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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환자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집니다. 압력은 오르고, 숨소리도 어딘가 달라졌습니다. 7부에서 배운 기흉과 auto-PEEP이 동시에 머리에 떠오르는데, 둘 중 무엇인지 모르겠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이 편에서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두 응급을 어떻게 가르는지, 그리고 그 가르는 일을 혼자 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두 상황 모두 가슴 안에 갇힌 공기가 심장을 눌러 심장으로 돌아오는 피를 막습니다(3-1). 그래서 둘 다 혈압이 떨어집니다. 결과가 같으니 혈압만으로는 구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응이 다르므로 반드시 갈라야 합니다.
다른 것은 공기가 갇힌 자리입니다. 폐와 가슴벽 사이 공간인 흉막강에 공기가 갇혀 압력이 높아진 것이 긴장기흉이고, 다 내쉬지 못한 공기가 폐 안에 쌓인 것이 auto-PEEP입니다. 하나는 폐 밖, 하나는 폐 안입니다.
그렇다면 회로를 떼면 어떻게 될까요? 폐 안에 갇힌 공기는 길이 열리면서 빠져나가, 혈압이 회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폐 밖에 갇힌 공기는 나갈 길이 없으니 그대로입니다. 방 안에 갇힌 사람은 문을 열면 나오지만, 벽 틈에 갇힌 사람은 문을 열어도 나오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회로를 떼는 한 동작이 감별이면서 동시에 응급조치가 됩니다.
| 구분 | 긴장기흉 | auto-PEEP |
|---|---|---|
| 무엇이 눌렀나 | 흉막강에 공기가 갇힘 | 폐 안에 공기가 남아 쌓임 |
| 숨소리 | 한쪽이 뚜렷이 감소 | 대개 양쪽. 내쉬는 소리가 길어짐 |
| 잘 생기는 환자 | 기압손상, 외상, 시술 직후 |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빠른 호흡 |
| 파형 | 특이 소견이 없을 수 있음 | 호기 곡선이 기저선에 못 닿음(3-7) |
| 회로를 뗐을 때 | 좋아지지 않습니다 | 공기가 빠지며 혈압이 회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그림 5-4-1. 긴장기흉과 auto-PEEP 가르기
결론부터 말하면, 가르는 것보다 부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표를 외우고 나면 진단명을 스스로 정하고 거기에 맞춰 처치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의 몫은 진단이 아니라 관찰을 정확히 전하는 것입니다. 또 긴장기흉이 의심되는데 시간을 들여 파형을 분석하는 것도 피합니다. 그 시간 동안 혈압은 계속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채원 씨의 환자에게서 Ppeak가 오르고 혈압이 떨어졌다고 합시다. 채원 씨는 먼저 사람을 부르고, 회로를 떼고 앰부를 짰습니다. 좌우를 번갈아 청진하니 왼쪽 숨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고, 회로를 뗀 뒤에도 혈압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채원 씨는 "긴장기흉 같아요"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본 것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왼쪽 숨소리가 거의 안 들리고, 회로를 뗐는데도 혈압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무엇인지 판단하는 일은 그 관찰을 들은 사람이 했습니다.
팁 보고할 때는 "왼쪽 숨소리가 거의 안 들리고 혈압이 80대로 떨어졌습니다"처럼 관찰만 말하면 돼요.
다음에 읽을 편 → 5-5 「기계 정지 · 전원 · 산소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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