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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를 단 지 오래된 환자에게 손을 들어 보라고 했는데 팔이 침대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습니다. 밤 근무 때는 같은 환자가 갑자기 튜브를 잡아당기려 하고, 여기가 어디냐고 묻기도 합니다. 근육 문제와 정신 문제가 한 환자에게 같이 보이니,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헷갈립니다.
이 편에서는 근력 저하와 섬망이 왜 함께 오는지, 간호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누워 있는 시간과 진정이 길수록, 근육과 인지가 함께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공호흡기를 떼는 이탈을 늦추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근력 저하, 갑자기 정신이 흐려지고 혼란스러워지는 상태를 섬망이라고 부릅니다. 두 가지는 깊은 진정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자라기 때문에, 하나를 키우는 것이 다른 하나도 키웁니다.
두 가지를 나란히 놓고 보면 "깊은 진정"이 양쪽 모두를 키운다는 것이 한눈에 보입니다.
| 구분 | 근력 저하 | 섬망 |
|---|---|---|
| 신호 | 사지를 들지 못함, 호흡 근육 약화, 이탈 실패 | 시간·장소 혼동, 초조, 반대로 무반응, 밤낮 뒤바뀜 |
| 키우는 것 | 깊은 진정, 부동, 영양 부족 | 깊은 진정, 수면 방해, 통증, 소음 |
| 줄이는 것 | 조기 움직임, 영양, 진정 최소화 | 낮밤 리듬, 안경·보청기, 가족 목소리, 통증 조절 |
그림 4-5-1. 근력 저하와 섬망 비교
섬망은 초조해서 소란스러운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조용히 반응이 없는 모습도 섬망의 신호일 수 있어서, 얌전한 환자라고 안심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의 흐름을 지켜 주는 것입니다.
어떤 섬망 평가 도구를 쓰는지, 조기 움직임을 언제 시작하는지는 병원과 프로토콜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다은 씨가 밤 근무를 하는데, 낮에는 차분하던 환자가 갑자기 초조해하며 튜브 쪽으로 손을 뻗었다고 합시다. 다은 씨는 섬망 신호가 새로 나타났고, 환자가 스스로 튜브를 뽑는 자가 발관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바로 알렸습니다. 억제대를 쓸지는 혼자 정하지 않고, 부서 절차와 처방을 따랐습니다.
팁 "밤에 잠을 못 잤어요"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다음 날 섬망과 이탈 실패로 이어지는 기록이에요.
다음에 읽을 편 → 4-6 「무기폐와 산소 관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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