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응급실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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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응급실

응급실

온 순서가 아니라 급한 순서로 보는 곳

나이도 질환도 가리지 않고 받아요. 먼저 온 사람이 아니라 더 급한 사람을 먼저 보는 것이 이곳의 원칙이고, 그 순서를 정하는 분류가 간호사의 첫 업무예요. 한 환자를 오래 보는 곳이 아니라 빠르게 판단해 다음 자리로 넘기는 곳이에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지정 등급에 따라 구역 구성과 받는 환자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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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자를 만나나요?

구역여기서 보는 환자간호사가 먼저 보는 것
소생심정지, 중증외상, 쇼크기도·호흡·순환, 팀이 모였는지, 시간 기록
중증심근경색, 뇌졸중, 패혈증증상이 시작된 시각, 혈압과 의식, 검사 순서
일반 A·B복통, 발열, 골절, 열상통증 양상과 활력징후, 분류 등급이 맞는지
소아18세 미만 전 질환몸무게, 보호자, 아이 눈높이 설명
외상교통사고, 낙상, 자상출혈 부위, 다치게 된 방식, 목 고정
격리감염 의심, 발열 호흡기 증상동선 분리, 보호구, 격리실 배정

입구 분류소에서 병력과 활력징후로 한국형 응급환자분류도구(KTAS) 등급을 매기고, 그 등급에 따라 구역이 정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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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 분류부터 해요도착한 환자의 병력과 활력징후로 몇 분 안에 등급을 매겨요. 이 판단이 순서와 구역, 의료진 배치를 한꺼번에 결정해요.
  • 동시에 여러 명을 봐요한 환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환자를 받고, 그사이 소생실이 열리기도 해요. 우선순위가 몇 분 만에 뒤집혀요.
  • 시간을 기록해요증상이 시작된 시각, 도착 시각, 약이 들어간 시각을 남겨요.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이 시각이 치료 방법을 바꿔요.
  • 다음 자리로 넘겨요입원할지 수술실로 갈지 집으로 갈지 정해지면 인계하고 보내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면 전원도 준비해요.

복통으로 온 환자를 일반 구역에 배정했는데, 대기 중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박이 빨라졌어요. 다시 활력징후를 재고 분류 등급을 올려 구역을 바꿔요. 한 번 매긴 등급이 끝이 아니라 계속 다시 본다는 점이 응급실 간호의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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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이렇게 흘러가요

시간하는 일이 시간의 관건
근무 시작구역과 장비부터소생실 장비와 약, 제세동기, 응급 카트를 열어 하나씩 확인해요
상시분류소는 계속 열려 있어요환자가 올 때마다 몇 분 안에 등급을 매겨요. 정해진 시간표가 없는 부서예요
동시에여러 명을 함께 굴려요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새 환자를 받고, 그러는 중에 소생실이 열리기도 해요
수시등급을 다시 매겨요대기 중에 나빠지는 환자가 있어요. 한 번 매긴 등급이 끝이 아니에요
수시입원·전원·귀가자리가 정해지면 인계하고 보내요. 병상이 없으면 응급실에서 계속 보게 돼요
인계남은 환자를 통째로몇 명이 어느 구역에 있고 각각 무엇을 기다리는 중인지를 넘겨요

시간대별 일정이 없는 부서예요. 근무 형태와 구역 구성은 응급의료센터 등급에 따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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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향이라면 관심 가져보세요

  • 여러 일을 동시에 굴리는 게 맞아요한 명씩 차례로 끝내기보다 여러 환자를 머릿속에 동시에 두고 순서를 바꿔가며 일하는 방식이 편해요.
  • 처음 보는 상황에 당황하지 않는 편이에요어떤 환자가 올지 모르는 채 문이 열려요. 모르는 것을 빠르게 묻고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 깊게보다 빠르게 판단하는 게 좋아요한 사람을 오래 알아가기보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파악하는 일에 더 흥미를 느껴요.
  • 처음 보는 보호자와 빠르게 신뢰를 만드는 게 맞아요몇 분 전에 만난 가족에게 지금 상황을 설명하고 결정을 받아야 해요. 관계를 쌓을 시간이 없는 채로 신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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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향이라면 고민해보세요

앞의 목록과 짝이에요. 이 부서가 매일 요구하는 것 중, 사람에 따라 오래 하기 힘들 수 있는 쪽을 적었어요.

