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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인계하면서 "이 환자는 기흉 조심해"라고 말합니다. 공기를 넣어 주는 기계가 어떻게 폐에 구멍을 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순간이 오면 무엇을 보고 알아챌 수 있는지 막막해집니다.
이 편에서는 압력이 폐를 다치게 하는 과정과, 그때 나타나는 신호, 그리고 바로 사람을 불러야 하는 조합을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양압이 작은 공기주머니인 폐포를 너무 크게 부풀리면, 공기가 폐 밖으로 새어 나갑니다. 이렇게 압력 때문에 폐가 다치는 것을 기압손상이라고 합니다. 새어 나간 공기가 폐와 가슴벽 사이 공간인 흉막강으로 가면, 그것이 기흉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어떤 부위가 먼저 터질까요? 폐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나쁜 경우는 드뭅니다. 딱딱해진 부위에는 공기가 잘 들어가지 않으니, 넣은 양은 성한 부위로 몰립니다. 결국 멀쩡한 쪽이 과하게 부풀고, 그쪽이 먼저 한계를 넘습니다(3-3).
풍선 여러 개를 한 관으로 동시에 분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몇 개가 뻣뻣해서 안 부풀면, 바람은 말랑한 풍선에만 몰려 그 풍선이 먼저 터집니다.
터진 공기가 흉막강에 갇히면 폐를 밖에서 누릅니다. 공기가 더 갇히면 가슴 안 전체가 눌려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피까지 줄어듭니다(3-1). 심장으로 돌아오는 피가 줄면 혈압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숨소리가 줄어든 데에 혈압 저하가 겹치는 순간이 위험한 지점입니다. 두 신호가 함께 오면 원인을 가리기보다 사람을 부르는 것이 먼저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위험이 커집니다. 인계를 받을 때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마음속에 표시해 둡니다.
신호는 화면, 청진기, 손끝에서 각각 나옵니다. 하나씩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호 | 설명 |
|---|---|
| 갑작스러운 Ppeak 상승 | 대개 Pplat도 함께 오릅니다(3-6) |
| 한쪽 숨소리 감소 | 청진으로 확인합니다 |
| SpO₂ 하강 | 산소를 올려도 잘 오르지 않습니다 |
| 혈압 저하, 빈맥 | 긴장기흉으로 진행하는 신호입니다(5-4) |
| 피부밑 공기(만졌을 때 바스락거림) | 목과 가슴 위쪽에서 만져집니다 |
그림 4-2-1. 기압손상과 기흉의 신호
이 가운데 Ppeak 상승, 한쪽 숨소리 감소, 혈압 저하 세 가지가 함께 오면 즉시 부르는 조합입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수아 씨의 환자에게서 Ppeak가 갑자기 올랐다고 합시다. 수아 씨는 청진기를 대고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들었고, 한쪽 숨소리가 약하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모니터를 보니 혈압도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수아 씨는 여기서 원인을 더 찾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세 신호 가운데 둘 이상이 이미 함께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감별은 부른 사람이 오는 동안, 그리고 온 사람이 함께 합니다.
팁 청진은 위아래가 아니라 좌우를 번갈아 들으세요. 한쪽이 약해진 건 좌우를 비교해야 보여요.
다음에 읽을 편 → 4-3 「auto-PEEP과 공기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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