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 2. 구강·식도·위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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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 2. 구강·식도·위

2. 구강·식도·위 '23

삼키기, 역류 방지, 위 점막 보호의 기능을 먼저 잡는다. 수술 후에는 출혈·흡인과 식사 적응을 나누어 살핀다.

섭취 장애 → 역류·궤양 → 출혈·천공 → 수술 후 영양

구강 병변은 통증과 섭취 감소로 이어진다

구강칸디다증은 정상 균형이 깨지거나 면역이 약해져 곰팡이인 칸디다가 과증식한 상태다.

항생제를 오래 쓰면 왜 입안에 곰팡이가 자라나

입안에는 균들이 균형을 이루며 산다
건강한 입안에는 여러 세균과 소량의 곰팡이(칸디다)가 함께 살며 서로의 증식을 억제한다. 장기간 항생제를 쓰면 세균이 줄어들고, 항생제에 죽지 않는 칸디다가 경쟁 상대 없이 늘어난다. 이렇게 과증식한 상태가 구강칸디다증이다 ('23 기출).

그 밖의 위험요인도 같은 원리다
스테로이드·면역저하는 곰팡이를 억제하는 면역을 약하게 하고, 당뇨는 침 속 당이 곰팡이의 먹이가 된다. 의치와 구강건조는 곰팡이가 붙어 자랄 자리를 만들고 침의 씻어 내는 작용을 줄인다. 흡입 스테로이드는 입안에 약이 남아 국소 면역을 떨어뜨리므로 사용 후 입을 헹군다.

모양과 치료
입안에 흰 반점이 생기며, 벗겨지면 붉거나 출혈하는 바닥이 보일 수 있다. 이를 확인하려고 거칠게 긁으면 점막이 상하므로 부드럽게 관찰한다. 항진균제인 니스타틴 등을 처방대로 사용해 입안에 머금었다가 삼키거나 뱉게 하고, 의치는 빼서 따로 세척·소독해 재감염을 막는다.

항암치료에 의한 구내염
항암제는 빨리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는데, 구강 점막도 빨리 새로 바뀌는 조직이라 함께 손상된다. 점막 염증·궤양이 생기면 아파서 먹는 양이 줄어든다. 부드러운 칫솔과 처방된 순한 세정액을 사용하고, 점막을 더 자극하는 술이 든 구강청결제, 뜨겁고 맵거나 거친 음식을 피한다.

오래 가는 병변은 진료로 연결한다
오래 낫지 않는 궤양·종괴, 잘 벗겨지지 않는 백색 병변은 감염이 아닌 전암 병변이나 암일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하다.

입이 아프면 먹지 못한다: 섭취 회복이 간호 목표다

구강 병변의 가장 큰 문제는 통증 때문에 먹고 마시는 양이 줄어 영양결핍과 탈수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간호는 병변 자체보다 다시 먹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데 맞춘다.

  • 사정: 통증·삼킴·구강 상태와 함께 체중·섭취량을 확인한다. 섭취가 얼마나 줄었는지 알아야 보충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
  • 식사 돕기: 진통제를 먼저 쓴 뒤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소량씩 제공한다. 통증이 줄어든 시간에 먹어야 섭취량이 늘기 때문이다.
  • 보고할 변화: 심한 통증·출혈·발열·탈수는 감염이 퍼지거나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 의식이 저하된 환자: 스스로 삼키거나 뱉지 못해 세정액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 체위에서 흡인기를 준비하고 구강간호를 시행한다.

역류·이완불능·식도암을 구별한다 '22 · '25 · '26

식도의 출구가 잘 닫히지 않는 것과 잘 열리지 않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식도 출구가 안 닫히는가, 안 열리는가, 막혔는가

하부식도괄약근은 식도와 위 사이의 문이다
하부식도괄약근(조임근)은 식도와 위의 경계에서 역류를 막는 근육이다. 평소에는 조여서 위 내용물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고, 삼킬 때에는 이완해 음식이 위로 내려가게 한다. 이 문이 잘 닫히지 않으면 역류, 잘 열리지 않으면 음식 정체가 생긴다.

