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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압제가 들어가는 환자를 옮길 때 주입이 이어지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잠깐의 중단도 환자의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주입은 일정 기간 약물이 계속 전달되게 하는 방식이며 ICU 밖에서도 사용한다. ICU에서는 변화에 민감한 약물을 쓰고 환자의 반응을 가까이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한 차례 주는 일시 투여와 달리 지속주입에서는 현재 약효가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titration은 정해진 목표와 처방에 따라 투여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보류나 중단 지시가 생겼다면 결정 이유와 시각, 다시 확인할 조건도 함께 읽는다.
펌프 숫자가 같다고 같은 양의 약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농도가 다르면 같은 부피 안의 약물량이 달라진다. 그래서 약물명·처방·라벨·펌프 표시를 맞추고 실제 주입로까지 따라간다. 농도 규격과 조제·확인, 조절 권한은 부서 지침을 따른다. (병원차)
용기를 교체하거나 연결을 바꾸고 다른 약물이 같은 경로로 들어갈 때도 전달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중단·교체·이동 시각을 환자의 혈압·맥박 변화와 나란히 남겨 보자. 인계에서 약 이름과 현재 수치를 함께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승압제가 하나 더 붙으면 이름을 외우는 데 그치지 말고 왜 다른 기전의 지원이 필요한지 연결해 본다. 승압제는 주로 혈관 저항을 높여 순환을 돕는다. 혈압이 올라도 모든 장기에 혈류가 충분하다고 단정할 수 없어 소변량과 말초 피부색·온도도 함께 본다.
| 약물명 | 계열 | 왜 쓰나 | 뭘 보나 |
|---|---|---|---|
|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norepinephrine) | 카테콜아민계 승압제 | 성인 패혈성 쇼크에서 대표적인 우선 약제 | 혈압·맥박, 부정맥, 손발 색·온도, 주입 부위 누출 |
|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epinephrine) | 카테콜아민계 승압·강심제 | 순환 지지, 심정지·아나필락시스 등에서 목적에 맞게 사용 | 혈압·리듬, 말초 관류, 혈당·젖산 변화 |
| 바소프레신(vasopressin) | 항이뇨호르몬계 혈관수축제 | 패혈성 쇼크에서 다른 기전의 혈관수축을 보완 | 혈압, 말초 허혈 징후, 소변량·나트륨 |
| 도파민(dopamine) | 카테콜아민계 약물 | 선택된 순환 지지 상황에서 사용 | 빈맥·부정맥, 혈압, 주입 부위 |
성인 패혈성 쇼크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 요구량이 늘 때 바소프레신이 추가되고, 두 약으로 목표 혈압이 유지되지 않으면 에피네프린이 추가될 수 있다. 다만 심기능 저하나 약제 가용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며 모든 쇼크의 고정 순서는 아니다. 도파민도 패혈성 쇼크의 기본 1차 약제로 외우지 않는다.
라운딩에서는 혈압·리듬과 손발 상태, 주입 부위 누출을 연결해 본다. 약이 추가되거나 처방이 바뀐 시각과 이후 변화를 함께 남기면 다음 근무자가 어느 지원 아래 현재 수치가 유지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혈압은 유지되는데 강심제를 써요’라는 인계가 낯설 수 있다. 혈압이 유지되는 것과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는 것은 같은 질문이 아니다. 강심제는 심근의 수축을 도와 심박출을 지원하며, 혈관 저항을 높이는 승압제와 작용을 구분해 읽는다.
| 약물명 | 계열 | 왜 쓰나 | 뭘 보나 |
|---|---|---|---|
| 도부타민(dobutamine) | 베타수용체 자극 강심제 | 심기능 저하와 저관류가 있는 상황에서 심박출을 지원 | 맥박·부정맥, 혈압, 소변량, 말초 관류 |
| 밀리논(milrinone) | 인산디에스테라아제-3 억제제 | 수축력을 돕고 혈관 저항을 낮춰 심장 부담을 조정 | 저혈압·부정맥, 신기능, 전해질 |
강심제로 심박출이 늘어도 혈압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혈관을 넓히는 효과가 있으면 심장의 펌프 기능과 혈관 저항이 함께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심제를 쓰는 환자에서도 혈압과 리듬, 소변량·말초순환을 나란히 관찰한다.
