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수유(Lactation) 과정에서 중요한 두 가지 호르몬인 프로락틴(Prolactin)과 옥시토신(Oxytocin)의 역할을 구분하는 문제예요. 이 두 호르몬은 아기가 젖을 빠는 같은 자극으로 함께 분비되지만, 하는 일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핵심 개념 분석 프로락틴(Prolactin)은 뇌하수체 앞엽(전엽)에서 분비되어 젖의 생산(Milk production)을 담당해요. 반면 옥시토신(Oxytocin)은 뇌하수체 뒤엽(후엽)에서 분비되어 젖의 분출(Milk ejection), 즉 젖샘(유선) 주위의 근육을 수축시켜 만들어져 있던 젖을 밖으로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출 반사(Let-down reflex)이지요.
정답 근거
아기가 유두를 자극하면 이 감각 신호가 시상하부로 전달되어 뇌하수체 뒤엽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이 옥시토신이 혈류를 타고 유방으로 가서 유관 주변의 근상피세포(Myoepithelial cell)를 수축시키면서 젖이 분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기가 젖을 빨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옥시토신이 맞습니다.
오답 분석
선택지
오답 이유
① 젖을 빨 때 프로락틴 분비가 억제된다.
젖을 빠는 자극은 시상하부의 프로락틴 억제 인자(PIF, 도파민) 분비를 억제해 뇌하수체 앞엽의 프로락틴 분비를 오히려 늘립니다. 이렇게 늘어난 프로락틴이 다음 수유를 위한 젖을 만들어요.
③ 프로락틴은 젖의 분출을 유발한다.
젖의 분출(사출)은 옥시토신의 역할이고, 프로락틴은 젖의 생산(합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입니다. 역할을 정반대로 혼동하기 쉬운 함정이에요.
④ 옥시토신은 젖의 생산을 촉진한다.
옥시토신은 젖의 분출만 담당할 뿐, 젖을 만들어내는 기능은 없습니다. 젖의 생산은 전적으로 프로락틴의 역할이에요.
⑤ 젖은 유방관에서 생산된다.
젖은 유방관(Duct)이 아니라 유선포(Alveoli)라는 포도송이 같은 구조에서 만들어집니다. 유방관은 만들어진 젖이 유두 쪽으로 이동하는 통로일 뿐이에요.
핵심 포인트실제 적용옥시토신(Oxytocin)의 분출 반사는 스트레스나 불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모체가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일 때 분비가 원활하지만, 통증이나 심한 불안감을 느끼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옥시토신의 분비가 억제될 수 있어요. 따라서 젖의 생산(프로락틴의 역할)은 정상이지만, 정작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체의 심리적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 생리적 지표인지를 보여줍니다.
이해하며 외우기핵심 사고 흐름!
1단계: 유두 자극이라는 신호가 들어옵니다.2단계: 이 신호가 뇌로 전달되어 뇌하수체 후엽을 자극합니다.3단계: 분비된 옥시토신이 혈류를 타고 유방에 도착합니다.4단계: 근상피세포가 수축하면서 젖이 분출됩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신경-내분비 반사'로 이해하면, 왜 스트레스가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는지(신경계 개입)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주의사항혼동 주의! 프로락틴은 장기간에 걸친 젖의 양 유지와 관련되고, 옥시토신은 한 번의 수유 시 즉각적인 젖 배출과 관련됩니다. 젖이 나오는 '양'의 문제라면 프로락틴을, 젖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문제라면 옥시토신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또한, 분만 시에도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자궁 수축을 일으키지만, 이는 유방에서의 기능과는 구분해서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