같은 연하곤란이라도 원인이 다르다
질환핵심 기전주요 단서
위식도역류질환(GERD)하부식도괄약근의 역류 방지 기능 저하가슴앓이·신물 역류; 누우면 악화, 기침·쉰 목소리 가능
식도이완불능증삼킬 때 하부식도괄약근 이완이 불충분하고 연동운동 장애고형식·액체 모두 삼키기 어려움, 음식 정체·역류
식도암종양이 식도 통로를 좁힘점차 심해지는 연하곤란·체중 감소; 흔히 고형식에서 액체로 진행 ('22 기출)

식도암의 연하곤란이 고형식부터 시작하는 이유
종양이 자라면서 통로가 서서히 좁아지므로, 처음에는 덩어리가 큰 고형식이 걸리고 통로가 더 좁아지면 액체까지 넘기기 어려워진다. 반면 이완불능증은 문 자체가 열리지 않는 기능 문제라 처음부터 고형식과 액체가 모두 내려가기 어렵다. 이 차이가 둘을 가르는 단서다 ('22 기출).

GERD에서 기침·쉰 목소리가 생기는 이유
올라온 위산이 인두·후두까지 닿아 자극하거나 기도로 소량 흡인되기 때문이다. 누우면 중력의 도움이 없어 증상이 심해진다.

그림 02 · 위식도역류와 식도이완불능

정상 · 삼킬 때

그림 02 · 위식도역류와 식도이완불능조임근

음식이 식도에서 위로 들어간다.

삼킬 때 조임근이 이완하고 식도 운동이 음식을 밀어준다.

위식도역류

그림 02 · 위식도역류와 식도이완불능조임근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온다.

역류를 막는 기능이 약해져 속쓰림·산 역류와 연결된다.

이완불능증

그림 02 · 위식도역류와 식도이완불능조임근

식도 아래쪽에 음식이 머문다.

조임근이 충분히 풀리지 않고 정상적인 연동운동도 소실된다.

점선 테두리는 하부식도조임근의 위치를 강조한다. 조임근은 관 벽의 근육이며 심장판막 같은 별도 문짝이 아니다. 서로 다른 상태를 비교한 그림으로, 실제로 이 세 상태가 순서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파랑은 음식의 진행, 갈색은 역류 방향이다.

마이메르시 제작 도식

이완불능증은 열리지 않는 출구를 넓혀 증상을 줄인다

검사로 확인할 것
식도내압검사는 식도 안 압력을 재어 괄약근이 삼킬 때 이완하는지, 연동운동이 있는지를 직접 보여 주므로 이완불능증 진단에 중요하다. 바륨연하검사에서는 조영제가 내려가지 못해 하단이 새 부리처럼 좁아지고 그 위쪽 식도가 넓게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다. 내시경으로는 종양 등 다른 폐색 원인을 확인한다.

출구 저항을 줄이는 치료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이 문제이므로 치료는 괄약근의 저항을 낮추는 데 맞춘다. 풍선확장술은 풍선으로 괄약근을 늘리고, 근층절개술·경구내시경근절개술(POEM)은 괄약근 근육을 잘라 출구를 넓힌다. 항콜린제·질산염·칼슘통로차단제는 평활근을 이완해 괄약근 압력을 낮추는 원리지만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표준 시술을 대신하는 일반적 1차 치료로 보기 어렵다 ('26 기출).

증상 완화를 돕는 생활 방법
음식이 중력으로 내려가도록 앉거나 선 자세로 천천히 먹고, 잘 씹어 덩어리를 작게 만든다. 식사 중 물을 함께 마시면 식도 안 압력이 올라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된다. 밤에 정체된 음식이 역류해 흡인되지 않도록 상체를 높이고 잔다.

식도암
내시경·생검으로 진단하고 병기에 따라 수술·항암·방사선치료 등을 선택한다. 삼키기 어려워 먹는 양이 줄므로 영양불균형이 대표 간호진단이 되고, 삼킨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도 위험하다. 섭취량·체중·삼킴 안전성을 평가해 영양을 보충하고 흡인을 예방한다 ('25 기출).

