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2. 모니터 읽기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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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모니터 읽기

part2. 모니터 읽기
CHAPTER 2.1

ICU 모니터 화면 구성

처음 모니터를 보면 큰 숫자부터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한 화면의 숫자들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같은 시각에 측정된 것은 아니다. 표시 이름과 단위, 마지막 측정 시각을 함께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

화면에서 찾을 표시같이 볼 정보
ECG·HR심전도와 심박수전극 상태, 리듬, 실제 맥박
ART·ABPA-line으로 측정한 압력동맥압 파형, 트랜스듀서 높이
NIBP커프로 측정한 비침습 혈압마지막 측정 시각, 커프 위치
SpO₂·PR말초 산소포화도·맥박수맥파(pleth 파형), 센서와 말초 관류
RESP·RR호흡 신호·호흡수어떤 방식으로 감지한 호흡인지
EtCO₂호기말 이산화탄소호흡 파형, 기도·환기·순환
TEMP체온측정 부위·센서 종류

예를 들어 HR은 심전도에서 얻은 심박수이고 PR은 맥파에서 얻은 맥박수다. 두 숫자가 다르면 환자와 각 신호의 상태를 같이 확인해야 한다. ART·ABP는 동맥압, NIBP는 커프 혈압을 뜻한다. 커프 혈압은 이전 측정값이 화면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옆에서 파형이 계속 움직인다고 방금 잰 값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RESP·RR은 호흡 신호·호흡수, TEMP는 체온이다. 표시와 색, 호흡을 감지하는 방식은 기기마다 다르다. (병원차) 화면에서 숫자를 찾았다면 환자에게 시선을 돌려 보자. 실제 숨쉬는 모습이나 맥박과 연결할 때 모니터 정보가 환자 관찰에 도움이 된다.

첫 주 포인트 화면을 읽을 때는 ‘무슨 값인가 → 언제 측정했나 → 신호는 믿을 만한가 → 환자와 맞나’를 연결한다.

CHAPTER 2.2

심전도 — 먼저 알아야 할 파형

심전도 리듬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도 관찰을 시작할 수 있다. 먼저 빠른지 느린지, 박동 사이가 규칙적인지, 평소와 다른 모양이 끼어드는지 말로 표현해 본다. 그다음 파형의 의미를 연결한다.

파형·간격처음 연결할 의미
P파심방의 전기적 활성
QRS군심실의 전기적 활성
T파심실의 전기적 회복
R–R 간격심실 박동 사이의 시간·규칙성
PR 간격심방 활성에서 심실 활성까지의 전도 시간
QT 간격심실 활성부터 회복까지 포함하는 시간

침상 모니터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계속 보여 주는 도구다. 진단 목적으로 찍는 12유도 심전도와 유도 수·목적이 다르므로, 모니터 하나로 모든 심장 문제를 판단하지 않는다. 반듯한 QRS가 보여도 실제 맥박과 혈압이 유지되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전기 신호가 있다는 것과 충분한 순환이 있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

움직임이나 전극 접촉 불량도 파형을 바꿀 수 있다. 이상한 모양을 발견하면 환자의 의식·증상·맥박을 보고 신호 상태를 함께 확인한다. 리듬 이름을 억지로 붙이기보다 ‘불규칙해졌고 이런 증상이 있다’고 전달하는 편이 정확하다. 12유도 심전도를 촬영했다면 당시 증상, 시각, 관련 약물과 연결해 남긴다. 유도 선택·전극 관리는 부서 기준으로 익힌다. (병원차)

첫 주 포인트 리듬 이름을 외우는 것과 환자가 안정적인지 보는 것은 함께 해야 한다. 전기적 박동과 실제 맥박을 같은 것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CHAPTER 2.3

부정맥 알람이 울릴 때 보는 순서

부정맥 알람이 울리면 화면의 리듬 이름을 해석하느라 환자 확인이 늦어지기 쉽다. 먼저 환자가 반응하는지, 호흡과 순환은 어떤지 본다. 반응이 없고 정상 호흡이 없거나 순환이 의심되면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교육받은 소생술과 기관 응급 절차로 연결한다.

