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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영양사는 승진이 없어서 10년 해도 똑같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직급이 올라가는 구조가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일하는 사람의 역량과 역할은 단계적으로 바뀝니다. 이 장에서는 그 변화를 6단계로 나누어 미리 봅니다. 단계와 기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구분이며, 사람과 학교에 따라 다릅니다.
| 단계 | 상태 | 핵심 과제 | 이 단계의 결과물 |
|---|---|---|---|
| Lv.0 탐색 | 학교 영양사라는 길을 알아보는 중 | 영양교사·위탁·병원과 비교 | 진로 결정 |
| Lv.1 준비 | 면허 취득, 서류·면접 준비 | 공고 분석, 경험 기록 | 지원 서류 세트 |
| Lv.2 첫 근무 | 기간제 또는 수습 중 | 기존 방식 익히기, 기록 습관 | 경력증명서, 판단 기록 |
| Lv.3 정착 | 1~3년 차, 한 학교의 한 해를 혼자 운영 | 사계절 급식 운영, 사고 없는 운영 | 자신만의 연간 운영 계획 |
| Lv.4 숙련 | 3~7년 차, 문제를 예측하고 개선 | 위생·알레르기 체계 개선, 종사자 교육 | 개선 사례, 교육 자료 |
| Lv.5 확장 | 경력이 쌓여 다음 길을 고민 | 후배 지원, 다른 진로 탐색 | 갈림길 선택(20장) |
그림 19-1. 학교 영양사 커리어 6단계
이 책의 대부분이 이 두 단계를 위한 내용입니다. Lv.0에서는 영양교사, 위탁급식, 병원과 비교해 학교 영양사가 내게 맞는지 판단하고, Lv.1에서는 면허를 따고 공고를 분석하며 경험을 기록합니다. 이 단계에서 만든 공고 분석표와 경험 번역표는 첫 근무 뒤에도 계속 고쳐 쓰는 기본 문서가 됩니다.
전임자의 방식과 학교의 서식을 그대로 익히는 시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습관은 모든 판단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 기록이 수습평가와 다음 지원의 근거가 됩니다.
봄의 알레르기 조사, 여름의 식중독 관리, 가을의 만족도 조사, 겨울의 정산을 한 번씩 직접 해 본 단계입니다. 두 번째 해부터는 같은 시기에 무엇이 올지 알기 때문에 훨씬 여유가 생깁니다. 근속수당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5장).
문제가 생긴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기지 않게 절차를 손보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 대체식 배식 확인 절차를 바꾸거나, 조리 종사자 대상 위생 교육 자료를 직접 만듭니다. 2026년 새로 생긴 식생활지도수당처럼 학교 영양사의 식생활 지도 역할이 제도에 반영되는 흐름도 있으므로, 학생 대상 식생활 안내 경험을 쌓아 두면 좋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더 깊어질지, 다른 길로 옮길지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그 갈림길은 20장에서 다룹니다.
| 단계 | 쌓아 둘 것 |
|---|---|
| Lv.2 | 경력증명서, 판단 기록, 서식 목록 |
| Lv.3 | 연간 운영 계획표, 사고 예방 체크리스트 |
| Lv.4 | 개선 사례 2~3개(전후 비교), 종사자 교육 자료 |
| Lv.5 | 진로별 필요 자격·경력 정리, 학위·자격 계획 |
그림 19-2. 단계별로 쌓아 둘 자료
단계를 건너뛰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탁급식이나 산업체 급식에서 몇 년 일한 뒤 학교로 온 사람은 Lv.2를 짧게 지나 바로 Lv.3의 과제를 맡기도 합니다. 반대로 학교를 옮기면 급식 횟수와 학생 특성이 달라져 잠시 Lv.2로 돌아간 듯한 시기를 겪기도 합니다. 단계는 연차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성격으로 판단하세요.
💡 팁 해마다 2월에 "올해 바꾼 것 한 가지"를 한 쪽으로 정리해 두세요. 5년이면 다섯 쪽의 개선 사례집이 되고, 어떤 진로로 가든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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