위식도역류질환의 생활·약물 관리 '22 · '23 · '24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줄이고, 위산에 의한 식도 손상을 치료한다.

역류는 중력과 위 압력을 조절해 줄인다

GERD의 생활 관리는 두 가지 원리로 정리된다. 위 내용물이 올라오지 않게 중력을 이용하는 것, 그리고 위 안 압력을 높이거나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는 요인을 줄이는 것이다.

식후 바로 눕지 않는다
누우면 중력의 도움이 줄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기 쉽다. 과식하면 위가 늘어나 압력이 오르고 괄약근이 열리기 쉬우므로 과식과 늦은 식사를 피하고,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친다 ('23·'24 기출).

잘 때는 상체 전체를 기울인다
야간 증상이 있으면 침대 머리를 올리거나 경사 베개로 상체를 올린다. 베개만 쌓으면 목과 허리만 꺾이고 배가 접혀 오히려 복압이 오르므로 상체 전체가 비스듬히 올라가게 한다.

복압을 낮춘다
과체중이면 복부 지방이 위를 눌러 역류를 늘리므로 체중을 조절한다. 복부를 조이는 옷도 같은 이유로 피한다. 흡연은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므로 금연한다.

유발 음식은 사람마다 확인한다
고지방식·술·카페인·초콜릿 등은 괄약근 압력을 낮추거나 위 배출을 늦춰 일부 환자에서 증상을 일으킨다. 증상 일지로 개인의 유발 음식을 찾아 줄이면, 필요 없는 식사 제한으로 영양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비슷해 보이는 다른 질환의 교육과 구별
식도이완불능증은 출구가 열리지 않는 병이라 물과 함께 먹는 보조법을 쓰고, 덤핑증후군은 위 배출이 너무 빠른 병이라 식후 눕기를 권하기도 한다. GERD는 원리가 반대이므로 식후에는 상체를 세운다.

역류약은 산을 줄이고, 검사는 손상과 역류를 확인한다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위벽세포가 위산을 내보내는 마지막 단계인 양성자펌프를 막아 위산 분비를 강하게 억제한다. 산이 줄면 식도 점막이 덜 손상되어 증상이 줄고 식도염이 낫는다. 펌프는 식사 자극으로 활성화되므로 일반적으로 식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으며, 제제별 지시를 따른다.

제산제는 작용점이 다르다
제산제는 분비를 막는 것이 아니라 이미 분비된 산을 중화한다. 효과가 빠르지만 짧아 증상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쓴다.

진단검사: 무엇을 보는가

  • 내시경: 식도 점막의 염증·궤양·협착과 바렛식도 같은 합병증을 직접 본다.
  • 식도 pH 검사·임피던스 검사: 식도에 감지기를 두고 일정 시간 산이나 역류물이 얼마나 자주 올라오는지 기록한다. 내시경에 이상이 없는데 증상이 있을 때 역류를 객관적으로 확인한다 ('22 기출).
  • 바륨검사: 식도의 구조·통과 상태를 볼 수 있지만 GERD를 단독으로 확진하는 검사는 아니다.

위염과 소화성궤양 '21 · '22 · '25

소화성궤양은 위산·펩신에 대한 점막 방어가 무너져 위나 십이지장 벽이 손상된 상태다.

위산과 점막 방어의 균형이 깨지면 궤양이 생긴다

위는 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킨다
위 안에는 음식을 녹이는 강한 산과 단백질분해효소(펩신)가 있다. 위 점막은 점액과 중탄산염을 분비하고 혈류를 유지해 스스로를 보호한다. 공격(산·펩신)이 방어보다 강해지면 점막이 파여 소화성궤양이 된다.

대표 원인: 헬리코박터와 NSAIDs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점막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방어를 약하게 한다. NSAIDs(아스피린·이부프로펜 등)는 점막의 점액·혈류를 유지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줄여 방어벽을 허물기 때문에 궤양과 출혈 위험을 높이는 대표 악화요인이다. 흡연은 점막 혈류를 줄여 회복을 방해하고, 술은 점막을 직접 자극할 수 있다 ('21 기출).