밀리논은 신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제거가 늦어질 수 있어 신장 수치도 연결해 본다. 두 약을 단순히 강한 약과 약한 약으로 비교하지 않는다. 승압제와 강심제가 함께 있다면 혈관과 심장에 각각 어떤 지원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처방 목적이 선명해진다.
혈압강하제를 시작한 뒤에는 ‘얼마나 내려갔나’와 함께 ‘환자는 어떻게 달라졌나’를 본다. 혈관을 넓히는 약과 심박수·수축력을 줄이는 약은 작용이 달라 같은 혈압약으로 묶어도 관찰할 내용은 다르다.
| 약물명 | 계열 | 왜 쓰나 | 뭘 보나 |
|---|---|---|---|
| 니카르디핀(nicardipine) | 칼슘통로차단제 | 주로 동맥을 확장해 혈압을 조절 | 저혈압, 반사성 빈맥, 주입 부위 |
|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 질산염계 혈관확장제 |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과 심근 부담을 줄이는 상황 | 혈압, 흉부 불편감, 두통·어지럼 |
| 라베탈롤(labetalol) | 알파·베타차단제 | 혈관 저항과 심장 반응을 함께 조절 | 혈압·서맥, 호흡 상태 |
| 에스몰롤(esmolol) | 짧게 작용하는 베타차단제 | 선택된 상황에서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 | 서맥·전도 변화, 저혈압 |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수술 직후의 혈압 목표는 같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환자에게 적용한 숫자를 가져오기보다 이 환자의 처방 목표와 평가 시점을 확인한다. (병원차) A-line으로 보고 있다면 파형과 측정 조건도 맞춰야 실제 변화인지 이해할 수 있다.
혈압 감소와 함께 의식이나 소변량, 말초 상태가 달라졌다면 그 시각을 약물 투여 기록과 연결한다. 통증 완화와 sedation 변화도 혈압에 영향을 주므로 약 하나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인계에서는 현재 목표, 실제 수치와 환자 반응을 함께 말한다.
항부정맥제를 투여할 때 전후 리듬을 남기는 이유는 약 이름보다 실제 반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리듬을 조절하려고 쓰는지 처방 목적을 확인하고, 환자의 맥박·혈압·의식과 심전도를 함께 본다.
| 약물명 | 계열 | 왜 쓰나 | 뭘 보나 |
|---|---|---|---|
| 아미오다론(amiodarone) | 주로 칼륨통로를 차단하는 항부정맥제 | 선택된 심방·심실 부정맥의 조절 | 서맥·저혈압, QT 간격, 주입 부위 |
| 아데노신(adenosine) | 방실결절 전도 억제 약물 | 특정 규칙적 빈맥의 진단·치료 맥락에서 사용 | 연속 리듬, 일시적 전도차단, 흉부 불편감·호흡 증상 |
| 디곡신(digoxin) | 강심배당체 | 일부 심부전·심방세동에서 심기능이나 심박수 조절 | 맥박·리듬, 신기능, 칼륨·마그네슘, 오심 |
| 리도카인(lidocaine) | 나트륨통로차단제 | 선택된 심실성 부정맥에서 사용 | 리듬·혈압, 의식 변화·경련 |
QT는 심실의 전기적 활성부터 회복까지 포함하는 간격이다. 연장 여부는 심박수 보정과 전체 심전도 해석이 필요하다. 디곡신에서는 신기능과 칼륨·마그네슘 변화가 독성 위험과 연결되므로 리듬 외의 검사도 인계에 등장한다.
