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주기 전에 — 처방 확인·고위험약물·배합금기
처방이 떴다. 준비하러 가기 전에 맞춰 볼 것이 있다.
- ① 주기 전에 무엇을 맞춰 보나?
- ② 고위험약물은 무엇이 다른가?
- ③ 같은 줄로 들어가도 되나, 누가 주나?
① 주기 전에 무엇을 맞춰 보나?
왜
투약 오류는 이름이나 모양이 비슷한 약에서도 난다. 2026년 7월 환자안전 주의경보의 사례에서는 진통제(케로민)를 처방하려다 이름이 비슷한 마취제 케타민이 정맥주사로 처방됐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이런 오류를 막으려고 5 Rights 교육과 되읽기(read back)를 권고했다. 확인은 이 오류를 투약 전에 잡는 단계다.
어떻게 · 어디까지
- 다섯 가지를 처방과 맞춘다 — 정확한 환자·약품명·용량·투여경로·투여시간(5 Rights, 중환자실 안전관리 지침)
- 약 이름은 끝까지 읽는다 — 발음이 비슷한 약이 바뀌어 처방된 사례가 있다. 처방이 평소와 다르면 확인한다
- 모양으로 고르지 않는다 — 겉모양이 비슷한 약을 혼동해 조제한 사례로 2026년 8월 주의경보가 나왔다. 약장에서 꺼낼 때도 이름을 본다
- 알레르기를 묻고 기록도 본다 — 항생제는 약물과민반응 과거력을 확인한다(같은 지침)
- 어디까지 — 다섯 가지가 모두 맞아야 준비를 시작한다. 애매하면 짐작하지 않고 처방한 의사에게 되묻는다
이럴 때 더 본다
- 구두로 받은 처방 — 지침은 응급 상황일 때만 구두·전화지시를 허용한다. 받아 적고 되읽는다(「구두처방 — 받는 법과 남기는 법」)
- 우리 병원의 비슷한 이름·모양 약 목록 — 인증원은 기관마다 목록을 만들어 관리하라고 권고했다. 첫 주에 찾아 둔다
- 의식이 있는 환자 — 주의경보는 환자·보호자가 약 이름과 모양을 알도록 참여시키라고 권고한다. 이름을 말해 주고 준다
② 고위험약물은 무엇이 다른가?
왜
고위험의약품은 처방·조제·투약 오류가 나면 환자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는 약이다(중환자실 안전관리 지침). 주사 항암제·고농도 전해질·헤파린·인슐린이 여기에 든다. 고농도 염화칼륨은 단독으로 투여하면 심정지가 온다. 2021년 희석되지 않은 염화칼륨이 정맥으로 단독 주입된 사고로 환자안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어떻게 · 어디까지
- 표식과 분리 보관 — 「고위험 의약품」 표식을 붙이고 다른 약품과 분리해 둔다. 표식이 있는 약은 손이 한 번 더 가야 하는 약이다
- 완제품이 있으면 그것을 쓴다 — 주의경보는 염화칼륨이 든 완제품(Pre-mix)을 비치하고 우선 처방되게 하라고 권고한다
- 투여 직전 2인 확인 — 용량·용법·주입속도를 두 명의 의료인이 다시 확인한 뒤 투여한다
- 혈관이 살아 있는지 본다 — 염화칼륨은 일혈되면 조직괴사 위험이 있어 혈관 개존성을 확인하고 주입한다
- 어디까지 — 두 번째 사람의 확인이 끝나기 전에는 줄에 연결하지 않는다. 속도는 처방대로 두고 임의로 바꾸지 않는다
| 약 | 간호사가 볼 것 (중환자실 안전관리 지침) |
|---|
| 고농도 염화칼륨 | 희석 · 혈관 개존성 · 2인 확인 |
| 헤파린 | 혈종 위험 — 근육주사를 피한다 · 처방에 따라 혈소판·aPTT |
| 인슐린 | 과량이면 저혈당 — 혈당 결과를 본다 |
| 주사 항암제 | 일혈이 의심되면 즉시 주입 중단 · 바로 알린다 |
이럴 때 더 본다
- 혼자 근무하는 시간대 — 확인할 두 번째 사람이 없어도 건너뛰지 않는다. 선임을 부른다
- 환자·보호자가 수액 속도를 만질 때 — 주의경보는 주입속도를 임의로 조작하지 않도록 설명하라고 권고한다
③ 같은 줄로 들어가도 되나, 누가 주나?
왜
같은 줄로 들어가면 안 되는 조합이 있다. 세프트리악손은 칼슘이 든 용액과 섞으면 안 되고, 주입구를 나눠도 동시에 투여해서는 안 된다 — 신생아·미숙아에서 폐·신장에 침전이 생겨 사망한 보고가 있다(의약품안전나라). 혈액제제와 섞을 수 있는 수액은 생리식염수뿐이다. 그리고 주사기는 준비한 사람만 무엇이 들었는지 안다.
어떻게 · 어디까지
- 이미 들어가는 것부터 본다 — 새 약을 연결하기 전에 같은 줄의 수액과 약을 확인하고, 처방된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한다(중환자실 안전관리 지침)
- 모르는 조합은 묻는다 — 약제부나 전산의 배합금기 정보를 본다
- 준비한 사람이 준비한 즉시 직접 투약한다 — 같은 지침의 원칙이다
- 주사기에 라벨 — 환자명·등록번호·약명·섞은 날짜와 시간·용매·1 mL당 용량·준비자 서명
- 어디까지 — 라벨 없는 주사기는 받지도 주지도 않는다.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할 수 없으면 투약하지 않고 알린다
이럴 때 더 본다
- 소생술·삽관 때 주사기가 한꺼번에 여러 개 나올 때 — 약마다 따로 라벨한다(「기도확보 약물(RSI) — 진정제와 근이완제」)
- 하트만액이 옆줄로 들어가는 환자에게 세프트리악손 — 줄을 나눠도 동시에 주지 않는다
- 수혈 중인 환자 — 혈액 줄로 약을 주지 않는다(「수액과 혈액제제」)
하지 말 것
- 이름이나 모양만 보고 약을 고르기
- 고농도 염화칼륨을 희석 없이 주기
- 2인 확인 전에 고위험약물을 연결하기
- 라벨 없는 주사기를 받거나 남이 준비한 주사기를 투약하기
- 배합을 모르는 약을 같은 줄로 밀기
기록·인계
확인한 알레르기 · 2인 확인 대상과 시각 · 약·경로·투여 시각과 주입속도 · 같은 줄로 들어가는 약 · 중단했으면 사유와 시각
✅ 우리 병원에서 확인할 것
- 고위험의약품 목록과 보관 위치
- 2인 확인이 필요한 약의 범위
- 이름·모양이 비슷한 약 목록
- 배합금기 확인 경로(약제부·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