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근무를 시작하자마자 오늘 오후에 내 환자가 검사실로 내려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침대만 밀고 가면 되는 환자가 아닙니다. 콘솔과 회로, 산소, 굵은 캐뉼라까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니,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이 편에서는 이송이 왜 특별히 어려운지, 누가 함께 가는지, 출발 전과 옮길 때와 돌아온 뒤에 각각 무엇을 하는지를 차례로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병실을 나서는 순간 전원, 산소, 라인 길이, 사람이 한꺼번에 유한해집니다.
병실에서는 콘센트와 산소가 늘 그 자리에 있고, 도움을 청할 사람도 가까이 있습니다. 이송 중에는 가지고 나간 배터리와 산소, 늘어날 수 있는 라인 길이, 함께 간 사람이 전부입니다. 네 가지가 모두 정해진 양 안에서 버텨야 합니다.
이런 부담을 고려해 한 기관 지침은 이송을 주간 근무에 잡습니다.
사람은 두 가지 역할로 나누어 봅니다. 함께 가는 사람과, 라인만 맡는 사람입니다.
| 역할 | 내용 |
|---|---|
| 동행 | 한 기관 지침은 에크모 인증 인력 2명입니다. 인증되지 않은 상급 전공의가 가면 인증 인력을 한 명 더 붙입니다. |
| 라인 담당 | 출발 전에 이름으로 지정합니다. 라인 담당은 환자를 옮기는 일에 손대지 않습니다. |
그림 5-7-1. 이송에 함께 가는 사람
라인 담당을 "누군가 보겠지"로 두지 않고 이름으로 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두가 옮기는 데 손을 보태다 보면 정작 라인을 지켜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됩니다. 라인 담당은 오직 라인만 봅니다.
출발 전 확인은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침대에서 검사대로 옮기는 몇 초입니다. 이때가 라인 길이가 가장 모자라는 순간입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침대와 콘솔이 함께 움직이지만, 환자만 검사대로 옮겨 가는 순간에는 환자와 콘솔 사이의 거리가 갑자기 벌어집니다. 그래서 옮기기 전에 옮겨 놓을 자리를 기준으로 라인 여유가 남는지 미리 봅니다.
병실에 돌아왔다고 이송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근무 시작 점검을 처음부터 다시 돌립니다. 그리고 고정 길이를 다시 재서 기록합니다.
이송 중에는 여러 번 옮기고 흔들렸으니, 나가기 전과 같은 상태라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다시 재서 남긴 값이 이후 근무의 새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수아 씨의 환자가 오후에 검사실로 내려가게 되었다고 합시다. 수아 씨는 출발 전에 물품을 하나씩 챙기고, 배터리와 산소 잔량을 검사 시간과 돌아오는 시간을 더한 것과 견줘 보았습니다. 검사실에서 전원을 꽂을 곳도 미리 확인했습니다.
출발 직전에는 점검표를 소리 내어 읽었고, 함께 가는 선배 한 명을 이름으로 라인 담당으로 정했습니다. 검사실에서 환자를 검사대로 옮기기 전에는 옮겨 놓을 자리를 기준으로 라인 여유를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병실로 돌아온 뒤에는 근무 시작 점검을 처음부터 다시 하고, 고정 길이를 다시 재서 기록했습니다.
이송 준비물과 출발 기준은 부서마다 다릅니다. 첫 이송 전에 아래를 확인해 적어 둡니다.
팁 점검표는 꼭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옆에 있는 사람도 함께 듣고 확인하게 돼서, 혼자 속으로 읽을 때보다 빠뜨리는 것이 줄어요.
다음에 읽을 편 → 5-8 「무엇을 바로 알리고, 무엇을 기록만 하나요?」
다음 이론을 계속 학습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그인하고 계속 학습필기노트, 하이라이터, 메모는 잘 쓰고 있어?
내보내줘운영진이 검토할게요!
마이페이지에서 차단한 회원을 관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