위염·미란·궤양은 손상 깊이가 다르다
위염은 위 점막의 염증이다. 미란은 점막 표면의 얕은 손상이고, 궤양은 점막의 얇은 근육층(점막근판)을 넘어 더 깊게 손상된 상태다. 깊을수록 혈관을 침범해 출혈하거나 벽을 뚫는 천공이 생길 수 있다.

원인에서 치료로 연결한다
양상위궤양십이지장궤양
전형적 통증 시점식후 비교적 이른 시간에 악화 가능공복·야간에 나타나고 음식으로 일시 완화 가능 ('22 기출)
해석의 한계두 질환의 증상이 겹치므로 시점만으로 확진하지 않음내시경·감염 검사 및 약물력과 함께 판단

통증 시점이 다른 이유
위궤양은 음식이 들어오면 위산 분비가 늘어 궤양 부위를 자극하므로 식후 이른 시간에 아프기 쉽다. 십이지장궤양은 음식이 위산을 완충하는 동안에는 편하다가, 위가 비어 산이 십이지장으로 넘어오는 공복이나 산 분비가 많은 야간에 아프기 쉽다. 그래서 "먹으면 좋아진다"는 말은 십이지장궤양을 떠올리게 한다. 다만 증상이 겹치므로 확진은 내시경으로 한다 ('22 기출).

궤양이 깊어지면 출혈·천공·폐색이 온다

궤양이 혈관을 뚫으면 출혈, 벽 전체를 뚫으면 천공, 반복된 염증과 흉터로 위 출구가 좁아지면 출구 폐색이 된다. 각각 무엇이 새고 무엇이 막혔는지를 생각하면 단서와 간호가 따라 나온다.

출혈·천공·출구 폐색
합병증중요 단서간호 방향
출혈토혈·흑색변·빈맥·저혈압순환 사정·정맥로·검사·수혈/지혈 준비
천공갑자기 심한 복통, 복부 경직·반발통금식·즉시 보고, 수액·항생제·수술 등 응급 치료 준비
위 출구 폐색지속적 구토·팽만·탈수금식·처방에 따른 감압·수분과 전해질 교정

천공: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상복부 통증
벽에 구멍이 나면 위산과 위 내용물이 복강으로 쏟아져 복막을 화학적으로 자극한다. 그래서 통증이 갑자기, 극심하게 상복부에서 시작해 배 전체로 퍼지고, 복막 자극으로 배가 판자처럼 단단해지며 눌렀다 뗄 때 더 아픈 반발통이 생긴다. 이어서 세균 감염과 체액 이동으로 쇼크가 올 수 있어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25 기출).

출구 폐색에서 감압과 전해질 교정을 하는 이유
위 내용물이 내려가지 못해 반복해서 토하면 위산(수소이온·염소)과 수분을 잃어 탈수와 대사성 알칼리증, 저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비위관으로 고인 내용물을 빼 위를 쉬게 하고 수액으로 수분·전해질을 채운다.

처치 원칙
천공이나 폐색에 장운동 자극제·관장·음식을 쓰면 새는 양이 늘거나 막힌 위쪽 압력이 올라 상태가 나빠진다. 금식을 유지하고, 통증 조절과 원인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그림 03 · 미란·궤양·천공의 깊이

미란

그림 03 · 미란·궤양·천공의 깊이위 안쪽벽 바깥

점막 표면의 얕은 손상

손상이 얕다고 출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궤양

그림 03 · 미란·궤양·천공의 깊이위 안쪽벽 바깥

점막근판을 넘어선 깊은 손상

혈관까지 손상되면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천공

그림 03 · 미란·궤양·천공의 깊이위 안쪽벽 바깥

벽 전체가 뚫려 바깥으로 통함

내용물 유출 → 복막 자극·복막염 위험

깊이를 비교한 확대 그림이며, 궤양이 모두 천공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마이메르시 제작 도식

위산 억제·중화·점막 보호를 구별한다 '25 · '26

같이 궤양 치료에 쓰여도 약마다 작용점과 복용 주의가 다르다.

