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CRRT에서 "혈액 누출 감지" 알람이 울립니다. 그런데 화면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Access, Return, Filter, TMP 네 압력이 모두 평소와 같습니다. 숫자가 다 괜찮은데 무엇이 샌다는 건지, 기계가 잘못 본 건 아닌지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알람은 화면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눈으로 여과액 백 색깔을 봐야 합니다. 이 편에서는 그 이유와 확인할 것, 조치 순서를 살펴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필터 막이 찢어져 혈액이 여과액 쪽으로 새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화면에는 여과액 쪽에서 혈액이 검출됐다고 뜹니다.
필터 안의 막은 피와 걸러진 물을 나누는 칸막이입니다. 여기서 막 너머로 빠져나온 물을 여과액이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맑습니다. 막이 찢어지면 이 맑은 쪽으로 피가 섞여 나옵니다. 새는 양이 적으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예시: 혈액 누출 감지
Access(유입) −128 mmHg
Return(반환) +105 mmHg
Filter(여과기 전) +150 mmHg
TMP 95 mmHg
압력 네 값이 모두 정상입니다. 그래서 화면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여과액 백 색깔을 눈으로 봅니다.
그림 3-10-1. 혈액 누출 감지 화면 예시(기종 중립 모식도입니다. 문구와 값은 예시이며, 실제 화면은 기기마다 다릅니다.)
그렇다면 왜 압력은 그대로일까요? 칸막이에 작은 틈이 생겨도 피가 지나가는 길 자체는 막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알람에서는 숫자 대신 색을 봅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과액 색이 맑아 보이면 "괜찮다"며 알람을 끄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량 누출은 색이 잘 나지 않습니다. 색이 맑다는 것만으로 누출이 없다고 단정하지 않고, 규정대로 감지창을 청소해 다시 확인합니다. 새는 필터로 반환을 시도하는 것도 하지 않습니다.
기록에는 감지 시각, 여과액 색 소견, 교체 여부, 이후 혈색소를 남깁니다.
예를 들어 신규 간호사 다은 씨가 혈액 누출 감지 알람을 받았다고 합시다. 화면의 네 압력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다은 씨는 화면을 보는 대신 여과액 백을 들어 올려 색을 확인했습니다. 백 안의 액체에 옅은 분홍빛이 돌고 있었습니다.
다은 씨는 바로 치료를 중단하고 회로를 교체했습니다. 새는 필터로 반환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감지 시각과 "여과액 분홍빛"이라는 색 소견, 교체 사실을 기록하고, 이후 혈색소 추적 검사가 잡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감지창 청소 방법과 누출 시 검사 지침은 기종과 부서마다 다릅니다. 아래 두 가지를 확인해 적어 두세요.
팁 근무 시작 때 여과액 백의 평소 색을 한 번 봐 두세요. 비교할 기준이 있으면 옅은 변화도 알아채기 쉬워요.
다음에 읽을 편 → 3-11 「CRRT 중에 혈압이 떨어지면 무엇부터 내리나요?」
다음 이론을 계속 학습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그인하고 계속 학습필기노트, 하이라이터, 메모는 잘 쓰고 있어?
내보내줘운영진이 검토할게요!
마이페이지에서 차단한 회원을 관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