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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는 환자가 병원 문을 들어온 뒤부터 만납니다. 구급대원은 그보다 앞, 환자가 쓰러진 바로 그 자리에서 만납니다. 이 구간을 병원 전 단계라고 부릅니다. 구급대원의 일을 이해하려면 이 구간이 어떤 순서로 흘러가는지부터 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119 신고부터 응급실 인계까지
① 119 신고 접수
↓
② 상황실 분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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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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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현장 평가·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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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 의료지도 요청
↓
▶ ⑥ 이송병원 선정·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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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 응급실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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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복귀·소독·기록
▶ 표시 = 구급대원이 직접 맡는 구간
그림 1-1. 119 신고부터 응급실 인계까지
119 신고가 들어오면 상황실에서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고 출동할 차량을 정합니다. 신고자가 당황해 있으면 전화로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안내하기도 합니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면 구급대원은 환자의 의식, 호흡, 순환 상태를 빠르게 평가합니다. 병원처럼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없어서 눈으로 보고, 만지고, 묻는 정보로 판단해야 합니다.
정해진 범위 안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필요하면 전화나 영상으로 지도의사에게 보고해 지시를 받습니다. 이것을 의료지도라고 합니다. 구급대원이 할 수 있는 처치의 범위는 5장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환자 상태와 지역 병원 상황을 고려해 이송할 병원을 정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의료진에게 환자 상태와 현장에서 한 처치를 인계합니다.
구급차를 소독하고 소모품을 채운 뒤 구급활동 일지를 작성합니다. 그 사이 다음 출동 지령이 떨어지는 날도 많습니다.
| 구분 | 병원 간호 | 구급대원 |
|---|---|---|
| 만나는 시점 | 병원 도착 후 | 쓰러진 현장부터 병원 도착까지 |
| 판단 재료 | 검사 결과, 의무기록, 의사 처방 | 현장 관찰, 짧은 문진, 휴대 장비 |
| 일하는 공간 | 병동·외래·응급실 | 가정, 도로, 공공장소, 구급차 안 |
| 처치의 근거 | 의사 지시와 간호 업무 | 법령과 표준지침, 의료지도 |
전국 119구급대의 출동은 한 해 수백만 회에 이릅니다. 출동한다고 모두 이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현장 처치만 하고 돌아오거나 환자가 이송을 원하지 않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 출처: e-나라지표 '구급활동 현황'. 연도별 출동·이송 건수는 같은 지표에서 최신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출동량은 크게 다릅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심 센터는 쉴 틈 없이 출동하는 날이 많고, 외곽 지역은 출동 횟수는 적어도 병원까지 가는 거리가 길어집니다. 어느 쪽이 더 힘들다고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 팁 응급실 트리아지를 해봤다면, 구급대원은 그 바로 앞 단계를 맡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빨라요. 응급실에서 받던 인계를 이제 내가 하는 쪽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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