궤양약은 산을 막거나, 중화하거나, 점막을 덮는다

궤양 치료약은 산 분비를 줄이는 약, 이미 나온 산을 중화하는 약, 점막을 보호하는 약, 원인균을 없애는 약으로 나누면 작용점과 복용 주의가 정리된다.

약물의 역할
약물작용중요 간호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오메프라졸 등위산 분비의 마지막 단계 억제 ('25 기출)식전 등 제제별 복용법 확인; 장용 제제를 임의 분쇄하지 않음
히스타민 H2 수용체차단제: 파모티딘·시메티딘히스타민 H2 수용체 차단으로 산 분비 감소 ('26 기출)신기능·고령 환자의 이상반응 확인; 시메티딘은 약물 상호작용 주의
제산제이미 분비된 산 중화마그네슘은 설사, 알루미늄은 변비 가능; 신부전·병용약 확인
수크랄페이트손상 부위에 보호막 형성공복 등 복용 지시, 다른 약 흡수 방해·변비 주의
미소프로스톨프로스타글란딘 작용으로 점막 보호설사·복통, 궤양 예방 용도로 임신 중 금기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위산 억제제와 항생제 등을 조합해 감염 치료처방 기간 완료·알레르기·이상반응·제균 확인 검사

H2 수용체차단제는 왜 위산을 줄이나
위벽세포에는 히스타민이 붙으면 산 분비를 늘리는 H2 수용체가 있다. 이 수용체를 막으면 히스타민 자극이 전달되지 않아 위산 분비가 줄어든다. 알레르기약(H1 차단제)과는 다른 수용체에 작용한다.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신기능이 떨어진 고령 환자에서는 혼돈 같은 이상반응을 살핀다 ('26 기출).

PPI 장용 제제를 부수지 않는 이유
PPI는 위산에 쉽게 파괴되므로 장에서 녹도록 코팅되어 있다. 부수면 위에서 분해되어 효과가 떨어진다.

미소프로스톨이 임신 중 금기인 이유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을 수축시키므로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NSAIDs를 계속 먹어야 하는 환자의 궤양 예방에 쓰인다.

통증이 사라져도 균이 남았을 수 있다

제균과 증상 완화는 다른 목표다
위산 억제제만 써도 통증은 좋아지지만, 헬리코박터가 남아 있으면 궤양이 재발한다. 그래서 감염이 있으면 처방 기간을 끝까지 지켜 제균하고, 끝난 뒤 실제로 균이 없어졌는지 확인한다. 제균 약제 조합은 항생제 내성·이전 항생제 사용·국내 지침을 고려해 정하므로 환자마다 달라질 수 있다 ('25 기출).

요소호기검사: 균이 만든 기체를 숨에서 찾는다
표지된 요소를 먹은 뒤 내쉰 숨을 분석하는 검사다. 헬리코박터균은 요소를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균이 있으면 요소가 분해되며 생긴 표지 이산화탄소가 숨에서 검출된다. 대변항원검사도 제균 확인에 쓴다. 혈청항체는 균이 없어진 뒤에도 오래 남을 수 있어 제균 확인에는 적합하지 않다.

검사 시점을 지키는 이유
항생제나 PPI는 균의 수와 활동을 일시적으로 줄여 균이 남아 있어도 음성처럼 나오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제균 확인은 보통 항생제 종료 후 최소 4주가 지난 뒤 시행하고, PPI는 검사 전 2주 중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약을 끊을지와 기간은 처방자와 검사 지침을 확인해 안내하고, 환자가 스스로 약을 끊지 않게 한다.

약 사이 간격
제산제·수크랄페이트는 위 안에서 다른 약과 결합하거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복용 간격을 약별로 확인한다.

소화관 출혈은 순환 상태부터 판단한다 '21 · '25

토혈·혈변의 양상과 함께 혈압·맥박·의식·소변량을 보아 혈액 손실의 영향을 평가한다.

