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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 시간, 선배가 환자 입가의 관을 가리키며 "몇 센티 고정이야?" 하고 묻습니다. 관 옆에는 작은 풍선이 달린 가는 줄도 하나 나와 있습니다. 관이 잘 붙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무엇을 확인해야 "잘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편에서는 환자 몸에 들어간 관의 종류와, 그 관을 관리할 때 보는 두 숫자를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이 관은 공기가 지나는 길이면서, 동시에 기도를 지키는 마개입니다. 기계의 숨이 이 관을 지나 폐로 들어가고, 관 끝의 풍선이 기도를 막아 입안의 것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숨길을 대신하는 관을 통틀어 인공기도라고 부릅니다.
관리는 두 숫자로 합니다. 관이 얼마나 깊이 들어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깊이, 그리고 풍선이 기도 벽을 얼마나 세게 누르는지를 나타내는 cuff 압력입니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입이나 코로 넣은 관을 기관내관(E-tube)이라고 하고, 목 앞을 절개한 구멍으로 넣은 관을 기관절개관(T-tube)이라고 합니다.
기관내관은 주로 짧은 기간 쓰고, 기관절개관은 주로 긴 기간 씁니다. 둘은 빠졌을 때의 상황도 다릅니다. 기관내관은 빠지면 다시 넣기 어렵습니다. 기관절개관은 경로에 따라 다르므로 부서 절차를 따릅니다. 관리의 초점도 달라서, 기관내관은 고정 눈금과 구강간호를, 기관절개관은 절개부 피부와 분비물을 중심으로 봅니다.
| 구분 | 기관내관(E-tube) | 기관절개관(T-tube) |
|---|---|---|
| 들어가는 길 | 입 또는 코 | 목 앞 절개구 |
| 주로 쓰는 기간 | 단기 | 장기 |
| 빠졌을 때 | 다시 넣기 어렵습니다 | 경로에 따라 다릅니다 — 부서 절차를 따릅니다 |
| 관리 초점 | 고정 눈금, 구강간호 | 절개부 피부, 분비물 |
그림 2-2-1. 기관내관과 기관절개관
관 바깥에는 길이를 나타내는 눈금이 있습니다. 입 끝이나 치아에서 몇 cm인지 표시되는 이 눈금이 깊이입니다.
깊이는 인계 때 받은 값과 매번 대조합니다. 값이 달라졌다면 관이 움직인 것입니다. 겉보기에 테이프가 단단히 붙어 있어도, 숫자가 다르면 관은 이미 자리를 옮긴 것입니다.
관 끝에는 작은 풍선이 달려 있어 기도 벽에 닿습니다. 이 풍선을 cuff라고 하고, 풍선이 기도 벽에 닿는 압력을 cuff 압력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왜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안 될까요? 압력이 낮으면 틈으로 공기가 새고, 입안의 것이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압력이 높으면 기도 안쪽 점막이 눌려 상합니다. 풍선은 딱 맞게 막을 만큼만 부풀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재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미국호흡치료학회 2024년 지침은 cuff 압력을 압력계(manometer)로 측정하도록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손가락 촉감이나 주사기 감각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같은 지침은 cuff 압력을 지속적으로 자동 조절하는 방식은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 출처: 미국호흡치료학회(AARC) 인공호흡기 평가 임상진료지침, 2024
목표 압력 값과 측정 주기는 병원과 프로토콜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 부서의 기준은 확인란에 적어 둡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유나 씨가 근무를 시작하며 관의 눈금을 직접 읽었다고 합시다. 인계 때 받은 숫자와 비교해 보니 값이 달랐습니다. 테이프는 멀쩡해 보였지만, 유나 씨는 숫자가 다르다는 것은 관이 움직였다는 뜻임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알렸습니다. 이어서 압력계로 cuff 압력도 쟀습니다. 손으로 풍선을 눌러 보는 대신 숫자로 확인했기 때문에, 다음 근무자에게도 정확한 값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알립니다.
팁 깊이 눈금은 교대 때마다 눈으로 읽고 숫자로 인계하세요. "잘 고정돼 있어요"는 인계가 아니에요.
다음에 읽을 편 → 2-3 「튜브와 cuff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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