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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알람을 확인하고 흡인을 하다 보니 경관영양 확인은 자꾸 뒤로 밀립니다. 면회 시간에 보호자가 "우리 엄마 의식이 없는 거예요?"라고 묻는데, 무엇을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게 됩니다.
이 편에서는 인공호흡기 환자의 영양을 확인하는 법과,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법을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먹는 일과 설명하는 일은 미뤄지기 쉽지만, 둘 다 회복 속도에 직접 관여합니다. 기계나 알람처럼 급해 보이지 않을 뿐, 회복을 받치는 바닥에 해당합니다.
인공호흡기 환자는 대부분 입으로 먹지 못해 코나 입으로 넣은 관으로 영양을 받습니다. 그래서 관의 경로와 위치부터 자세, 관찰, 중단까지 차례로 확인합니다.
| 확인 | 내용 |
|---|---|
| 경로 | 위관, 소장관 등 처방된 경로와 위치 확인 |
| 자세 | 금기가 없으면 상체를 올린 자세를 유지합니다(2-14) |
| 관찰 | 복부 팽만, 구토, 잔류량, 배변 |
| 중단 | 처치나 검사로 중단해야 하는 경우와 재개 시점 |
그림 2-17-1. 경관영양 확인 항목
표의 "잔류량"은 위에 남아 있는 영양액의 양을 말합니다. 잔류량이 많다는 것은 영양액이 잘 내려가지 않고 고여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배 이야기를 왜 인공호흡기 책에서 할까요? 이유는 배와 폐 사이에 있는 근육에 있습니다.
가슴과 배를 나누는 돔 모양의 근육을 횡격막이라고 부릅니다. 복부가 팽만하면 이 횡격막이 위로 밀려 압력이 오를 수 있습니다(3-6). 고압 알람 편에서 배가 불러 있으면 폐가 밖에서 눌린다고 한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2-6). 영양은 호흡과 떨어진 문제가 아닙니다.
인공호흡기 환자는 관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설명은 아래 원칙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소윤 씨가 면회 온 보호자에게서 "말을 못 하니 의식이 없는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시다. 소윤 씨는 관 때문에 말을 못 하는 것과 의식이 없는 것은 다르다고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부서 기준에 정해진 설명 시간으로 안내했습니다.
보호자가 돌아간 뒤 소윤 씨는 흡인을 하기 전 환자에게 "지금 가래 뽑을게요"라고 먼저 말했습니다. 침상에는 필기판을 두어, 환자가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게 했습니다.
영양을 중단할지는 처방으로 정하므로, 관찰한 내용을 들고 알립니다.
6부에서 다룬 환자 돌봄은 병원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아래 항목은 부서 선배나 프로토콜에서 직접 확인해 적어 둡니다.
팁 처치 전에 "지금 가래 뽑을게요" 한마디를 하는 것만으로 환자의 긴장이 눈에 띄게 줄어요.
다음에 읽을 편 → 3-1 「우리 몸의 숨과 기계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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