상부위장관 출혈: 혈압·맥박이 Hb보다 먼저 말해 준다

기도부터 확인하는 이유
토혈이 계속되거나 의식이 떨어지면 피가 기도로 넘어가 질식·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흡인 위험과 기도 보호를 우선 평가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흡인을 준비한다 ('25 기출).

순환혈량 부족의 단서
피를 잃으면 몸은 맥박을 빠르게 하고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중요한 장기로 혈액을 보낸다. 그래서 빈맥·창백·식은땀이 먼저 나타나고, 보상이 한계를 넘으면 저혈압이 오며, 신장 혈류가 줄어 소변량이 감소한다.

바로 시작할 처치
도움을 요청하고 굵은 정맥로를 확보한다. 저혈량 쇼크에서는 잃은 혈관 내 용적을 채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므로 처방에 따라 정맥 수액을 빠르게 보충하고 필요하면 수혈한다. CBC·응고검사·혈액형/교차시험을 보내고 내시경 지혈을 준비하며, 산소 공급과 연속 관찰을 병행한다 ('21 기출).

Hb는 반복 측정해 추세를 본다
급성 출혈 초기에는 혈장과 적혈구가 함께 줄어 Hb 감소가 즉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수액이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야 희석되어 Hb가 떨어지므로, 처음 값이 정상이라도 반복 측정하며 출혈 지속 여부를 판단한다. 수혈 여부도 Hb 하나만이 아니라 지속 출혈·순환 상태·심혈관질환 등을 고려해 정한다.

출혈 원인에 따라 지혈 방법이 다르다

궤양 출혈
궤양 바닥의 혈관에서 나는 피이므로 내시경으로 직접 지혈하고, PPI로 위산을 줄인다. 위산이 적어야 생긴 혈전이 녹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이다.

식도정맥류 출혈
간경변으로 문맥압이 높아져 식도 정맥이 부풀었다 터진 것이다. 압력이 원인이므로 문맥압을 낮추는 혈관작용 약물과 내시경 결찰 등으로 치료하며, 산을 중화하는 제산제로는 해결되지 않는다(4. 간과 문맥순환에서 다룬다).

비위관·위세척
비위관 삽입이나 위세척은 출혈 위치 확인 등 필요할 때 처방에 따라 시행한다. 정맥류가 있는 환자에서는 관이 정맥을 자극할 수 있어 적응을 확인한다.

적용: 혈성 배액이 늘었지만 활력징후를 아직 모르면 즉시 순환 상태를 사정한다. 이미 저혈압과 지속 출혈이 확인됐다면 다음 단계인 수액·수혈·지혈 준비로 이어간다. 배액관을 잠그면 보이는 피만 줄 뿐 안에서 출혈은 계속되므로, 배액은 열어 두고 양과 색을 기록한다.

위암: 증상보다 검사로 확인한다

위암은 위에 생긴 악성종양이며, 대부분 위 점막의 샘세포에서 시작하는 선암이다. 소화불량 같은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내시경과 조직검사가 중요하다.

위암은 오랜 만성 위염 위에서 생긴다

위험 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만성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 흡연, 가족력 등을 확인한다. 헬리코박터에 의한 만성 염증이 오래가면 점막이 위축되고 세포가 바뀌는 과정을 거쳐 암 위험이 높아진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의 뜻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의 정상 샘이 줄어드는 상태이고,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 세포가 장의 세포와 비슷한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위암 위험과 관련되지만 이 소견 자체가 곧 암이라는 뜻은 아니다. 감염 치료와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계획을 함께 확인한다.

증상이 늦게 나오므로 검사로 찾는다
초기 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소화불량 정도라 증상만으로는 알기 어렵다. 식욕 저하·체중 감소·쉽게 배부름·빈혈·출혈은 평가가 필요한 단서다. 위내시경으로 병변을 관찰하고 조직을 채취해 확진하며, CT 등으로 범위와 전이를 평가한다. 국가 검진에서 정기 내시경을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디까지 잘라 냈느냐가 수술 후 문제를 정한다

선별된 조기 병변은 내시경으로 점막만 떼어 낼 수 있고, 병기·위치·상태에 따라 위 부분절제·전절제와 항암치료 등을 적용한다.