환자를 보면서 심전도 박동이 실제 맥박·동맥압·맥파와 맞는지 확인한다. 심전도는 심하게 흔들리는데 환자가 움직이고 있었다면 잡음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화면에 박동이 보이더라도 실제 순환이 나쁠 수 있다. 다른 수치를 모두 확인할 때까지 위험한 환자의 대응을 미루지 않는다.

이어서 전극 이탈이나 접촉 불량, 몸의 움직임, 직전 처치를 살핀다. 이런 조건은 원인을 찾는 단서이며 알람을 무시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자동 판독이 실제 리듬과 다를 수 있으므로 ‘기기에는 무엇으로 표시됐고, 직접 본 환자 상태는 어떻다’고 구분해 전달한다.

발생 시각과 지속·반복 여부, 혈압·증상, 관련 약물과 보고 내용을 남기면 이후 판독에도 도움이 된다. 사건 전후 파형을 저장하는 방법과 응급 호출 경로는 부서에서 익힌다. 확인 뒤에는 알람과 모니터링이 다시 이어지는지까지 살핀다. (병원차)

첫 주 포인트 알람을 조용하게 만드는 것이 확인의 끝은 아니다. 환자 변화인지 신호 문제인지 확인하고, 모니터링이 다시 이어지는지 살핀다.

CHAPTER 2.4

A-line의 동맥압 파형과 수치

체위변경 뒤 A-line 혈압이 달라졌다면 환자에게 변화가 생긴 것인지, 측정 조건이 바뀐 것인지 함께 봐야 한다. A-line은 동맥 안의 압력을 라인과 트랜스듀서(압력변환기)를 통해 전달한다. 그래서 환자 상태뿐 아니라 그 전달 과정도 숫자에 영향을 준다.

파형이 올라가는 부분은 심실에서 혈액이 나가며 압력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최고점이 수축기혈압(SBP), 다음 박동 전 낮은 압력이 이완기혈압(DBP)이고, 내려오는 중간의 작은 꺾임인 노치는 대동맥판 닫힘과 관련된다. 평균동맥압(MAP)은 한 심장 주기의 평균 압력으로, SBP와 DBP를 단순히 더해 둘로 나눈 값이 아니다.

트랜스듀서가 기준보다 낮으면 수치가 높게, 높으면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레벨링은 기준 높이에 맞추는 일, 제로잉은 대기압을 기준으로 영점을 맞추는 일이다. 서로 다른 작업이므로 체위변경 뒤에는 높이와 측정 기준이 여전히 맞는지 확인한다. 구체적인 기준·절차는 부서 지침에 따른다. (병원차)

파형이 지나치게 뾰족하거나 둔해졌다면 측정계의 과소·과도 감쇠인 언더댐핑·오버댐핑도 생각한다. 공기방울, 꺾임, 혈전이나 연결 상태가 영향을 줄 수 있다. 잘 안 읽힌다고 강하게 주입하거나 연결을 임의로 열지 않는다. 환자 상태와 파형, 다른 측정 정보를 함께 전달하면 실제 혈압 변화와 측정 문제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첫 주 포인트 MAP 숫자만 인계하지 말고 파형 상태와 체위·측정 조건도 함께 본다. 측정 오류 가능성과 실제 저혈압 가능성은 동시에 고려한다.

