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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실습 때 "오늘 NST 회진 있어요"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건 임상영양에서 가장 다학제적인 장면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이 장에서는 영양지원팀(NST)과 치료식이 병원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봅니다.
NST(Nutrition Support Team)는 우리말로 영양지원팀, 영양집중지원팀 등으로 부릅니다. 스스로 먹기 어렵거나 영양 불량 위험이 큰 환자에게 경관영양이나 정맥영양 같은 영양지원을 적절하게 하도록 돕는 팀입니다. 건강보험의 집중영양치료료는 2014년에 신설됐고, 의사·간호사·약사·영양사 네 직군으로 구성된 팀이 환자를 평가하고 권고한 내용을 의무기록으로 남겼을 때 산정하는 구조입니다.
| 직군 | 팀 안에서 주로 보는 것 |
|---|---|
| 의사 | 질환 경과, 영양지원 처방의 최종 결정 |
| 간호사 | 투여 경로 관리, 합병증 관찰, 실제 투여 상황 |
| 약사 | 정맥영양 조성, 약물과 영양의 상호작용 |
| 영양사 | 영양판정, 요구량 산정, 경구·경관영양 계획, 섭취 모니터링 |
그림 4-1. 영양지원팀(NST)의 구성과 역할
2022년 무렵 집중영양치료료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대략 4만 3천 원, 종합병원 기준 3만 2천 원 정도였고, 환자당 주 1회, 팀당 하루 30명까지 산정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환자 한 명에 팀이 상당한 시간을 쓰는 데 비해 수가가 낮아 인력 운영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현재 금액과 산정 기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고시로 확인하세요.
주치의나 병동이 영양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팀에 의뢰합니다. 영양검색에서 고위험으로 나온 환자를 영양부서가 먼저 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사는 영양판정과 요구량 계산을, 약사는 정맥영양 조성 검토를, 간호사는 투여 상황을 각자 정리합니다.
팀이 모여 환자별로 의견을 맞추고 권고안을 만듭니다.
권고 내용을 의무기록에 남기고 주치의에게 전달합니다. 최종 처방은 주치의가 결정합니다.
다음 회진까지 섭취량, 체중, 검사 수치 변화를 보고 계획을 수정합니다.
그림 4-2. NST 업무의 흐름
치료식은 질환에 맞춰 영양소나 형태를 조절한 식사입니다. 당뇨식, 저염식, 신장질환식, 저잔사식, 연하곤란 환자를 위한 질감 조절식 등이 대표적입니다.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치료식은 급식과 임상영양 두 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1장에서 "두 축"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급식 파트가 정확하게 만들어도 환자가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임상영양 파트가 좋은 계획을 세워도 주방에서 구현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 팁 경관영양과 정맥영양의 기본 용어, 자주 쓰는 계산식은 실습 전에 한 장으로 정리해 가세요. 실습 지도 선생님이 질문했을 때 답할 수 있으면 인상이 확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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