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율 농도 1:2,000은 용질 1 g이 용매 2,000 mL에 녹아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를 mg/mL 단위로 환산하면 1 g = 1,000 mg이므로, 1,000 mg ÷ 2,000 mL = 0.5 mg/mL가 됩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1:2,000 용액은 0.5 mg/mL에 해당한다”는 전제는 이 계산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약물 용량 계산의 기본 공식은 ‘필요한 용량 ÷ 농도’입니다. 농도가 0.5 mg/mL인 용액에서 1.5 mg을 얻으려면 1.5 mg ÷ 0.5 mg/mL = 3 mL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는 비례식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0.5 mg : 1 mL = 1.5 mg : x mL로 놓고 풀면 x = (1.5 × 1) ÷ 0.5 = 3이 되어 동일한 결과가 나옵니다.
임상에서 비율 농도는 에피네프린(1:1,000), 국소마취제 등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근거 자료 의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0.375% ropivacaine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0.375%는 100 mL당 0.375 g이므로 3.75 mg/mL에 해당하며, 여기에 2 mL를 투여하면 실제 투여 용량은 7.5 mg이 됩니다. 이처럼 % 농도와 mg/mL 단위 사이의 전환은 투약 용량을 검증할 때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다만 은 상완신경총 차단술의 진통 효과를 비교한 연구로, 비율 농도 계산 자체를 직접 다루지는 않으므로 계산 원리의 일반적 적용 사례로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약물 계산에서 단위를 통일하는 습관은 투약 오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입니다. g과 mg, mL와 L, %와 비율 농도가 혼재된 처방을 마주했을 때 한 단계씩 차원을 맞추어 환산한 뒤 계산하면, 이 문제처럼 정답이 3 mL임을 논리적으로 도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