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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조합표를 따라가 보니 빨아들일 피가 부족하다로 나왔습니다. 가장 흔한 갈래입니다. 그런데 flow가 떨어졌으니 펌프를 더 세게 돌려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먼저 듭니다. 이 직감은 이 갈래에서 정반대로 작동합니다.
이 편에서는 유입 부족에서 왜 회전수를 올리지 않고 낮추는지, 그리고 그 조작이 어떻게 치료이자 감별이 되는지 살펴봅니다.
관이 빨아들이는 힘보다 들어올 피가 적은 상태를 유입 부족이라고 부릅니다. 물이 조금밖에 남지 않은 컵을 빨대로 힘껏 빠는 모습과 같습니다. 세게 빨수록 빨대가 바닥에 붙어 오히려 덜 올라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회전수를 낮추면 덜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낮췄을 때 혈류량이 곧바로 좋아지면 유입 부족이 확인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조작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두 가지가 한 번에 일어납니다. 회전수를 낮추는 것은 빨아들이는 힘을 줄이는 치료이면서, 좋아지는지를 보고 원인을 확인하는 감별 수단이기도 합니다.
회전수 조정을 누가 하는지는 부서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내가 직접 할 수 없다면, 몇 초 안에 누구를 불러야 하는지 근무 전에 알아 두어야 합니다.
있습니다. 개흉 뒤라면 심낭압전을 의심합니다. 심장을 싸고 있는 막 안에 피가 고여 심장을 누르는 상태입니다. 이때 배액공이 심장 밖이면 회로 압력이 그대로여서 압력 조합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표가 정상이라고 해서 이 가능성을 지우지 않습니다.
flow가 떨어지면 회전수를 올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회전수를 올리면 더 세게 빨아들여 악화되고 용혈이 늘어납니다. 앞에서 본 빨대처럼, 세게 빨수록 바닥에 더 달라붙습니다.
떨릴 때마다 수액을 되풀이하는 것도 피합니다. 원인은 그대로 남고, 양성 수분균형만 쌓입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가은 씨가 맡은 환자에서 압력 조합이 유입 부족으로 나왔다고 합시다. 가은 씨의 부서에서는 회전수 조정을 담당자가 하도록 정해져 있었습니다. 가은 씨는 회전수를 올리지 않고 담당자를 바로 불렀고, 기다리는 동안 몸 밑에 눌린 라인을 풀고 체위를 되돌렸습니다. 담당자가 회전수를 단계적으로 낮추자 혈류량이 곧바로 회복되었고, 가은 씨는 그 결과를 함께 기록했습니다.
유입 부족에서는 몇 초가 중요합니다. 아래 두 가지는 첫 근무 전에 반드시 확인해 둡니다.
팁 근무 시작 때 "오늘 회전수는 누가 만지나요?"를 한 번 물어 두세요. 급할 때 그 이름이 바로 떠올라야 해요.
다음에 읽을 편 → 5-4 「산화기·펌프 쪽으로 나왔어요.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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