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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문제
35세 남자가 교통사고 후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우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나 반동압통은 없다. 의식은 명료하며 활력 징후 또한 안정적이다. 복부 CT 및 혈액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복부 조영 CT: 간 우엽에 국한된 열상(laceration)과 혈종, 조영제의 활동성 혈관 외 유출(active contrast extravasation)은 보이지 않음
혈액 검사 결과: • Hb 11.2 g/dL • WBC 13,000/mm³ • Platelet 180,000/mm³ • AST 320 U/L • ALT 290 U/L
1즉시 개복수술
2간동맥 색전술
3진단적 복강세척술
4수혈 후 집중 관찰✓ 정답
5복강경 수술
해설
외상성 간 손상에서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활동성 출혈이 없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인 수혈 및 집중 관찰이 표준 치료입니다.
심화 해설
Case Analysis
35세 남성, 교통사고 후 우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나 활력징후가 안정적이고 반동압통이 없습니다. 이는 급성 복막염의 징후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복부 CT에서 간 우엽의 열상(Laceration)과 혈종이 확인되었으나, 활동성 조영제 유출(active contrast extravasation)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대출혈이 없음을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소견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AST, ALT의 상승은 간 손상을 뒷받침하지만, 헤모글로빈(Hb) 11.2 g/dL은 심한 급성 출혈을 시사하지 않습니다. 미국 외상외과학회(AAST)의 간 손상 등급 체계에 따르면,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환자에서 활동성 출혈이 없는 등급 I-IV의 간 손상은 비수술적 치료(Non-operative management, NOM)의 적응증입니다. 본 증례는 이러한 기준을 완벽히 충족합니다.
Prof's Note
외상성 복부 손상에서 CT는 '결정적 진단 도구'이자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지도' 역할을 합니다. 활동성 조영제 유출이 보이면 혈관 침습적 시술(TAE)이나 수술이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통증은 있으나 반동압통이 없다'는 것은 장기 실질의 손상은 있으나 복막 자극은 아직 없다는 미세한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혈역학적으로 안정된(안정된 활력징후) 환자에서 활동성 출혈 소견이 없는 간 손상의 표준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Non-operative management)입니다. 이는 중환자실 또는 집중 관찰실에서의 모니터링, 정맥 수액 공급, 필요시 수혈(Blood transfusion)을 포함합니다. 초기에는 절대 안정을 유지하며, 혈색소(Hb)와 활력징후를 빈번하게 추적 관찰합니다. 통증 조절은 필수적이지만, 진통제 오남용으로 인한 의식 변화가 출혈 증상을 가릴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Critical Warning
비수술적 치료 중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안정적이다'는 판단 하에 환자를 방치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복부 팽만이 생기거나, Hb이 지속적으로 하강하면 지연된 파열(delayed rupture)이나 재출혈을 반드시 의심하고 즉시 치료 방침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간 손상 환자에게 불필요한 진통제를 과도하게 투여하면 의식을 둔하게 만들어 위험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열상 — 장기 실질의 찢어짐을 의미하는 외상학 용어입니다. 간, 비장, 신장 등에 흔히 발생하며, 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CT에서 선형 또는 별 모양의 저음영 영역으로 관찰됩니다.
활동성 조영제 유출 (Active contrast extravasation) — CT 조영 증강 시 혈관 밖으로 조영제가 새어나가는 것을 말하며, 현재 진행 중인 동맥성 출혈을 의미하는 직접적인 증거입니다. 이 소견이 있으면 비수술적 치료의 실패 위험이 높아져 혈관 색전술이나 수술을 긴급히 고려해야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Non-operative management, NOM) —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환자에서 수술 없이 집중적인 관찰과 보존적 치료로 장기 손상을 관리하는 전략입니다. 외상성 간/비장 손상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불필요한 개복술로 인한 합병증을 줄여줍니다.
반동압통 (Rebound tenderness) — 복부를 압박한 후 손을 갑자기 떼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소견으로, 장막염 또는 복막염의 중요한 징후입니다. 본 증례에서 이 소견이 없다는 것은 손상이 간 실질에 국한되어 복막을 자극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AAST 등급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urgery of Trauma grade) — 장기 손상의 심각도를 객관적으로 분류하는 체계입니다. 간 손상은 등급 I(최소)부터 V(파괴적)까지 분류되며, 등급과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종합하여 치료 방침(비수술적 vs. 수술적)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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