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혈액종양병동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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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혈액종양병동

혈액종양병동

같은 환자를 몇 년에 걸쳐 다시 만나는 곳

혈액암과 고형암 환자의 항암치료와 그 부작용을 간호해요. 치료 주기마다 같은 환자가 다시 입원하기 때문에, 한 번 보고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 다른 병동과 가장 크게 달라요.

혈액내과와 종양내과를 나눠 운영하는 병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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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자를 만나나요?

분야자주 만나는 질환병동에서 주로 보게 되는 것
백혈병급성·만성 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호중구 수치, 발열, 잇몸·코 출혈
림프종·골수종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뼈 통증, 신장 기능, 항암 주기 일정
빈혈중증 재생불량성빈혈수혈 반응, 멍과 점상출혈, 피로 정도
고형암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항암 부작용이 나타나는 시점, 체중과 식사량
방사선 치료방사선 치료를 함께 받는 환자피부 반응, 입안 점막, 피로
완화말기 환자통증 조절, 숨참, 가족과의 대화

위장관암·유방암처럼 수술로 떼어낸 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도 이 병동에서 봐요. 수술 자체는 외과병동에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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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 중심정맥관을 지켜요항암제가 들어가는 관 주변에 발적과 통증이 없는지 보고, 소독과 잠금을 규정대로 해요. 약을 주거나 채혈할 때 순서를 지켜요.
  • 감염을 막아요호중구 수치를 확인하고 낮으면 보호 격리를 해요. 익히지 않은 음식 제한처럼 식사 교육도 감염 관리의 일부예요.
  • 항암 부작용을 미리 알려주고 관리해요오심·구토, 입안 헐음, 탈모, 손발 저림이 며칠째에 나타나는지 설명하고 대처법을 같이 정해요.
  • 수혈하고 곁에서 지켜봐요혈액제제를 두 사람이 확인해 달고, 시작한 뒤 정해진 시간 동안 곁에서 반응을 봐요. 오한·발열·발진이 오면 멈춰요.

항암 치료 중인 환자가 밤에 열이 난다고 해요. 호중구가 바닥일 시기라 단순한 발열로 넘길 수 없어요. 활력징후를 재고 배양검사를 준비하며 바로 알려요. 다른 병동에서는 지켜볼 수도 있는 열을, 여기서는 응급으로 다루는 장면이에요.

03

하루는 이렇게 흘러가요

시간하는 일이 시간의 관건
인계 · 07시 전후오늘 항암 맞을 환자부터어제 수치, 열이 났던 환자, 수혈이 예정된 환자를 먼저 확인해요
아침채혈 결과를 기다려요호중구와 혈소판이 기준을 넘어야 항암이 시작돼요. 안 되면 일정이 미뤄져요
오전항암 준비와 전처치중심정맥관을 확인하고 항구토제를 먼저 줘요. 항암제는 두 사람이 같이 확인해요
낮항암 주입과 수혈시작한 뒤 정해진 시간은 곁에 있어요. 오한·발열·발진이 오면 바로 멈춰요
오후부작용 교육과 보호 격리며칠째에 무엇이 나타나는지 미리 알려줘요. 수치가 낮은 환자는 격리와 식사를 관리해요
인계 · 15시 전후몇 번째 주기 며칠째인지수치 추이와 다음에 예정된 것을 함께 넘겨요

데이 근무 하루를 예로 든 거예요. 항암 일정과 격리 기준은 병원 지침에 따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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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향이라면 관심 가져보세요

  • 순서를 정확히 지키는 게 편해요항암제 확인, 수혈 확인, 중심정맥관 소독처럼 한 단계라도 건너뛰면 안 되는 일이 많아요.
  • 오래 이어지는 관계가 괜찮아요같은 환자가 주기마다 다시 입원해 몇 달, 몇 년을 함께 지내게 돼요.
  • 무거운 이야기를 피하지 않아요치료가 잘 되지 않는 상황과 임종을 마주하고 가족과 이야기해야 할 때가 있어요.
  • 가족과 오래 알고 지내는 게 괜찮아요주기마다 같은 보호자를 다시 만나요. 환자만큼 가족의 사정까지 알게 되는 병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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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향이라면 고민해보세요

앞의 목록과 짝이에요. 이 부서가 매일 요구하는 것 중, 사람에 따라 오래 하기 힘들 수 있는 쪽을 적었어요.

