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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를 받는데 선배가 "flow 잘 나오고 혈압도 괜찮아요"라고 말하고 넘어갑니다. 고개를 끄덕였지만, 근무 중에 혈압이 조금 내려가자 이게 괜찮은 범위인지 알릴 일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무엇과 비교해 "괜찮다"였는지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인계에서는 지금 값과 목표를 나란히 받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보고할지 말지부터 정하지 못합니다. 이 편에서는 숫자로 받아 적을 목표와, 회로를 넘겨받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환자마다 목표가 정해져 있고, 그 값은 기관과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아래 칸은 비워 두었습니다. 인계에서 이 환자의 값을 듣고 직접 채웁니다.
| 이 환자의 목표 | 받아 적은 값 |
|---|---|
| 목표 flow | |
| 목표 평균동맥압, 유지 혈압 범위 | |
| 항응고 목표 범위, 감시 검사 | |
| 혈색소, 혈소판, 피브리노겐 목표 |
그림 4-4-1. 인계에서 받아 적는 목표
이 가운데 목표 flow와 목표 평균동맥압은 특히 정확히 받습니다. VA 환자의 심정지를 판단할 때 받아 적어 둔 숫자로 쓰이는 것이 바로 이 둘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목표를 "대충 이 정도"로 받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목표 평균동맥압과 항응고 범위는 기관마다 다르므로, 다른 병원이나 다른 환자에서 들은 값으로 짐작할 수 없습니다.
회로는 조금 다르게 받습니다. 지금 값 하나가 아니라 이력과 추세로 받습니다. 받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로는 갑자기가 아니라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한 근무 안에서는 그 방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화분의 식물이 자라는 것을 하루 종일 지켜봐도 모르지만, 일주일 전 사진과 비교하면 금세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혈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혈전이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제와 같은 자리인지 새 자리인지가 판단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전 근무의 기록을 함께 넘겨받아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태윤 씨가 인계를 받을 때 미리 만들어 둔 표를 꺼냈다고 합시다. 선배가 "혈압 괜찮아요"라고 하자 태윤 씨는 "목표 평균동맥압은 얼마로 잡혀 있나요?"라고 되물어 칸을 채웠습니다. 목표 flow와 항응고 목표 범위도 같은 방식으로 받아 적었습니다.
회로 쪽에서는 지금 압력차 값만 듣지 않고, 언제부터 어느 쪽으로 움직였는지와 산화기를 마지막으로 교체한 날짜를 함께 물었습니다. 혈전은 어느 자리에 있는지 듣고, 인계가 끝난 뒤 그 자리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팁 인계 메모에 "지금 값 / 목표" 두 칸을 미리 그려 두세요. 목표 칸이 비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되물을 수 있어요.
다음에 읽을 편 → 4-5 「에크모 중 인공호흡기는 어떻게 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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