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부신(Adrenal gland)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의 기능과 분비 부위를 정확히 구분하는지를 평가하는 문제예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즉각적인 신체 반응을 이끌어내는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의 핵심 호르몬을 찾는 것이 관건이에요.
핵심 개념 분석: 부신은 크게 바깥쪽의
피질(Cortex)과 안쪽의
수질(Medulla)로 나뉘며, 각각 분비하는 호르몬과 기능이 완전히 달라요.
부신 수질은 교감신경계의 신호를 받아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계열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문제에서 "심장 박동과 혈압을 증가시킨다"는 단서는 교감신경 흥분 효과를 의미하므로, 부신 수질 호르몬 중에서도 강력한 심혈관계 작용을 가진 호르몬이 정답이에요.
정답 근거:
핵심! ③번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부신 수질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카테콜아민 호르몬이에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부신 수질을 자극하고, 에피네프린이 혈류로 대량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심장의 베타-1 수용체(β1 receptor)에 작용하여
심박동수(Heart rate)와 심근수축력(Myocardial contractility)을 증가시키고, 혈관의 알파-1 수용체(α1 receptor)에 작용하여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Blood pressure)을 상승시킵니다. 이는 문제에서 제시된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합니다.
오답 분석:
①번 코르티솔(Cortisol):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예요.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지만, 주로 혈당을 높이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분에서 수 시간이 걸려 '즉각적인' 심박동수·혈압 상승을 주도하지는 않아요.
②번 알도스테론(Aldosterone):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Mineralocorticoid)예요. 나트륨(Na⁺)과 수분 재흡수, 칼륨(K⁺) 배설을 조절하여 혈압을 장기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급성 스트레스 상황의 즉각적 반응과는 거리가 멀어요.
④번 도파민(Dopamine): 카테콜아민 계열이지만, 부신 수질에서 분비되는 주요 호르몬이라기보다는 뇌의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 역할이 더 핵심이에요. 저용량에서는 신장 혈관을 확장시키는 등 에피네프린과 약리 작용에 차이가 있어요.
⑤번 티록신(Thyroxine, T4):
갑상샘(Thyroid gland)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의 기초대사율(Basal metabolic rate)을 전반적으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요. 심박동수를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부신에서 분비되지 않으며 급성 스트레스 반응의 주역이 아니에요.
연관 개념 정리: 부신 피질과 수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와 기능은 시험에 매우 자주 출제되므로 표로 명확히 구분해두는 것이 좋아요. 스트레스 반응의 축(HPA axis vs. SAM axis)도 함께 이해하면 더욱 완벽해집니다.
| 구분 | 분비 부위 | 주요 호르몬 | 핵심 기능 |
|---|
| 카테콜아민 | 부신 수질 |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 즉각적 스트레스 반응(투쟁-도피), 심박동수·혈압·혈당 상승 |
| 글루코코르티코이드 | 부신 피질(다발층) | 코르티솔 | 지연성 스트레스 반응, 혈당 상승, 면역 억제, 항염증 |
|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 | 부신 피질(토리층) | 알도스테론 | 전해질(Na⁺/K⁺) 균형, 체액량 및 혈압의 장기적 조절 |
개념 정리:
SAM 축(Sympatho-Adreno-Medullary axis)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수 초에서 수 분 내에 교감신경을 통해 부신 수질에서 에피네프린을 분비시키는 경로예요. 반면,
HPA 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은 만성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수 분에서 수 시간에 걸쳐 부신 피질에서 코르티솔을 분비시키는 경로로, 서로 시간적·기능적으로 구분됩니다.
암기 팁: "부신은 겉(피질)과 속(수질)이 완전히 다른 장기다!"라고 생각하세요. 겉에서는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등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속에서는
에피네프린 같은 카테콜아민이 분비됩니다. '급하면 속(수질)에서 에피네프린이 나온다'로 연결 지으면 쉽게 외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