위는 음식을 저장했다가 조금씩 내보내고, 내인자를 만들어 B12 흡수를 돕는다. 그래서 절제 범위와 재건 방법에 따라 저장·배출 기능과 영양 흡수가 달라진다. 저장 공간이 줄면 덤핑증후군이, 내인자가 줄면 B12 결핍이 생기므로 아래의 수술 후 출혈·문합부 관리, 덤핑 예방, 철분·B12 결핍 관찰로 이어진다.

식도·위 수술 뒤에는 시간에 따라 위험이 달라진다 '22 · '23 · '25

수술 직후에는 출혈·호흡·문합부를 살피고, 회복기에는 섭취 방법과 영양결핍을 관리한다.

수술 직후에는 출혈과 문합부 누출을 본다

문합부란
문합부는 수술로 잘라낸 소화관의 남은 부분을 서로 이어 붙인 자리다. 아직 아무는 중인 이 부위가 벌어지면 내용물이 새어 염증·감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통증·발열·배액을 함께 살핀다.

위절제 직후 쇼크는 출혈부터 생각한다
위절제 직후 창백·복부팽만·저혈압·빈맥·핍뇨가 함께 있으면 수술 부위 출혈로 순환혈량이 줄어든 저혈량 쇼크를 먼저 평가한다. 즉시 보고하고 처방에 따라 정맥 수액을 보충해 혈관 내 용적을 회복시키며 수혈·재수술 준비로 이어간다. 덤핑증후군은 음식이 들어가야 생기므로, 아직 식사를 시작하지 않은 환자의 쇼크를 덤핑으로 설명할 수 없다 ('22 기출).

식도절제술 후 합병증 예방

  • 상체 거상: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이 없어져 역류가 쉽게 생기므로 상체를 올려 역류·흡인을 줄인다.
  • 폐합병증 예방: 흉부를 여는 큰 수술이라 통증으로 숨을 얕게 쉬어 무기폐·폐렴이 생기기 쉽다. 구강간호·심호흡·기침·조기 활동을 상태에 맞게 시행한다 ('25 기출).
  • 누출 신호: 발열·새로운 흉통/복통·빈맥·호흡곤란·비정상 배액은 문합부 누출·감염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보고한다.
  • 비위관 관리: 문합부를 지나 놓인 비위관은 문합부를 보호하며 감압하는 역할을 한다. 다시 넣거나 밀면 이어 붙인 자리를 뚫을 수 있으므로 임의로 재삽입·진행·세척하지 않고, 빠지면 수술팀 지시를 받는다.
  • 영양 경로: 경구 섭취 재개는 문합부 상태·각성·기관 경로에 따라 결정한다. 그동안 영양은 필요한 경우 공장루 등 처방된 경로로 공급한다.

줄어든 위에 맞춰 먹고, 부족해질 영양소를 채운다

소량씩 자주 먹는 이유
위의 저장 용량이 줄면 한 번에 많이 먹기 어렵고, 많이 먹으면 빠르게 장으로 쏟아져 덤핑이 생긴다. 소량씩 자주, 충분한 단백질과 열량을 공급해 상처 회복에 필요한 영양을 채우고 체중·탈수·섭취량을 관찰한다 ('23 기출).

식도절제 후 영양관리
식도절제 후에는 역류를 막던 괄약근이 없으므로 식후에도 상체를 세워 역류·흡인을 줄인다. 평생 유동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회복에 맞추어 질감과 양을 점차 늘린다. 삼킴이 불편해 먹는 양이 줄기 쉬우므로 체중을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위절제 후 악성빈혈: 내인자가 없어서 생긴다
B12는 위벽세포가 만드는 내인자와 결합해야 회장에서 흡수된다. 전체 위절제 후에는 내인자가 없어 먹어서는 B12를 흡수하지 못하므로, 보통 주사로 평생 보충한다. 결핍되면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거대적아구성 빈혈(악성빈혈)과 신경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위산이 줄면 철분 흡수도 떨어져 철 결핍성 빈혈도 올 수 있다. 철 결핍·B12 결핍과 체중 감소를 추적하고 처방에 따라 보충한다.

