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배와 골반 손상
겉이 멀쩡한데 죽는다. 그것이 배 손상의 성격이다.
어떻게 다쳤느냐가 어느 장기인지를 말해 준다.
| 장기 | 어떤 기전에서 | 무엇이 보이나 |
|---|
| 지라 | 왼쪽 아래 갈비뼈 골절 · 좌측 타격 | 왼어깨 연관통(케르 징후) · 왼위 사분면 압통 |
| 간 | 오른쪽 타격 | 오른위 사분면 압통 · 대량출혈 |
| 이자 · 십이지장 | 자전거 핸들 · 안전벨트 | 후복막이라 늦게 드러난다 · 등으로 뚫는 통증 |
| 창자 | 안전벨트 · 감속 | 복막염이 서서히 |
| 콩팥 | 옆구리 타격 · 감속 | 혈뇨 · 후복막 출혈 |
| 방광 | 찬 방광에 하복부 타격 · 골반골절 | 혈뇨 · 배뇨 곤란 |
- 안전벨트 자국이 배에 있으면 창자와 척추 손상을 의심한다(안전벨트 증후군).
- 후복막 출혈은 배를 부풀리지 않는다. 겉이 멀쩡한데 쇼크면 여기를 의심한다.
- 복부 촉진의 민감도는 낮다. 만져서 괜찮다고 배제하지 않는다.
- 반복해서 세게 누르지 않는다.
한 줄 정리 — 지라는 왼어깨로, 이자는 후복막이라 늦게 드러난다. 만져서 괜찮다고 배제하지 않는다.
덮고, 지키고, 빨리 간다.
- 탈출한 내장은 밀어 넣지 않는다. 젖은 멸균 드레싱으로 덮고 그 위를 마른 것으로 덮어 마르지 않게 한다.
- 박힌 이물은 빼지 않고 주변을 받쳐 고정한다.
- 무릎을 세워 눕히면 복벽의 긴장이 줄어 편할 수 있다.
- 금식한다. 수술 가능성이 있다.
- 보온한다. 저체온은 응고를 무너뜨린다.
- 신속 이송이 확정적 처치다. 배 안의 출혈은 현장에서 멈출 수 없다.
한 줄 정리 — 탈출한 내장은 젖은 멸균 드레싱으로 덮고, 배 안의 출혈은 현장에서 멈출 수 없다.
겉이 멀쩡한 대량출혈이다.
- 골반 안에는 큰 정맥얼기와 동맥이 있다. 부러지면 후복막으로 대량 출혈이 고인다.
- 골반을 반복해 눌러 흔들어 보지 않는다. 겨우 멎은 혈전을 뜯는다. 한 번의 부드러운 평가로 끝낸다.
- 골반 결속대를 큰돌기(대전자) 높이에 감는다. 부피를 줄여 출혈을 억제한다. 전용 장비가 없으면 시트를 쓴다.
- 통나무 굴리기를 최소화하고 스쿠프들것을 쓴다.
- 요도 손상을 함께 의심한다 — 요도구의 피 · 회음부 멍이 있으면 도뇨관을 넣지 않는다.
- 보온이 처치다 — 출혈량이 많고 노출이 길다(기본응급처치학 제28장 죽음의 삼각).
한 줄 정리 — 골반골절은 겉이 멀쩡한 대량출혈이다. 반복해 누르지 말고 큰돌기 높이에 결속대를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