아데노신 중 짧은 전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도 예상된 반응이라는 이유로 환자 관찰을 놓치지 않는다.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에도 쓰이므로 이름만 듣지 말고 경로와 목적을 구분한다. 약물명으로 부정맥 진단을 역으로 확정하지 않고, 투여 시각과 실제 파형·증상을 이어서 전달한다.
이뇨제 뒤 소변이 늘면 우선 약물 투여 전후의 시간 구간을 맞춰 본다. 소변이 많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신장 손상이 회복됐거나 처방 목적이 모두 달성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체액과 전해질, 특정 장기의 부종 등 무엇을 조절하려는지에 따라 함께 볼 정보가 달라진다.
| 약물명 | 계열 | 왜 쓰나 | 뭘 보나 |
|---|---|---|---|
| 푸로세미드(furosemide) | 고리이뇨제 | 체액 과다·울혈을 줄이는 상황 | 소변량, 혈압, 체중·I/O 밸런스, 칼륨·마그네슘·신기능 |
| 만니톨(mannitol) | 삼투성 이뇨제 | 특정 상황의 두개내압·안압 조절 | 의식·신경학적 변화, 신기능, 삼투질농도·체액 상태 |
|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 | 알도스테론 길항·칼륨보존 이뇨제 | 심부전·체액 저류 등의 처방에 포함 | 칼륨 상승, 신기능, 혈압·체액 상태 |
푸로세미드에서는 소변량에 혈압·체중·하루 밸런스를 붙이고, 칼륨·마그네슘과 신기능을 연결한다. 같은 이뇨제라도 스피로노락톤은 칼륨을 보존하는 약이므로 모두 칼륨이 빠지는 약으로 외우지 않는다. 만니톨도 일반적인 부종 환자의 이뇨제와 같은 맥락으로 묶지 않는다.
승압제와 이뇨제가 함께 처방된 환자에서는 순환 지원과 체액 관리의 목적을 각각 확인한다. 설사·배액처럼 다른 손실이 있다면 덧붙인다. 어느 시간에 얼마나 배출됐고 그동안 들어간 양과 혈압은 어땠는지 말하면 수치의 의미가 잘 전달된다.
부종이 있는데도 수액이 들어가면 처방이 서로 반대처럼 느껴질 수 있다. 수액에는 순환 지원, 수분·전해질 공급 등 여러 목적이 있다. 먼저 무엇을 보충하려는 처방인지 확인한 뒤 실제 체액 상태와 반응을 연결한다.
| 약물명 | 계열 | 왜 쓰나 | 뭘 보나 |
|---|---|---|---|
| 생리식염수(normal saline, NS) | 염화나트륨 결정질액 | 수분·나트륨·염소 공급 등 | 체액 과다, 나트륨·염소, 산염기 상태 |
| 하트만액/플라즈마솔루션 | 균형결정질액 | 여러 전해질과 완충 성분을 포함한 수액 | I/O 밸런스·부종, 전해질, 제품별 조성 차이 |
| 5% 포도당액(dextrose) | 포도당 함유 수액 | 포도당과 수분 공급 등 | 혈당·나트륨, 체액 상태 |
| 알부민(albumin) | 혈장단백질 교질액 | 선택된 상황의 순환·체액 관리 | 호흡 변화, 체액 과다, 과민반응 |
| 히드록시에틸전분(hydroxyethyl starch, HES) | 합성 교질액 | 금기와 사용 제한을 알아야 하는 항목 | 국내 해당 품목의 중증환자·패혈증·신손상 투여 금기 |
균형결정질액도 제품별 조성이 같지 않다. 포도당액은 포도당이 이용된 뒤 수분으로 분포하므로 단순한 혈관 내 용적 보충액으로 읽지 않는다. 알부민도 수치가 낮은 모든 환자에게 보충하는 약은 아니다.
