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관 출혈
“피를 토했어요.” 검은 변을 봤다고도 한다.
- ① 무엇부터 하나?
- ② 무엇을 묻고 보나?
- ③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보나?
① 무엇부터 하나?
왜
출혈 환자에게는 수액과 혈액이 빠르게 들어가야 할 수 있다. 대한내과학회지는 「식염수와 혈장증량제를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구경이 큰 정맥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쓴다. 혈액형·교차시험이 나가야 수혈 준비가 시작된다.
어떻게 · 어디까지
- ① 굵은 정맥로를 잡으며 채혈한다 — 혈액형·교차시험이 같이 나가는지 확인한다
- ② 활력징후·모니터
- ③ 금식 — 지침은 비정맥류 상부위장관 출혈에서 24시간 이내 내시경을 권고한다
- ④ 토할 때 대비 — 고개를 옆으로 두고 흡인을 켜 둔다
- ⑤ 어디까지 — 정맥로가 확보되고 교차시험이 나간 시각까지 적었으면 첫 단계는 끝이다
이럴 때 더 본다
- 오래 술을 마신 환자의 통증 없는 토혈 — 간 질환과 연관된 식도정맥류 출혈일 가능성이 크다(대한내과학회지). 이때 과도한 수액·수혈은 문맥압을 올려 출혈을 조장할 수 있다(대한소화기학회지). 수액 속도는 처방대로 지킨다
② 무엇을 묻고 보나?
왜
색과 양상이 출혈 위치를 가늠하게 한다. 선홍색 출혈이나 커피 찌꺼기 같은 흡인물은 위쪽 출혈을, 혈변은 일반적으로 트라이츠 인대 아래쪽 출혈을 뜻한다. 약 60 mL 정도의 출혈로도 검은 변이 한 번 나올 수 있다(대한내과학회지).
어떻게 · 어디까지
- 색과 양 — 선홍색인지 커피 찌꺼기 같은지, 검은 변인지 붉은 변인지. 언제부터, 몇 번
- 먹는 약 — 와파린·DOAC(리바록사반·아픽사반)·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등). 소염진통제를 최근 썼다면 위·십이지장 궤양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 간 질환·음주력
- 어지러움·실신 — 지침의 위험도 점수에 흑색변·실신·간 질환·심장 질환 유무가 들어간다
- 어디까지 — 토한 것과 변은 버리지 않고 의사가 볼 때까지 둔다
이럴 때 더 본다
-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먹는 환자 — 약 이름과 마지막으로 먹은 시각까지 적는다
③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보나?
왜
혈압은 늦게 떨어진다. 기립성 저혈압, 맥박 증가, 맥압 확장은 혈액량의 10~15% 이상 감소를 시사하고, 뚜렷한 빈맥과 저혈압은 실혈이 혈액량의 40% 정도에 이르러야 나타난다(대한내과학회지). 혈압이 버티고 있다고 안심하지 않는다.
어떻게 · 어디까지
- 맥박 — 처음 값과 비교한다
- 앉거나 일어설 때 어지러운지 — 혼자 일으켜 세우지 않고 묻는다
- 다시 토했는지, 변을 또 봤는지 — 양과 시각
- 어디까지 — 맥박이 오르거나 새 출혈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알린다. 수혈이 시작되면 「수액과 혈액제제」의 순서를 따른다
이렇게 말한다
“○○번 ○○○님, 선홍색 피를 두 번 토하셨습니다. 혈압 95/60, 맥박 112이고 아까 앉으실 때 어지럽다고 하셨습니다. 굵은 정맥로 잡고 교차시험 나갔습니다. 와 주시겠어요?”
이럴 때 더 본다
- 대량 출혈이 의심될 때 — 대량출혈 프로토콜을 누가 어떻게 발동하는지 미리 알아 둔다
하지 말 것
- 가는 바늘로 정맥로를 잡고 끝내기
- 토한 것과 변을 치워 버리기
- 혈압만 보고 맥박 변화를 놓치기
- 어지럽다는 환자를 혼자 걸어서 화장실에 보내기
여기서 이어지는 항목
수액과 혈액제제 · 응고검사와 혈소판 · 신장기능과 간수치 · 비위관(L-tube) 삽입과 위치 확인
기록·인계
출혈 양상·양·횟수와 시각 · 활력징후 경과(맥박 포함) · 정맥로 굵기와 개수 · 복용 약과 마지막 복용 시각 · 교차시험 나간 시각 · 수혈 시작 시각
✅ 우리 병원에서 확인할 것
- 대량출혈 프로토콜 발동 기준과 경로
- 교차시험에 걸리는 시간
- 응급 내시경 연락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