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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환자를 CT실로 옮긴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침상에서는 늘 벽에 꽂혀 있던 전원과 가스가, 침상을 떠나는 순간 어떻게 되는지 갑자기 걱정이 됩니다. 평소에는 너무 당연해서 들여다본 적이 없는 것들입니다.
이 확인은 근무 시작과 환자를 옮기기 전에 합니다. 나가는 순간 전원과 가스는 침상의 것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편에서는 가스, 전원과 배터리, 워머와 물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화면에 뜬 가스 숫자는 설정입니다. 가스가 실제로 흐르는지는 끝에서 봅니다. 수도 계량기 숫자가 맞아도 호스가 꺾여 있으면 물이 나오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전원도 꽂혀 있다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다음을 확인합니다.
예비 콘솔이 꽂혀 있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작 필요한 순간에 예비 콘솔의 배터리가 비어 있다면, 옆에 세워 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산화탄소가 낮게 나오면 가스를 줄이다 못해 아예 꺼 버리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스를 완전히 꺼 버리지 않습니다. 가스가 꺼지면 산화되지 않은 피가 그대로 환자에게 갑니다. 산화기를 지나도 산소를 받지 못한 피가 돌아가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지은 씨가 환자를 CT실로 옮기기 전에 점검을 했다고 합시다. 지은 씨는 가스 라인을 손으로 따라가 이동용 산소통에 연결된 것을 확인하고, 남은 잔량을 이동과 검사에 걸릴 시간과 견주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산화기 연결부에서 가스가 실제로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배터리 충전 상태는 숫자로 기록에 남겼고, 핸드크랭크가 이동 중에도 손 닿는 자리에 있는지 봤습니다. 침상을 떠나는 순간 바뀌는 것들을 떠나기 전에 하나씩 확인한 것입니다.
기종과 역할 분담에 따라 다른 내용입니다. 부서에서 듣고 적어 둡니다.
팁 이동 전 점검에서는 가스 라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손으로 따라가 보세요. 끊지 않고 따라가면 빠지는 곳이 없어요.
다음에 읽을 편 → 2-7 「flow 숫자 하나로는 왜 판단할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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