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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라운딩이 끝나고 "오늘 SBT 해 보겠습니다"라는 처방이 났습니다. 기계 설정이 확 낮아지고, 환자는 이제 거의 혼자 숨을 쉽니다. 화면 숫자는 괜찮아 보이는데,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무엇이 보이면 멈춰야 하는지 몰라 침대 곁에서 마음이 조마조마해집니다.
이 편에서는 이 시험이 무엇을 보려는 것인지, 그동안 간호사가 무엇을 기록하고 언제 알려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기계의 도움을 최소로 줄여 두고 환자가 버티는지를 보는 시험입니다. 이렇게 환자가 스스로 숨 쉬는 힘을 실제로 시험해 보는 것을 자발호흡시험(SBT)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간의 관찰이 발관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값이 좋다는 것과 스스로 숨 쉴 힘이 있다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번 숨 쉴 때 들어가는 공기의 양, 곧 일회호흡량이 넉넉해 보여도, 지원을 받는 동안의 값은 기계가 더해 준 압력이 함께 만든 값입니다. 그래서 지원을 뗐을 때 어떻게 될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자전거 뒤를 잡아 주던 손을 떼 봐야 혼자 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원을 줄여 보고 봅니다.
힘이 모자라면 몸은 얕고 빠른 호흡으로 버티려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혈압, 심박수, 땀, 의식이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니 이 시험이 재는 것은 한 시점의 값이 아니라 버티는 동안의 변화입니다. 시작 시각과 시작할 때의 값을 적어 두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네 가지 묶음으로 나누어 보면 놓치지 않습니다. 호흡, 산소화, 순환, 그리고 환자 자신의 모습입니다.
| 묶음 | 실패를 시사하는 모습 |
|---|---|
| 호흡 | 호흡수가 뚜렷이 오릅니다. 얕고 빠릅니다. 목과 어깨 근육을 씁니다. |
| 산소화 | SpO₂가 떨어집니다. |
| 순환 | 혈압과 심박수가 뚜렷이 오르거나 떨어집니다. |
| 환자 | 땀, 불안, 의식 저하, 표정 변화가 나타납니다. |
그림 4-9-1. 자발호흡시험 중 실패를 시사하는 모습
마지막 줄이 말해 주듯, 화면 숫자만이 아니라 환자의 얼굴과 몸도 함께 봅니다.
순서대로 하면 네 가지입니다.
시행 시간과 중단 기준은 병원과 프로토콜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 부서 기준은 9.4 끝의 확인란에서 확인합니다.
시험 중에는 "조금만 더 버티면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판단으로 시험을 연장하지 않습니다. 시험 중 환자 곁을 오래 비우는 것도 피합니다. 이 시험은 버티는 동안의 변화를 보는 것이라, 자리를 비우면 그 변화를 놓칩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도윤 씨가 자발호흡시험을 시작하면서 활력징후를 한 줄 적어 두었다고 합시다. 시간이 지나자 환자의 호흡이 얕고 빨라졌고, 이마에 땀이 맺혔습니다. 심박수도 시작할 때보다 뚜렷이 올라 있었습니다.
도윤 씨는 "조금 더 지켜볼까" 하는 마음을 접고 바로 알렸습니다. 시작할 때 적어 둔 값이 있었기 때문에 "힘들어 보인다"가 아니라 "시작 때보다 호흡수와 심박수가 뚜렷이 올랐고, 땀을 흘립니다"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위 실패 신호 가운데 하나라도 뚜렷하면 알립니다. 여러 개가 다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시험을 멈출지는 처방으로 정하므로, 간호사의 몫은 신호를 빨리 알리는 것입니다.
팁 시작할 때 활력징후를 한 줄 적어 두세요. 비교할 기준이 없으면 "힘들어 보인다"는 말밖에 못 하게 돼요.
다음에 읽을 편 → 4-10 「발관 준비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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