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의 구조와 사정
피부 손상은 체액 손실·감염·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상된 층과 범위에 따라 위험이 달라진다.
피부의 층을 알면 손상 깊이를 구별할 수 있다 '21 · '22 · '24 · '25 · '26
피부는 바깥의 표피와 그 아래 진피로 이루어지고, 그 밑에 지방이 많은 피하조직이 있다. 어느 층까지 다쳤는지에 따라 통증·회복 방식·흉터가 달라지므로, 층의 역할을 알면 화상과 욕창의 깊이를 읽을 수 있다.
세 층이 맡은 일: 장벽, 혈관·신경, 완충
| 층 | 무엇이 있고 무엇을 하는가 |
|---|---|
| 표피 | 바깥 장벽. 수분 손실과 외부 자극을 막는다. 혈관은 없다. |
| 진피 | 혈관·신경·모낭·땀샘 등이 있어 감각·체온 조절·피부 지지를 담당한다. |
| 피하조직 | 지방과 결합조직이 충격 완화·보온·에너지 저장을 돕는다. |
표피: 혈관 없는 바깥 장벽
표피의 가장 바깥은 죽은 각질세포가 벽돌처럼 쌓인 층이라 몸속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게 막고 세균·화학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표피에는 혈관이 없어 아래 진피에서 스며 올라오는 영양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표피만 다친 상처는 피가 나지 않고, 남아 있는 세포가 다시 덮어 흉터 없이 낫는다.
진피: 피가 나고 아픔을 느끼는 층
진피에는 모세혈관과 감각신경 말단, 털이 나는 모낭과 땀샘이 있다. 상처가 진피까지 닿으면 피가 나고 아프다. 모낭과 땀샘 안쪽에는 표피를 다시 만들 수 있는 세포가 남아 있어, 진피 일부가 남은 상처는 그 세포들이 자라 나와 스스로 덮일 수 있다. 진피가 모두 없어지면 이런 세포도 사라져 가장자리에서만 천천히 낫거나 피부이식이 필요해진다.
피하조직: 완충과 보온
지방과 결합조직이 뼈 돌출부를 감싸 충격과 압력을 나누고 체온을 지킨다. 마른 노인이나 영양이 부족한 환자는 이 층이 얇아 뼈 위 피부가 쉽게 눌려 욕창이 잘 생긴다(3. 욕창과 상처 관리에서 다룬다).
넓게 다치면 무엇을 잃나
피부가 넓게 손상되면 장벽이 없어진 자리로 수분과 열이 빠져나가고 세균이 들어온다. 그래서 넓은 화상 환자는 탈수·저체온·감염을 함께 감시한다(2. 화상 간호에서 다룬다) ('22·'23·'25 기출).
깊을수록 덜 아플 수 있는 이유
통증은 진피의 신경말단이 느낀다. 손상이 깊어 신경말단까지 파괴되면 그 부위는 오히려 통증이 적을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적다는 것을 가벼운 손상의 증거로 읽으면 안 되며, 깊은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
피부 단면
손상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수분 손실과 외부 자극을 막는다.
감각·체온 조절·피부 지지와 연결한다.
충격 완화·보온을 돕는다.
혈관은 표피 안에 있지 않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피부 사정: 눈에 보이는 것과 만져서 아는 것을 함께 적는다
무엇을 기록하나
병변의 위치·크기·색·열감·부종·통증·가려움·분비물과 처음 생긴 시점을 함께 기록한다. 같은 항목을 같은 방식으로 적어 두어야 다음 사정에서 넓어졌는지, 나아지는지를 비교할 수 있다.
피부색이 짙을 때
발적은 혈관이 넓어져 피가 몰린 것이 피부에 비쳐 붉게 보이는 것이다. 피부색이 짙으면 이 붉은색이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주변 피부와 비교해 따뜻한지, 단단하거나 물렁한지, 누르면 아픈지를 손으로 확인한다. 이 방법은 욕창 1단계 사정에도 그대로 쓰인다 ('21 기출).
자주 나오는 병변 용어
- 수포: 표피 안이나 아래에 액체가 찬 물집이다.
- 인설: 비늘처럼 떨어지는 각질이다. 각질이 너무 빨리 만들어지거나 잘 떨어지지 않을 때 생긴다.
- 가피: 진물·혈액이 말라 붙은 딱지를 뜻한다. 화상·욕창에서 말하는 가피는 괴사한 조직이 마르고 단단하게 붙은 것으로, 상처 바닥을 가린다(2. 화상, 3. 욕창 편에서 다룬다).
피부 증상이 응급의 첫 신호일 때
발진과 함께 호흡곤란, 입술이나 혀의 부종, 저혈압이 나타나면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다. 기도가 붓고 혈관이 넓어져 혈압이 떨어지는 상태이므로 즉시 기도·호흡·순환을 평가하고 응급 처치를 요청한다 ('25·'26 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