  • 예측 가능한 하루가 필요해요시간표가 없어요. 밥 먹는 시간도 그날 환자 수에 따라 정해져요.
  • 한 사람을 끝까지 보고 싶어요결과를 모른 채 넘기는 일이 대부분이에요. 그 환자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고 퇴근하는 날이 많아요.
  •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고 싶어요처음 몇 시간의 판단과 처치가 중심이라, 한 질환을 오래 따라가며 배우는 방식과는 달라요.
  •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상황이 두려워요기다리는 시간과 순서를 두고 항의를 받는 일이 잦아요. 주취자와 폭언을 마주하는 일도 드물지 않아 안전 교육을 먼저 받게 돼요.

여기에 해당한다고 못 하는 부서라는 뜻은 아니에요. 성격만으로 적합성을 판단하지도 않고요. 다만 미리 알고 들어가면 첫 몇 달에 덜 흔들려요. 보호자 상주와 면회 방식은 병원·병동마다 다르니 지원 전에 확인해 보세요.

함께 생각해 볼 점

보호자는 환자당 1명까지만 들어올 수 있어요. 소아·장애인처럼 진료 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에만 2명까지예요. 감염 예방과 진료 속도 때문에 법으로 정해둔 기준이에요. 그래서 나머지 가족은 밖에서 기다리고, 안에서 본 것을 밖에 전하는 일이 간호사 몫이 될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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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전, 이 네 가지 약은 알고 가요

약어떻게 작용하나요간호할 때 보는 것
Epinephrine
에피네프린 · 승압·강심
심장 수축을 강하게 하고 혈관을 조여 혈압을 올려요. 심정지와 아나필락시스에 써요투여 시각 기록, 정맥용과 근육용을 혼동하지 않았는지, 투여 후 심전도
Naloxone
날록손 · 마약 길항제
마약성 약물이 붙어 있던 자리를 대신 차지해 호흡 억제를 되돌려요호흡수와 의식이 돌아오는지, 효과가 먼저 끝나 다시 나빠지지 않는지
Adenosine
아데노신 · 항부정맥
심장 전기 신호를 아주 잠깐 끊어 빠른 맥을 정상 리듬으로 되돌려요. 효과가 몇 초로 짧아요밀어 넣은 직후 심전도를 보고 있는지, 가슴 답답함을 미리 설명했는지
Alteplase
알테플라제 · 혈전용해제
혈관을 막은 피떡을 녹여요. 증상이 시작된 시각부터 정해진 시간 안에 시작해야만 쓸 수 있어요마지막으로 멀쩡했던 시각, 출혈 위험 항목 확인, 투여 중 짧은 간격의 신경학적 사정과 혈압

용량과 투여 기준은 병원 처방과 지침을 따라요.

알아두면 덜 낯선 말 4개

용어의미
KTAS한국형 응급환자분류도구. 1에서 5까지 등급으로 진료 순서를 정해요
소생실심정지와 중증외상 환자를 받는 방. 장비와 인원이 미리 배치되어 있어요
응급 격리실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공간. 동선과 보호구가 따로 정해져 있어요
전원우리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 받아줄 병원과 이송 수단을 확인해요

나에게 물어보기

  • 무슨 환자가 올지 모르는 채 문을 여는 환경이 긴장되기보다 흥미롭게 느껴지나요?
  • 한 사람을 오래 보기보다 짧게 판단하고 넘기는 방식이 나에게 맞을까요?
  • 결과를 모른 채 다음 환자로 넘어가는 방식을, 아쉬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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