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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가 끝나 인계를 할 차례입니다. 근무하는 동안 알람도 몇 번 울렸고 설정도 바꿨는데, 막상 다음 근무자 앞에 서니 "특별한 건 없었어요"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무엇을 얼마나 자세히 말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말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 편에서는 CRRT 환자 인계에서 반드시 넘길 것, 말하는 순서, 그리고 사고를 막는 인계가 어떤 모습인지를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별일 없었다"는 인계가 아닙니다. 다음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숫자를 넘깁니다.
이어달리기의 바통과 비슷합니다. 바통을 손에 쥐여 주지 않고 "잘 달렸어요"라고만 말하면, 다음 주자는 처음부터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숫자를 넘겨받은 사람은 그 값을 출발점으로 삼아 바로 이어서 달릴 수 있습니다.
항목이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 근무 시작 점검 때 적어 둔 값과 지금 값을 나란히 말하는 것입니다.
순서를 정해 두면 빠뜨리지 않고, 듣는 사람도 따라오기 쉽습니다.
인계 순서
환자 상태
↓
화면 숫자
↓
회로 상태
↓
근무 중 있었던 일
↓
다음 근무에 예정된 일
그림 1-6-1. CRRT 인계에서 말하는 순서
이런 인계가 사고를 막습니다.
"유입이 −120에서 −210까지 갔고, 다리를 펴면 풀립니다. 혈류량은 지금이 상한이에요."
이 두 문장을 들은 다음 사람은 알람이 났을 때 30초를 아낍니다. 원인이 무엇이었고, 무엇으로 풀렸고, 혈류량을 더 올릴 수 없다는 것까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바꿔 끼운 것과 임시 조치는 반드시 말합니다. 유입과 반환을 바꿔 연결한 교차 같은 것은 다음 사람이 모르면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유진 씨가 처음의 그 장면에서 "특별한 건 없었어요"라고 말하려다 멈췄다고 합시다. 유진 씨는 근무 시작 때 적어 둔 압력 네 값을 꺼내 지금 값과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순서대로 이어 갔습니다. 환자 상태를 말한 뒤 화면 숫자와 회로 개시 시각, TMP 추세를 넘기고, 근무 중 울린 알람이 무엇이었고 무엇으로 풀렸는지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근무에 예정된 회로 교체를 알렸습니다. 다음 근무자는 따로 되묻지 않고 바로 일을 이어받았습니다.
인계 서식과 야간에 무엇을 보고하는지는 부서 기준을 따릅니다.
팁 알람이 울릴 때마다 "무엇이, 무엇으로 풀렸나"를 한 줄씩 적어 두세요. 인계 때 그 메모만 읽어도 알람 이력이 정리돼요.
다음에 읽을 편 → 2-1 「투석액과 보충액 백은 어떻게 바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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