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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던스와 광산란을 알면 수치와 플래그의 의미가 보입니다.
이 단원의 흐름 · 세포를 세고 크기를 재는 방식, 감별 원리, 지수 계산 순서로 이어 갑니다.
대부분의 분석기는 전기 저항(임피던스)법으로 적혈구와 혈소판을 셉니다. 희석한 혈액을 아주 작은 구멍으로 흘리고 양쪽에 일정한 전류를 걸면, 세포가 구멍을 지나는 순간 전도성이 낮은 세포가 전류를 방해해 전압 펄스가 생깁니다.
펄스의 개수가 세포 수, 펄스의 높이가 세포 부피입니다. 그래서 같은 장치에서 개수와 크기 분포(히스토그램)를 함께 얻고, 평균 적혈구 용적(MCV)도 여기서 나옵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 방법은 세포의 종류를 구별하지 않고 크기만 봅니다. 크기가 비슷한 다른 입자가 섞이면 구별하지 못합니다.
신규자가 자주 틀리는 부분이 헤마토크릿(Hct)입니다. 임피던스 방식 분석기에서 Hct는 직접 재는 값이 아니라 RBC 수와 MCV로 계산한 값입니다(Hct = RBC × MCV). 그래서 MCV가 흔들리면 Hct도 같이 흔들립니다.
그림 1-1. 임피던스법의 구멍 통과 전압 펄스 — 세포 통과 시 생기는 펄스의 개수가 수, 높이가 부피를 뜻하며 크기만으로 구분하므로 같은 크기의 다른 입자는 구분하지 못함을 보여 줍니다.
마이메르시 제작 · 장치 원리 도해
백혈구 종류는 크기가 서로 겹칩니다. 그래서 분석기는 레이저 광산란을 씁니다. 세포 한 개가 레이저를 지날 때 전방산란은 세포 크기, 측방산란은 핵·과립 같은 내부 복잡도를 반영합니다.
두 값을 축으로 점을 찍으면 림프구, 단핵구, 과립구가 서로 다른 구름(군집)으로 모입니다. 여기에 용혈제와 형광 염색을 더하면 핵산 함량이 많은 미성숙 세포나 유핵적혈구를 따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분석기가 내는 플래그는 이 군집이 정상 모양에서 벗어났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플래그는 진단이 아니라 도말 검경을 요청하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플래그가 없다고 도말 이상이 없다고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이 한계를 알아야 「플래그가 떴는데 왜 재검하나」「플래그가 없는데 왜 도말을 보나」의 답이 나옵니다.
그림 1-2. 레이저 광산란으로 크기와 내부 구조를 읽는 구조 — 전방산란과 측방산란이 각각 무엇을 반영하는지, 그리고 형광 염색이 무엇을 더해 주는지 보여 줍니다.
마이메르시 제작 · 장치 원리 도해
혈색소(Hb)는 적혈구를 용혈시켜 혈색소를 일정한 형태로 바꾼 뒤 흡광도로 잽니다. 요즘은 시안을 쓰지 않는 SLS 방식 등이 흔합니다. RBC·Hb·Hct는 따로 측정되거나 계산되므로 서로 맞아야 하는 관계가 있습니다.
MCV는 Hct/RBC, MCH는 Hb/RBC, MCHC는 Hb/Hct에서 계산합니다. 정상 MCHC는 대체로 32~36 g/dL 범위에 있어, 이를 크게 넘으면 물리적으로 설명이 어려운 값입니다. 이때는 Hb가 거짓으로 높거나 Hct가 거짓으로 낮은 것을 의심합니다. 현장에서는 「Hct는 Hb의 약 3배」라는 대략적 확인도 씁니다.
Hb를 거짓으로 높이는 대표 원인은 지방혈증, 매우 높은 백혈구 수, 혈장 이상단백으로 인한 혼탁입니다. 혼탁이 흡광도를 올리기 때문입니다. 이때 MCH와 MCHC가 함께 높게 나오는 패턴이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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