CHAPTER 2.5

CVP(중심정맥압)

‘CVP가 높아요’라는 말을 들으면 수분이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CVP(중심정맥압)는 우심방 부근의 압력 정보다. 혈액량을 직접 재는 값이 아니어서, 숫자 하나만으로 수액 과다나 부족을 확정할 수 없다.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과 우심장이 이를 받아들이는 상태가 CVP에 영향을 준다. 호흡과 양압환기로 생긴 흉곽 안 압력도 전달된다. 같은 환자라도 체위나 트랜스듀서 높이가 바뀌거나, 측정하는 관의 주입·연결 상태가 달라지면 값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이전 기록과 비교할 때는 체위, 호흡 지원, 시각과 단위를 먼저 맞춘다. mmHg와 cmH₂O는 같은 단위가 아니다. 조건이 다른 숫자를 그대로 이어 놓으면 환자가 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사용할 루멘과 측정 시점은 부서 절차에서 확인한다. (병원차)

인계에서는 ‘CVP 얼마’에 혈압·소변량·말초순환과 이전 대비 변화를 붙인다. 수액을 주었을 때 심박출이 늘지를 CVP 한 값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신규가 전달할 핵심은 값 자체와 그 값을 얻은 조건, 환자에게 함께 나타난 변화다.

첫 주 포인트 ‘CVP 얼마’ 뒤에 체위·호흡 조건과 이전 대비 변화를 붙인다. 혈압·소변량·말초 관류와 함께 읽는 값이다.

CHAPTER 2.6

산소포화도가 안 잡힐 때

손끝이 차가운 환자에서 SpO₂ 숫자가 사라지면 센서 문제인지 환자의 산소화가 나빠진 것인지 당황하기 쉽다. 먼저 환자의 반응과 숨쉬는 모습, 피부색, 호흡 지원 상태를 본다. 환자가 나빠 보이면 센서를 정비하는 동안 도움 요청을 미루지 않는다.

그다음 맥파가 이어지는지, 표시 맥박이 실제 맥박과 맞는지 살핀다. 센서 이탈·압박·오염, 부착 부위의 냉감이나 저관류, 움직임은 신호를 방해할 수 있다. 최근 센서 위치나 체위가 바뀌었는지도 단서가 된다. 신호가 안 잡힌다는 사실만으로 저산소증이나 기기 고장을 확정하지 않는다.

SpO₂는 헤모글로빈의 산소포화도를 추정한 값이다. 혈액에 녹아 있는 산소의 압력인 PaO₂와 같지 않고, 이산화탄소가 잘 빠져나가는지를 직접 보여 주지도 않는다. 산소 공급 중에는 환기가 나빠져도 포화도만으로 변화를 바로 알아채지 못할 수 있어 호흡 모습이 중요하다.

피부 색소, 체온과 순환, 손톱 상태도 측정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치가 환자의 모습과 맞지 않으면 값 하나로 안심하지 않고 추가 확인으로 연결한다. 센서 부위 선택과 확인 방법은 기관 절차에 따른다. (병원차)

첫 주 포인트 낮은 숫자뿐 아니라 읽히지 않는 신호도 확인 대상이다. 환자의 호흡·순환이 나쁘다면 센서 정비를 끝낼 때까지 도움 요청을 미루지 않는다.

CHAPTER 2.7

EtCO₂(호기말 이산화탄소)

EtCO₂ 파형은 환자가 내쉰 숨에 이산화탄소가 감지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숨을 내쉴 때 올라오고 들이쉴 때 내려가며, 호기 끝에 읽는 값이 EtCO₂(호기말 이산화탄소)다. 숫자와 함께 파형이 계속 이어지는지를 보는 이유다.

이 값은 환기만 반영하지 않는다. 몸에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가 혈액을 타고 폐에 와서 배출되므로 대사와 폐로 오는 혈류의 영향도 받는다. 따라서 갑자기 파형이 없어지면 회로 분리·기도 문제, 환기·순환 변화, 센서 문제를 환자 상태와 함께 확인한다.

ABGA의 PaCO₂는 동맥혈에서 측정하고 EtCO₂는 내쉰 숨에서 측정한다. 폐의 환기·관류 불균형이나 저관류가 있으면 두 값의 차이가 커질 수 있어, EtCO₂를 혈액가스 수치처럼 그대로 바꿔 읽지 않는다.