성인 패혈증 초기 소생에서 균형결정질액을 선호하는 권고에는 외상성 뇌손상 동반 시의 예외가 있다. HES는 금기와 사용 제한을 알아야 하는 항목이며 일반적인 ICU 수액 선택지로 기억하지 않는다. 인계에서는 제품명에 투여 목적과 호흡·부종·전해질 변화, 누적 I/O 밸런스를 붙인다.
수혈 준비를 할 때는 ‘피가 들어간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성분을 왜 보충하는지 확인한다. 적혈구와 혈장, 혈소판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헤모글로빈 한 값만으로 모든 수혈 필요성을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 약물명 | 계열 | 왜 쓰나 | 뭘 보나 |
|---|---|---|---|
| 적혈구제제(red blood cells) | 적혈구 성분제제 | 산소 운반 능력의 보완 | 헤모글로빈(hemoglobin, Hb) 추이, 출혈, 호흡·순환 변화 |
| 신선동결혈장(fresh frozen plasma, FFP) | 혈장 성분제제 | 출혈 등에서 여러 응고인자 보충 | 출혈 양상, 응고검사, 체액 과다 |
| 혈소판제제(platelets) | 혈소판 성분제제 | 혈소판 수·기능 부족에 따른 지혈 지원 | 혈소판 추이, 점막·천자 부위 출혈 |
| 동결침전제제(cryoprecipitate) | 특정 응고단백질이 농축된 제제 | 피브리노겐 보충이 필요한 상황 등 | 피브리노겐, 출혈 변화, 수혈 반응 |
시작 전에는 환자와 제제의 일치, 검사·처방·제품 정보를 정해진 절차로 확인한다. 확인자와 기록 방식은 기관 지침을 따른다. (병원차) 시작 시점의 환자 상태를 알고 있어야 수혈 중 새 변화와 비교할 수 있다.
새 발열·오한·발진, 호흡곤란, 흉부·허리 통증이나 혈압 변화로 수혈반응이 의심되면 수혈을 중단하고 즉시 알린다. 이후 정맥로 유지와 검체·제제 처리는 기관 절차에 연결한다. sedation 중에는 불편감을 말하지 못할 수 있어 직접 관찰한 변화가 중요하다. 제제 이름, 시작과 증상 발생 시각, 대응과 반응을 함께 남긴다.
같은 약을 쓰더라도 병원마다 상품명과 처방 화면, 채택 제형이 다를 수 있다. 실무 약칭을 들으면 실제 성분·제품과 연결하고, 익숙한 이름이어도 당일 처방과 라벨을 다시 맞춘다. (병원차)
지속주입 약물은 표준 농도와 조제·확인 절차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둔다. 목표 혈압·심박수와 변경 시각을 찾고 실제 주입로까지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전용 경로의 지정과 라벨, 연결 변경 뒤의 확인 방법도 같은 흐름으로 익힌다.
환자가 검사실로 이동할 때는 약물 전달과 감시를 누가 이어갈지 분명히 한다. 수혈도 준비뿐 아니라 반응이 생겼을 때 보고하고 검체·제제를 처리하는 담당까지 알아야 업무가 이어진다.
‘보통 이렇게 해요’라는 설명을 들었다면 공식 지침 위치도 함께 확인해 둔다. 이 책의 약물 표는 목적과 관찰을 연결하는 자료이고, 실제 조제·투여에는 현재 처방과 기관 자료가 필요하다. 지침이 바뀌면 개인 수첩의 내용도 같이 고친다.
확인일 2026-09-08. 약물 표는 목적·대표 관찰 항목을 요약했다. 해외 라벨은 해당 성분의 약리·안전성 대조에 사용했으며 국내 제품의 허가·공급 현황을 뜻하지 않는다.
추가 성분 대조: 미국 NLM DailyMed의 아래 공개 라벨에서 표시된 목적·경고 항목을 확인했다(확인일 2026-09-08). 국내 제품의 허가·조제 규격을 대신하는 자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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