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심장 전도계(Cardiac conduction system)의 계층 구조를 묻고 있어요. 심장은 신경계의 직접적인 명령 없이도 스스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 박동할 수 있는데, 이를
자동능(Automaticity)이라고 해요. 이 자동능을 가진 세포들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전기 신호를 생성하는 부위가 바로 심장 전체의 박동을 주도하게 됩니다.
핵심 개념 분석:
동방결절(SA node, Sinoatrial node)은 우심방 상부에 위치한 특수한 세포 덩어리로, 심장 내에서 자동적으로 활동전위를 발생시키는 속도가 가장 빨라요. 동방결절의 자발적 탈분극 속도는 분당 약
60~100회로, 다른 전도계 조직보다 빨라서 심장 전체의 리듬을 결정하는
심장 박동조율기(Pacemaker) 역할을 합니다.
정답 근거: 정상 심장에서는 동방결절이 가장 먼저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고, 이 신호가 심방을 수축시킨 후 방실결절로 전달됩니다. 동방결절이 매 순간 가장 빨리 임계치에 도달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가 신호를 만들기도 전에 심장 전체에 전기적 흥분을 퍼뜨리는 거예요.
오답 분석:
혼동 주의! ①번
방실결절(AV node, Atrioventricular node)은 자동능이 있지만 동방결절보다 느린 분당
40~60회의 속도를 가져, 동방결절이 정상 작동할 때는 신호를 전달하는 '중계소' 역할을 합니다.
②번
히스속(Bundle of His)과 ④번
푸르키니에섬유(Purkinje fibers)는 모두 심실로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는 '전선'에 해당하며, 스스로 신호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려 정상 상태에서는 동방결절에 의해 억제됩니다.
⑤번
좌심실벽은 강력한 수축을 담당하는 근육층으로, 전기 신호를 처음 '생성'하는 부위가 아니라 생성된 신호에 반응하여 수축하는 일꾼이에요.
연관 개념 정리: 동방결절이 고장 나면 방실결절이 대신 심장박동을 주도하게 되고, 이것이 더 이상해지면 히스속이나 푸르키니에섬유가 아주 느린 리듬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이소성 박동(Ectopic beat) 또는 탈출 리듬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심장은 생명 유지를 위해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요.
개념 정리
| 전도계 부위 | 자발적 박동 속도 (자동능) | 주요 역할 |
|---|
| 동방결절(SA node) | 60~100회/분 | 심장의 박동조율기 (Pacemaker) - 전기 신호 최초 생성 |
| 방실결절(AV node) | 40~60회/분 | 심방-심실 간 신호 전달 지연 및 게이트키퍼 역할 |
| 히스속(Bundle of His) | 20~40회/분 | 심실중격으로 신호 전달 |
| 푸르키니에섬유(Purkinje fibers) | 20회 미만/분 | 심실 근육 전체로 신호를 빠르게 전파 |
암기 팁
심장 전도계의 계층 구조를 "
동방이 방실로, 방실이 히스로, 히스가 푸르키니에로"라고 순서를 외우고, 각각의 자동능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동방결절은 '속도전'에서 항상 1등이기 때문에 심장의 주인 노릇을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