  • 오래 알던 사람을 떠나보내는 게 두려워요주기마다 돌아오던 환자가 어느 날 오지 않아요. 이름과 가족까지 아는 사이라 더 크게 남아요.
  • 절차가 많으면 답답해요항암제 확인, 수혈 확인, 중심정맥관 소독처럼 두 사람이 붙어 확인하는 절차가 하루에도 여러 번이에요. 급해도 건너뛸 수 없어요.
  • 정해진 일정대로 끝나야 마음이 편해요아침 수치가 기준에 못 미치면 오늘 항암이 통째로 미뤄져요. 준비해 둔 하루가 자주 뒤집혀요.
  • 안 된다고 말하는 게 힘들어요수치가 낮은 환자는 면회도 음식도 반입물도 제한돼요. 가족에게 지금은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해야 하는 일이 반복돼요.

여기에 해당한다고 못 하는 부서라는 뜻은 아니에요. 성격만으로 적합성을 판단하지도 않고요. 다만 미리 알고 들어가면 첫 몇 달에 덜 흔들려요. 보호자 상주와 면회 방식은 병원·병동마다 다르니 지원 전에 확인해 보세요.

함께 생각해 볼 점

주기마다 같은 환자와 보호자가 돌아와 이름을 다 알게 되는 병동이에요. 그만큼 가까운 대신, 한 사람의 나쁜 소식이 병동 전체에 오래 남아요. 감염에 약한 환자가 많아 면회와 반입 규칙도 다른 병동보다 엄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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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전, 이 네 가지 약은 알고 가요

약어떻게 작용하나요간호할 때 보는 것
Ondansetron
온단세트론 · 항구토제
구토를 일으키는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요. 항암제보다 먼저 주는 경우가 많아요항암제보다 앞서 들어갔는지, 변비와 두통
Filgrastim
필그라스팀 · 호중구 촉진제
골수에서 호중구가 만들어지는 것을 자극해 감염에 취약한 기간을 줄여요뼈 통증, 호중구 수치가 올라오는 추이
Dexamethasone
덱사메타손 · 스테로이드
염증을 눌러 오심과 부기를 줄이고, 일부 혈액암에서는 치료제로도 써요혈당 상승, 불면, 감염 징후가 가려질 수 있다는 점
Allopurinol
알로퓨리놀 · 요산 저하제
요산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요. 항암 시작 직후 세포가 한꺼번에 깨질 때 신장을 보호하려고 써요소변량, 신장 기능 수치, 피부 발진

용량과 투여 기준은 병원 처방과 지침을 따라요.

알아두면 덜 낯선 말 4개

용어의미
ANC절대호중구수. 감염을 막는 백혈구가 얼마나 남았는지 나타내요. 낮으면 보호 격리를 해요
중심정맥관항암제를 오래 주기 위해 굵은 혈관에 넣어두는 관. 케모포트나 PICC 형태가 있어요
호중구 감소성 발열호중구가 낮은 상태에서 나는 열. 원인을 찾기 전에 응급으로 다뤄요
점막염항암제 때문에 입안과 소화관 점막이 헐는 것. 먹는 것과 구강간호에 바로 영향을 줘요

나에게 물어보기

  • 같은 환자를 몇 달, 몇 년에 걸쳐 반복해서 만나는 관계가 나에게 맞을까요?
  •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환자·가족과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 가족에게 지금은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해야 하는 일을, 반복해서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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