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정액(Semen)을 구성하는 부속샘 분비물의 기능적 차이를 묻고 있어요. 사정 직후 정액이 젤리처럼 응고되었다가 약 20~30분 후에 다시 액화되는 현상은 정자가 여성 생식기관 내에서 자유롭게 운동하기 위한 필수 과정인데, 여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들이 바로
전립선액(Prostatic fluid)에 들어 있답니다.
핵심 개념 분석: 정액은 정자(고환/부고환 기원)와 여러 부속샘의 분비물이 혼합된 복합 액체예요. 각 분비물은 정자의 생존과 수정 능력에 특화된 고유 기능을 수행합니다. 특히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체는 약알칼리성(pH 7.29)으로 질 내 산성 환경을 중화시킬 뿐만 아니라,
응고 효소(Clotting enzyme)와
섬유소 용해 효소(Fibrinolytic enzyme)를 모두 함유하고 있어 정액의 응고-액화 과정을 조율하는 핵심 주체입니다.
정답 근거:
핵심! 전립선액에는
세린 단백분해효소(Serine protease)의 일종인 전립선 특이 항원(PSA)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요. PSA는 사정 시 정낭액에서 분비된
세메노젤린(Semenogelin)에 의해 응고된 정액 덩어리를 분해(액화)하는 섬유소 용해 효소 역할을 합니다. 즉, 전립선액은 응고된 정액을 다시 풀어주는 '열쇠'와 같은 효소들을 공급하는 곳이에요.
오답 분석:
혼동 주의! ①번
정낭액(Seminal vesicle fluid)은 정액 부피의 약 60~70%를 차지하며, 과당(Fructose)을 공급해 정자의 운동 에너지원을 제공하고,
세메노젤린을 분비하여 정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스로 응고를 풀어주는 용해 효소는 거의 없어요. ③번
쿠퍼샘액(Bulbourethral gland fluid)은 사정 전 소량 분비되어 요도를 윤활하고 산성을 중화시키는 점액성 분비물로, 효소 함량이 미미합니다. ④번
고환액과 ⑤번
부고환액은 주로 정자를 포함하거나 정자의 성숙 및 저장에 관여하는 체액으로, 응고나 용해 효소의 주요 공급원이 아닙니다.
연관 개념 정리: 정액의 응고-액화 과정은 수정 능력 평가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액화가 60분 이상 지연되면 정자의 운동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정액 검사(Semen analysis) 시 반드시 평가하는 항목이에요.
개념 정리
| 부속샘 | 주요 분비물 및 기능 | 정액 내 비중 |
|---|
| 정낭 | 과당(에너지원) 세메노젤린(응고 유도) 알칼리성 분비물 | 60~70% |
| 전립선 | PSA 등 단백분해효소(응고 액화) 구연산(Citrate) 아연(Zinc) 산성 인산분해효소 | 20~30% |
| 쿠퍼샘 | 점액성 윤활 분비물(요도 중화) | 매우 소량 |
암기 팁
정액의 응고는
'정낭'이, 응고를 풀어 액화시키는 것은
'전립선'이 담당한다고 외워두세요. "낭(囊)이 싸서 굳히면, 립(立)이 나서 풀어준다"는 식으로 연결지으면 기억하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