 줄이고 예방에 투자합니다.

함께 정리해 둘 것은 각 제도의 장점과 단점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점입니다. 행위별수가제의 '의료의 질 유지와 신기술 도입'은 곧 '과잉진료와 의료비 상승'이고, 포괄수가제의 '효율성'은 곧 '과소진료와 환자 선별'입니다. 문항이 장점을 묻는지 단점을 묻는지에 따라 같은 제도가 정답도 되고 오답도 되므로, 발문의 방향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포괄수가제 도입이 병원 행동을 바꾸는 방식지불 단위가 유인을 결정한다

한 병원의 입원 진료에 포괄수가제가 도입된 뒤 평균 재원일수가 줄고 동일 질병군의 검사 건수가 감소했다면, 이는 제도의 전형적인 효과다. 수입이 질병군별 사전 정액으로 고정되어, 이후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병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같은 상황에서 행위별수가제였다면 검사와 처치를 늘릴수록 수입이 늘어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인두제·봉급제는 진료량과 수입이 연동되지 않지만 입원 에피소드 단위 지불이 아니어서 재원일수 단축으로 직결되지 않고, 총액예산제는 기관 전체 예산을 묶는 거시 통제다.

주의

비용 절감 유인은 뒤집으면 위험이 된다. 과소진료, 조기 퇴원, 중증환자 기피, 그리고 더 높은 수가를 받기 위한 상위 질병군 분류 조작(upcoding)이 대표적이다. 재입원율·합병증률 등 질 지표 감시와 청구 심사가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행위별수가제를 기본으로 7개 질병군에 포괄수가제를 당연적용하며, 이를 보완한 신포괄수가제는 시범사업으로 확대 중이다.

예방의학 1,259 문제 · 로그인 없이 바로 볼 수 있어요

마이메르시로 국가고시 완벽 대비

기출문제와 상세 해설을 무료로. 내 약점을 분석하고 진도를 관리하며 더 똑똑하게 공부하세요.

무료로 시작하기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