덤핑증후군: 식후 언제 증상이 생겼는가 '23

위 저장·배출 조절이 달라지면 음식이 소장으로 빨리 들어가 체액 이동이나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 고농도 내용물이란 당 등 녹아 있는 성분이 많아 주변의 물을 끌어들이는 내용물을 뜻한다.

식후 30분이면 조기 덤핑, 1~3시간이면 후기 덤핑

덤핑증후군이란
위 출구(유문)가 없어지거나 위가 작아지면 음식이 위에 머물지 못하고 소장으로 한꺼번에 쏟아져(dumping) 내려간다. 이때 생기는 증상을 덤핑증후군이라 하며, 식후 언제 증상이 생겼는지로 조기와 후기를 나눈다 ('23 기출).

조기와 후기의 기전
구분일어나는 변화주요 단서
조기 덤핑식후 대개 30분 이내, 고농도 내용물로 물이 장 안으로 이동하고 장이 팽창복통·설사·오심, 두근거림·어지러움·발한
후기 덤핑식후 대개 1~3시간, 빠른 당 흡수 뒤 인슐린 반응으로 저혈당떨림·허기·식은땀·어지러움, 심하면 의식 변화

조기 덤핑: 물이 장으로 빠져나간다
당이 진한 내용물이 소장에 갑자기 들어오면 농도를 맞추려고 혈관 속 수분이 장 안으로 끌려 들어간다. 장은 늘어나 복통·설사가 생기고, 혈관 속 혈액량은 일시적으로 줄어 두근거림·어지러움·발한이 나타난다.

후기 덤핑: 인슐린이 너무 많이 나온다
당이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이 급히 오르면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고, 1~3시간 뒤에는 혈당이 오히려 정상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

그림 04 · 조기·후기 덤핑의 기전

1. 빠른 유입

소화기 · 2. 구강·식도·위 · 1. 빠른 유입 입체 삽화위소장혈관

위 → 소장 · 빠른 유입

위의 저장·조절 기능이 줄면 내용물이 소장으로 빠르게 들어간다.

조기·후기 덤핑은 서로 다른 기전을 비교한 것이다. 모든 환자에게 두 양상이 차례로 발생한다는 뜻은 아니다.

마이메르시 제작 · AI 활용 교육용 삽화

덤핑 예방 식사는 빠르게 내려가는 것을 늦춘다

모든 식사 교육은 "내용물이 장으로 너무 빨리, 너무 진하게 내려가는 것"을 막는 데 맞춰져 있다.

  • 한 번의 양을 줄이고 여러 번 나눈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양 자체를 줄인다.
  • 단순당을 줄인다: 단 음료·과자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당은 장 안 농도를 높여 수분 이동을 일으키고 혈당을 급히 올려 후기 저혈당을 부른다. 탄수화물 전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과 양을 조절한다.
  • 단백질과 적당한 지방: 위 배출을 늦추고 회복에 필요한 영양을 채운다. 충분한 단백질과 상태에 맞는 지방을 공급한다.
  • 물은 식사와 나누어 마신다: 식사 중 물을 마시면 내용물이 더 빨리 씻겨 내려가므로 일반적으로 식후 최소 30분 이후로 미룬다. 하루 전체 수분 섭취까지 줄이라는 뜻은 아니다.

식후 눕기는 사람에 따라 고른다
식후 잠시 비스듬히 누우면 중력에 의한 배출이 늦어져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역류·흡인 위험이 있거나 식도절제 후라면 상체를 세워야 하므로 개인 상태에 맞춰 정한다.

저혈당과 조절이 어려울 때
후기 덤핑으로 저혈당 증상이 있으면 혈당·의식을 확인해 대응한다. 식이로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치료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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