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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C 환자를 맡았습니다. 압력은 처방한 값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알람도 조용합니다. 이렇게 숫자가 안정적이니 오늘은 편하겠다 싶은데, 선배는 VTe 숫자를 기준선과 자꾸 비교합니다. 알람이 안 울리는데 무엇이 걱정인 걸까, 신규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편에서는 압력을 정해 주는 모드, PC 계열이 VC와 어떻게 반대로 움직이는지, 그래서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를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한 숨에 얼마나 세게 밀지를 정해 주는 모드를 PC(압력조절) 계열이라고 부릅니다. 이 모드에서 기계는 그 압력까지 올린 다음, 정해 둔 흡기 시간 동안 그 압력을 유지합니다. 정해 준 압력을 넘지 않는 것이 이 모드의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공기는 얼마나 들어갈까요? 그 압력으로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폐가 얼마나 잘 늘어나는지가 정합니다. 폐가 뻣뻣해지면 같은 압력에 덜 들어가고, 좋아지면 더 들어갑니다(3-6). 같은 힘으로 풍선을 불어도 풍선이 질기면 덜 부푸는 것과 같습니다. 그 결과가 화면의 VTe입니다.
그래서 이 모드는 VC와 정반대입니다. 압력 상한은 보장되고, 들어가는 양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VTe가 환자의 상태를 말해 주는 값이 됩니다.
PC에서 넣는 값도 세 가지입니다. 얼마나 세게 밀지, 그 압력을 얼마 동안 유지할지, 최소 몇 번 넣을지입니다.
| 넣는 값 | 무엇을 정하나 | 왜 이 값이 필요한가 |
|---|---|---|
| 흡기압 | 한 숨에 얼마나 세게 밀지 | 이 압력을 넘지 않는 것이 이 모드의 약속입니다. |
| 흡기 시간 | 그 압력을 얼마 동안 유지할지 | 길수록 더 들어가지만 그만큼 내쉴 시간이 줄어듭니다(4-3). |
| 설정 RR | 기계가 최소 몇 번 넣을지 | 들어가는 양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분당환기량은 RR과 VTe를 함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
그림 3-14-1. PC 모드에서 넣는 값
FiO₂, PEEP, 트리거 민감도, 알람 한계는 모드와 상관없이 함께 들어갑니다(3-12).
흡기압에는 기종마다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기종에 따라 흡기압을 PEEP 위에 더하는 압력으로 넣기도 하고, 최고압 자체로 넣기도 합니다. 어느 쪽인지 모르면 같은 숫자가 다른 압력이 됩니다. 부서 기종에서 한 번 확인해 둡니다.
기계가 시작하는 숨만 있는 경우를 PC-CMV(조절환기)라고 합니다. 넣는 값은 위와 같고, 여기서도 환자가 깨어나 스스로 쉬려 하면 박자가 어긋납니다(4-7).
VC 편(3-13)의 표와 나란히 놓고 보면, 고정된 것과 달라지는 것이 정확히 뒤바뀌어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설정으로 넣는 것 | 흡기압, 흡기 시간, 설정 호흡수 |
| 결과로 달라지는 것 | 일회호흡량(VTe) |
| 보장되는 것 | 압력. 정해진 압력을 넘지 않습니다. |
| 보장되지 않는 것 | 들어가는 양(VTe). 폐가 나빠지면 같은 압력에 덜 들어갑니다. |
그림 3-14-2. PC 모드에서 고정된 것과 달라지는 것
이 모드의 주인공은 VTe입니다. 그리고 VTe가 모자랄 때 몸이 보이는 반응과, 내쉴 시간이 충분한지도 함께 봅니다.
세 번째 항목의 호기 곡선은 화면에서 내쉬는 공기의 흐름을 그린 선입니다. 이 선이 다음 숨이 들어오기 전에 바닥선, 곧 기저선까지 내려와야 다 내쉰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모드의 함정은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이 모드에서는 폐가 뻣뻣해지거나 기도가 좁아져도 화면의 압력은 그대로입니다. 압력을 고정해 두었으니 당연합니다.
그 대신 폐포까지 가는 환기량이 알람 한계 안에서 조용히 줄 수 있습니다. 알람이 잡아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VTe의 추이를 근무 시작 때 적어 둔 기준선과 비교합니다(1-5).
※ 출처: MSD 매뉴얼 전문가용, 기계환기 개요
그러니 압력이 정상이니 괜찮다고 넘기지 않습니다. 이 모드는 압력이 정상인 것이 당연합니다. 또 VTe가 줄어드는 것을 누출로만 보고 연결부만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도 피합니다. 연결부에 이상이 없다면 폐가 나빠지는 중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태오 씨가 PC 환자를 맡았다고 합시다. 근무 시작에 VTe를 기준선으로 적어 두었는데, 몇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값이 조금씩 줄었습니다. 알람은 한 번도 울리지 않았고, 압력도 그대로였습니다.
태오 씨는 먼저 회로와 연결부를 확인했지만 새는 곳은 없었습니다. 같은 곳을 또 확인하는 대신, 누출이 아닌데 VTe가 계속 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총 호흡수도 함께 오르고 있었습니다. 태오 씨는 기준선 값과 지금 값을 나란히 놓고 알렸습니다. 알람이 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 변화는 기록을 비교한 사람만 잡을 수 있었습니다.
팁 VC는 압력을 보고, PC는 VTe를 봐요. 정해 주지 않은 쪽을 본다 한 줄이면 돼요. VTe는 두 모드에서 다 보되 뜻이 달라요. VC에서는 누출, PC에서는 폐 상태예요.
다음에 읽을 편 → 3-15 「A/C — 환자가 시작해도 매번 같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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