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유도 심전도(EKG) — 전극과 찍는 시점
흉통 환자가 방금 도착했다. “EKG 빨리.”
- ① 왜 도착하자마자 찍나?
- ② 전극을 잘못 붙이면 무엇이 달라지나?
- ③ 언제 다시 찍나?
① 왜 도착하자마자 찍나?
왜
미국 흉통 지침(2021)은 흉통 환자라면 장소와 관계없이 도착 10분 안에 심전도를 찍고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여부를 판독하도록 권고한다. 찍는 것만이 아니라 의사가 보는 것까지가 권고 내용이다. 우리 병원의 목표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을 수 있다.
어떻게 · 어디까지
- 흉통 환자가 오면 다른 일보다 먼저 찍는다
- 찍자마자 의사에게 보여 준다 — 책상에 두고 기다리지 않는다
- 찍은 시각이 종이와 기록에 남는지 확인한다
- 증상 시작 시각을 같이 전한다(「심근효소 — 트로포닌」)
- 어디까지 — 찍은 심전도를 의사가 봤고, 본 시각이 기록되면 첫 장은 끝이다
이럴 때 더 본다
- 119가 찍어 온 심전도가 있을 때 — 받아서 같이 전달한다
- 의사가 바로 없을 때 — 기다리지 말고 병원 경로대로 판독을 요청한다
- 환자가 떨거나 움직일 때 — 파형이 흔들리면 다시 찍는다
② 전극을 잘못 붙이면 무엇이 달라지나?
왜
전극 케이블을 바꿔 연결한 심전도는 병적인 변화로 읽힐 수 있다. 여러 임상 환경에서 12유도 심전도의 0.4~4%가 전극 케이블을 잘못 연결한 채 기록됐다는 보고가 있다(Europace 2007). 오른팔·왼팔 전극을 바꿔 달면 건강한 심장에서는 나오지 않는 I유도의 음성 P파·QRS가 나타난다.
어떻게 · 어디까지
- 팔다리 전극은 색과 표시대로 — 붙인 뒤 케이블이 제자리인지 한 번 더 본다
- 가슴 전극은 늑간을 세어 붙인다. 흉부 유도에서 R파가 정상적으로 커지지 않으면 케이블이 바뀐 것을 의심하는 신호가 된다
- 피부 준비 — 젖었거나 털 때문에 전극이 뜨면 닦거나 털을 정리하고 붙인다
- 떨림·움직임 — 흔들린 파형은 다시 찍는다
- 어디까지 — 파형이 흔들리지 않고 I유도가 뒤집혀 있지 않은지 보고 나서 제출한다
이럴 때 더 본다
- V7~V9(후벽 유도)를 붙이라고 할 때 — 같은 흉통 지침은 첫 심전도가 진단적이지 않고 의심이 중등도 이상이면 후벽 심근경색 확인을 위해 붙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붙인 유도를 종이에 적는다
- 같은 환자를 여러 번 찍을 때 — 전극 자리를 표시해 두면 같은 자리에 다시 붙일 수 있다
- 이전 심전도와 모양이 크게 다를 때 — 먼저 전극 연결을 확인한다
③ 언제 다시 찍나?
왜
첫 심전도가 정상이어도 끝이 아니다. 미국 흉통 지침은 첫 심전도가 진단적이지 않으면 허혈 변화를 찾기 위해 연속으로 다시 찍도록 권고한다 — 특히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의심이 높을 때, 증상이 계속될 때, 상태가 나빠질 때다.
어떻게 · 어디까지
- 증상이 계속될 때 — 처음이 정상이어도 다시 찍는다
- 증상이 달라졌을 때 — 더 아파졌거나 양상이 바뀌었을 때
- 상태가 나빠졌을 때 — 혈압이 떨어지거나 리듬이 바뀌었을 때
- 트로포닌 재검 때 — 같은 시각에 찍어 두면 둘을 나란히 보고할 수 있다
- 어디까지 — 다시 찍은 것을 의사가 봤고, 찍은 시각과 이유가 기록되면 끝이다
이렇게 말한다
“○번 ○○○님 흉통이 다시 심해져서 10시 20분에 심전도 다시 찍었습니다. 9시 것과 같이 봐 주시겠어요?”
이럴 때 더 본다
- 재촬영 간격 — 병원 기준이 있으면 그대로 따른다
- 고칼륨이 의심되는 환자 — 흉통이 없어도 심전도를 찍는다(「전해질 — 어느 값이 지금 급한가」)
- “아까 찍었는데요” — 그 뒤로 증상이 달라졌으면 다시 찍는 대상이다
하지 말 것
- 찍어 놓고 의사에게 안 보여 주기
- 전극 위치를 눈대중으로 붙이기
- 흔들린 파형을 그대로 제출하기
- 찍은 시각을 안 적기
- 처음이 정상이라고, 흉통이 계속되는데 다시 안 찍기
기록·인계
찍은 시각 · 증상 시작 시각 · 보여 준 의사와 시각 · 재촬영 시각과 이유 · 추가 유도를 붙였으면 그 유도
✅ 우리 병원에서 확인할 것
- 도착 후 심전도 목표 시간
- 심전도 기계 위치와 소모품
- 판독 요청 경로
- 재촬영 간격 기준
- 119 심전도 받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