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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소율 씨가 한식조리기능사 필기를 2주 안에 붙이겠다고 계획을 세웠다고 해 봅시다. 친구는 "기출만 돌리면 된다"고 하고, 다른 친구는 "요즘은 문제가 바뀌어서 기출만으로는 위험하다"고 합니다. 둘 다 일리가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식품영양학과 학생에게 맞는 필기 공부법을 정리합니다.
조리기능사 필기는 식품영양학과 학생이 2~3학년에 배우는 내용과 많이 겹칩니다. 처음부터 다 공부하기보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먼저 나누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 구분 | 내용 | 공부 방식 |
|---|---|---|
| 이미 아는 편 | 식중독, 미생물, 식품 성분, 영양소, 공중보건 기초 | 문제로 확인만 하고 틀린 것만 정리 |
| 절반쯤 아는 편 | 구매·검수·원가, 식품 보존, 조리 원리 | 교재 요약을 한 번 읽고 문제 풀이 |
| 새로 봐야 하는 편 | 주방 안전관리, 식품위생 관계법규의 세부 수치, 종목별 조리 용어와 전통 조리법 | 암기 카드로 반복 |
그림 11-1. 식품영양학과 학생의 필기 영역 분류(예시)
아래는 하루 2시간 정도를 쓸 수 있는 학생을 가정한 예시입니다. 실제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문제 은행형 문제를 시간을 재고 한 회 풀어 봅니다. 영역별로 틀린 개수를 적어 내 약점을 확인합니다.
새로 봐야 하는 영역(안전관리, 법규 수치, 종목별 조리)을 교재로 정리하고 암기 카드를 만듭니다.
하루 1~2회분씩 시간을 재고 풉니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한 줄로 적습니다.
오답 노트와 암기 카드만 다시 봅니다. 새 문제를 무리하게 늘리지 않습니다.
그림 11-2. 조리기능사 필기 2주 계획 예시
기능사 필기는 CBT로 시행되어 문제지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중 문제집과 앱의 "기출"은 출제기준과 수험자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문제만 외우면 처음 보는 문장으로 나온 문제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정답 번호가 아니라 정답의 이유를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 문제 답은 3번" 하고 넘어가기. 보기 순서만 바뀌어도 다시 틀립니다.
"이 식중독균은 독소형이고 가열해도 독소가 남는다, 그래서 3번" 하고 이유를 한 문장으로 말하기. 다른 문장으로 나와도 풀 수 있습니다.
영양사 국가시험에는 식품학 및 조리원리, 급식·위생 및 관계법규 같은 과목이 있습니다. 조리기능사 필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3학년 때 조리기능사 필기를 준비하며 만든 위생·식품학 정리 노트는 4학년 국가시험 준비 때 그대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4학년에 국가시험을 먼저 준비한 학생은 조리기능사 필기를 짧은 기간에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두 시험이 묻는 깊이와 문체는 다릅니다. 조리기능사 필기는 조리 현장의 실무 판단(도구, 순서, 보관 방법)을 많이 묻고, 영양사 국가시험은 급식 운영과 영양관리의 원리를 더 깊게 묻습니다. "겹치니까 한 번에 끝난다"보다 "겹치는 부분을 한 노트로 관리한다" 정도로 기대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팁 필기 공부할 때 "주방 안전"과 "법규 수치"는 따로 카드로 만들어 지하철에서 보세요.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가장 자주 놓치는 두 영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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