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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흉강 내 압력을 음압으로 만들어 공기를 빨아들이고, 기계는 양압으로 공기를 밀어 넣습니다. 이 방향 차이가 벤틸레이터의 부작용 대부분을 설명합니다.
| 스스로 쉬는 숨 | 기계가 넣는 숨 | |
|---|---|---|
| 흡기 | 횡격막이 내려가 흉강 내 압력이 음압이 되고 공기가 빨려 들어옴 | 기계가 양압으로 밀어 넣음 |
| 호기 | 부풀었던 폐가 되돌아오며 저절로 나감 | 같습니다. 기계는 길만 열어 주고 내보내지는 않습니다 |
| 흉강 내 압력 | 흡기 때 내려감 | 흡기 때 올라감 |
흉강 내 압력이 오르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피가 줄어듭니다. 돌아오는 피가 줄면 내보낼 피도 줄어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PEEP은 숨을 다 내쉰 뒤에도 폐와 흉강 안에 압력을 남겨 두는 설정이라, 올린 직후나 몸에 수분이 모자란 환자에서 이 영향이 잘 드러납니다. 진정제가 함께 들어가는 삽관 직후도 같은 이유로 조심하는 시간입니다.
기계는 공기를 폐까지 밀어 넣는 일, 정해진 횟수만큼 숨을 주는 일, 산소 농도를 맞추는 일을 합니다. 폐포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바꾸는 일, 기침으로 가래를 뱉는 일, 기도를 스스로 지키는 일, 원인 질환을 낫게 하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기침을 못 하니 흡인이 필요하고(6-2), 기도를 못 지키니 cuff 압력과 침상머리 각도를 챙깁니다(6-3 · 6-4). 기계가 잘 돌아가는 것과 환자가 좋아지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순환(혈압 저하), 폐(과하게 부풀거나 압력이 높아 폐포가 상함), 감염(관을 따라 입안 세균이 내려감)입니다. 7부 합병증은 전부 이 세 갈래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 부를 때 PEEP이나 설정을 바꾼 직후 혈압이 떨어지면 저절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알립니다.
💡 팁 양압이 어렵게 느껴지면 풍선을 입으로 부는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밀어야 부풀고, 놓으면 저절로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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