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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에 들어와 국가고시를 보고 병원에 취업하기까지는 길이 비교적 분명합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언제 원서를 내는지, 선배들이 어떻게 했는지가 대체로 보입니다.
그런데 병원이 아닌 다른 길을 떠올리는 순간 막막해집니다. 보건교사는 그중에서도 이름은 가장 익숙한데 정보는 가장 엉켜 있는 직업입니다. 학교마다 한 명씩 있으니 누구나 본 적은 있지만, 그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앉았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보건교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은 업무나 연봉이 아니라 "나는 될 수 있는가"입니다. 자격과 경로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이 책은 그 질문부터 순서대로 풉니다. 다 읽고 나면 다음 네 가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보건교사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은 나이도 성적도 아니고 교직이수를 했는지 여부입니다. 이것에 따라 읽어야 할 순서가 달라집니다.
교직이수를 했는가?
↙ ↓ ↘
① 교직이수 중·신청 예정
→ 16장 → 18장 → 19장
② 교직이수 완료 (임상 중이거나 졸업)
→ 18장 → 11장 → 19장
③ 교직이수 미이수
→ 17장 → 3장 → 14장
그림 0-1. 교직이수 여부로 나뉘는 세 갈래
| 갈래 | 지금 내 상태 | 먼저 읽을 장 |
|---|---|---|
| ① | 간호학과 재학 중이고 교직이수 중이거나 신청 예정이다 | 16장 → 18장 → 19장 |
| ② | 교직이수를 마쳤고 지금은 임상에 있거나 졸업했다 | 18장 → 11장 → 19장 |
| ③ | 교직이수를 하지 않았거나 못 했다 | 17장 → 3장 → 14장 |
갈래 ③이라면 17장을 가장 먼저 읽어 주세요. 이 책에서 가장 냉정하게 쓴 장이고, 그만큼 먼저 알아야 하는 내용입니다.
보건교사 커리어는 여섯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22장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이 책은 Lv.0 기웃거림과 Lv.1 준비 단계를 위해 썼습니다.
아닙니다. 간호사 면허와 보건교사 교원자격증은 서로 다른 자격입니다. 면허가 있어도 교직학점을 채우지 않았다면 교원자격증이 나오지 않고, 자격증이 없으면 공립도 사립도 기간제도 지원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6장에 있습니다.
아닙니다. 방학도 근무기간입니다. 쉬는 방식이 따로 정해져 있을 뿐입니다. 8장에서 다룹니다.
아닙니다. 간호사 면허를 가진 보건교사의 직무에는 응급처치와 그에 따르는 의약품 투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무 약이나 판단해서 줄 수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5장에서 그 경계를 다룹니다.
💡 팁 이 책을 읽다가 "우리 지역은 다르던데?" 싶은 대목이 나오면 대부분 맞는 감각이에요. 시험과 인사는 시·도교육청이 정해서, 지역마다 다른 게 정상이에요. 그래서 이 책은 숫자를 외우게 하기보다 어디서 확인하는지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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