심정지 상황에서 기관내관 위치 확인과 감시에는 임상 사정과 연속 파형 이산화탄소 측정을 함께 사용한다. 한 수치만으로 소생술 종료를 판단하지 않는다. 평소 인계에서도 수치에 파형 유지 여부, 기도·회로 변경 시각, 호흡수·혈압 변화를 붙여 본다. 센서 구성과 적용 대상은 부서에서 확인한다. (병원차)

첫 주 포인트 EtCO₂ 변화는 ‘호흡이 달라졌다’는 뜻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환기·순환·연결 상태를 함께 설명하는 신호다.

CHAPTER 2.8

알람 우선순위 — 지금 가야 하는 알람과 아닌 알람

여러 침상에서 알람이 울리면 소리의 크기나 색으로 급한 정도를 나누고 싶어진다. 하지만 같은 알람도 환자 상태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급격한 의식·호흡·순환 변화가 보이면 환자 확인과 도움 요청으로 바로 연결해야 한다.

‘전극 이탈’처럼 신호 문제를 알리는 경보도 확인이 필요하다. 지금 환자가 나빠졌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생길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뜻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결·전원 문제는 치료나 모니터링 자체가 중단될 위험도 있다. 알람 이름만으로 나중에 가도 된다고 고정해 두지 않는다.

같은 경보가 반복되면 익숙해져 중요한 변화를 놓치는 알람 피로가 생길 수 있다. 원인을 살피고 환자의 목표에 맞게 관리해야 하며,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 임의로 끄지 않는다. 설정 변경 권한, 응답 담당과 대체 모니터링은 부서 기준으로 확인한다. (병원차)

일시 음소거 후에는 신호와 경보가 복구되는지까지 본다. 침상을 잠깐 떠나거나 다른 일을 맡더라도 누가 관찰을 이어가는지 분명히 한다. 인계할 때는 울렸던 이름보다 왜 울렸고 확인 뒤 무엇을 계속 봐야 하는지가 도움이 된다.

첫 주 포인트 같은 알람도 환자 상태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울린 이유’와 ‘확인 뒤 남은 위험’을 함께 인계한다.

CHAPTER 2.9

병원마다 다른 것들

새 부서의 모니터가 익숙한 기기와 비슷해 보여도 표시 색, 기본 화면과 알람 전달 경로는 다를 수 있다. 처음에는 한 침상을 기준으로 어떤 파형을 항상 띄우고, 처방 목표를 어디서 확인해 반영하는지 따라가 본다. 기본 알람값이 그 환자의 치료 목표라는 뜻은 아니다. (병원차)

A-line을 쓰는 환자라면 레벨링·제로잉과 체위변경 뒤 확인 방법을 연결해 익힌다. 전극·센서는 재부착과 교체뿐 아니라 피부를 언제 어떻게 보는지도 알아둔다. 사건이 생겼을 때 파형을 남기는 위치를 알고 있어야 지나간 변화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중앙 모니터에 숫자가 보이더라도 환자의 의식, 호흡 노력, 피부 상태는 침상에서 확인해야 한다. 검사실 이동이나 담당자 교대 때 누가 관찰을 이어갈지도 함께 맞춘다. 첫 주에는 모든 메뉴를 외우기보다 알람이 울린 침상, 도움을 부르는 방법, 확인한 변화를 남길 곳을 먼저 익히면 업무가 연결되기 시작한다.

첫 주 포인트 알람을 들었을 때 찾아갈 침상, 도움을 부를 방법, 파형을 남길 위치를 먼저 익힌다.


[근거]

확인일 2026-09-08. 기관 자료는 측정 원리·안전 항목의 대조에 사용했으며 해당 기관의 운영 규격을 보편 기준으로 옮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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