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명이 동시에 있을 때 — 누구부터 보나
네 자리에서 동시에 부른다. “간호사님!” “여기 알람 울려요.” “진통제 언제 와요?”
- ① 무엇으로 순서를 정하나?
- ② 지금 못 하는 일은 어떻게 하나?
- ③ 혼자 감당이 안 될 때는?
① 무엇으로 순서를 정하나?
왜
간호 순서도 응급도로 정한다. 중증도 분류의 목적은 응급도를 평가해 진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고, ABCDE 접근은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부터 처리하라고 한다. 소리가 큰 쪽이 응급도가 높은 쪽이라는 보장은 없다.
어떻게 · 어디까지
- 기도·호흡·순환이 먼저 — 산소포화도·혈압 알람이면 그 자리부터 간다
- 의식이 달라진 환자 — 의식 수준은 KTAS 1차 고려사항이다. 처진 환자는 부르지 않는다. 조용해진 자리를 일부러 본다
- 시각이 정해진 일 — 항생제 첫 투여, 배양, 재평가 시각
- 값이 비슷하면 나빠지는 방향인 환자가 먼저다
- 어디까지 — 한 자리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그 자리의 나머지 일은 목록에 넣고 다음 자리로 간다
이럴 때 더 본다
- 알람이 여러 개 울릴 때 — 어떤 알람인지(산소포화도·심전도·혈압·장비) 먼저 구별한다
- 진통제를 기다리는 환자 — 통증도 KTAS 1차 고려사항이다. 미뤘으면 언제 올지 말해 둔다
② 지금 못 하는 일은 어떻게 하나?
왜
일이 도중에 끊기면 오류가 늘어난다. 호주 병원 간호사 연구에서 투약 도중 한 번 끊길 때마다 절차 실패는 12.1%, 임상적 오류는 12.7% 늘었다. 국내 응급실 연구에서는 과밀화·간호사 배치 수준·간호사 경력이 폐렴 환자의 항생제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에 영향을 미쳤다. 바쁠 때 미루는 일은 정해서 미루고, 적어 두어야 다시 돌아온다.
어떻게 · 어디까지
- 준비하던 투약은 끝내고 움직인다 — 생명이 위태로운 호출이 아니면 준비 중인 약을 두고 자리를 뜨지 않는다
- 미룬 일은 적는다 — 무엇을, 언제까지
- 시각이 있는 일은 알람을 건다
- 기다리는 환자에게 시각을 준다 — “조금만요” 대신 몇 분 뒤인지
- 어디까지 — 근무 끝에 미룬 목록이 비어 있거나, 남은 것이 인계에 넘어가 있어야 한다
이렇게 말한다
“지금 저쪽 환자분이 급해서요, 10분 안에 와서 진통제 확인해 드릴게요.”
이럴 때 더 본다
- 고위험약물을 준비하다 끊겼을 때 — 처음부터 다시 확인한다. 고농도 염화칼륨 같은 약은 투여 직전 2인 확인 대상이다
- 시각이 정해진 일이 밀렸을 때 — 밀린 시각을 적고 알린다
③ 혼자 감당이 안 될 때는?
왜
ABCDE 접근은 도움이 필요할 때를 알아채고 일찍 부르라고 한다. 국내 신속대응체계 논문은 경고 신호가 있어도 알아챈 사람의 경험·태도·근무 환경에 따라 보고되지 않을 수 있다고 쓴다. 감당이 안 된다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그 사이 누군가의 일이 밀린다.
어떻게 · 어디까지
- ① 상황을 짧게 말한다 — “저 지금 3번이랑 5번 동시에 잡혀 있어요”
- ② 대신해 줄 일을 구체적으로 청한다 — “5번 항생제 걸어 주실 수 있어요?”
- ③ 손이 비는 사람이 없으면 순서를 확인받는다 — 선임에게 내 순서가 맞는지 묻는다
- ④ 어디까지 — 넘긴 일은 누가 몇 시에 했는지 돌아와서 확인한다
이럴 때 더 본다
- 새 환자가 들어오는데 기존 환자가 불안정할 때 — 두 환자를 혼자 받지 않는다. 바로 선임에게 알린다
- 야간 — 인력이 적다. 도움 요청 경로를 근무 시작 때 확인해 둔다
하지 말 것
- 부르는 소리 나는 쪽부터 가기
- 미룬 일을 적지 않고 기억에 맡기기
- “조금만요”만 반복하고 시각을 안 주기
- 투약 준비 도중 자리를 떴다가 다시 확인하지 않고 이어 하기
- 감당이 안 되는데 말하지 않기
기록·인계
미룬 일과 다시 하기로 한 시각 · 실제로 한 시각 · 도움을 청한 시각과 대상 · 넘긴 일과 한 사람
✅ 우리 병원에서 확인할 것
- 손이 부족할 때 알리는 경로
- 구역 간 도움 요청 방식
- 시간이 정해진 투약을 누가 이중 확인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