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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은 개인과 집단이 건강에 이로운 행동을 스스로 하도록 지식, 태도, 기술을 갖추게 하는 계획된 학습 경험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보건교육을 건강에 관한 지식과 태도, 행동에 영향을 주기 위하여 마련한 의사소통 활동으로 본다.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의 변화를 목표로 삼는다는 점이 보건교육을 다른 정보 제공과 가르는 기준이다.
건강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추게 하고, 건강에 이로운 태도와 가치관을 기른다.
건강행동을 실천할 기술을 익히게 하여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능력을 기른다.
나아가 건강에 이로운 환경을 만들도록 대상자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
인지적 영역은 건강에 관한 지식을 알고 이해하는 영역이다.
정의적 영역은 건강에 대한 인식과 태도, 가치관이 바뀌는 영역이다.
심동적 영역은 건강행동을 실제로 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영역이다.
보건교육의 목표는 이 세 영역에서 학습자에게 일어나는 변화로 진술한다.
삶의 질 향상이나 이환율 감소는 보건교육 자체의 목표가 아니라 그로써 이루려는 상위의 목적이며, 지지적 환경을 만드는 것은 건강증진의 활동 영역이다.
| 영역 | 내용 | 목표 진술의 예 |
|---|---|---|
| 인지적 영역(지식) | 알고 이해하는 것 | 흡연의 해로움을 설명할 수 있다 |
| 정의적 영역(태도) | 인식 · 태도 · 가치관의 변화 |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하려는 태도를 가진다 |
| 심동적 영역(기술) |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 | 흡연 권유를 거절하는 방법을 시범할 수 있다 |
학습자의 요구와 수준에서 출발하고 학습자가 스스로 참여하도록 하여야 한다.
실생활에 곧바로 쓸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하며,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되풀이되어 강화되어야 한다.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그 행동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
건강증진은 개인의 행동 변화와 환경·정책의 변화를 함께 다루는 넓은 개념이고, 보건교육은 그것을 이루는 핵심 수단의 하나다.
보건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책과 환경의 뒷받침이 있어야 효과가 이어진다.
건강정보이해력은 건강 정보를 얻고 이해하고 판단하여 활용하는 능력이며 건강문해력이라고도 한다.
건강문해력이 낮으면 정보를 주어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대상자의 수준에 맞추어 내용과 매체를 골라야 한다.
개인 접근은 상담과 개별 지도처럼 한 사람의 사정에 맞추어 다루는 방식으로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으나 많은 사람에게 닿기 어렵다.
집단 접근은 강의와 토의처럼 여러 사람을 한자리에서 다루는 방식으로 효율이 높으나 개인차를 반영하기 어렵다.
지역사회 접근은 캠페인과 환경 조성처럼 지역 전체를 단위로 삼는 방식으로,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영향이 미친다.
지시적 접근은 교육자가 내용을 정하여 전달하는 방식이고, 참여적 접근은 학습자가 문제를 찾고 해결 방법을 함께 정하는 방식이다.
참여적 접근은 시간이 더 들지만 학습자의 주인의식이 높아져 행동이 오래 이어진다.
보건교육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한 국가자격으로, 제도는 2003년에 법에 신설되어 2009년부터 시행되었다.
자격은 1급, 2급, 3급으로 나뉘며 자격증을 교부하는 법적 주체는 보건복지부장관이다.
국가시험의 시행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자격 관리와 자격증 교부 실무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위탁되어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건강증진사업 관련 법인이나 단체 등에 대하여 보건교육사를 종사자로 채용하도록 권장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채용의 주체는 법인이나 단체이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권장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갈라 두어야 한다.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은 보건소의 전문인력 최소 배치기준에 보건교육사를 넣고 있다.
3급의 직무는 개인 및 개인 간 수준의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행하며 평가하는 것이다.
2급은 여기에 더하여 인구집단과 생활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행하며 평가하는 직무를 맡는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조직과 지역사회 수준의 기획과 관리로 직무의 범위가 넓어진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맡는다.
학교와 사업장에서는 학생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터 중심의 보건교육을 맡는다.
병원과 검진기관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병 관리와 자가관리 교육을 맡는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증진개발원 같은 공공기관, 그리고 관련 단체에서 사업의 기획과 관리를 맡기도 한다.
개인과 집단의 건강 요구를 진단하고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며 사업을 관리하고 조정한다.
건강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자원을 연계하며, 건강에 이로운 정책과 환경을 만들도록 옹호한다.
전문성을 지키기 위하여 연구하고 계속 학습한다.
대상자의 건강 문제와 요구를 파악하는 진단 역량과, 근거에 기대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기획 역량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수준에 맞게 소통하는 의사소통 역량과, 자료를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평가 역량이 필요하다.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자원을 잇는 조정 역량이 필요하다.
윤리강령은 지켜야 할 기준을 대상에 따라 나누어 정하고 있다.
대상자에 대해서는 존엄과 자기결정을 존중하고 비밀을 보장하며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
사회에 대해서는 건강 수준을 높이고 건강형평성을 위하여 일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
동료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협력하며 부당하게 비방하지 않아야 하고, 소속 기관에 대해서는 목적과 규정을 존중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전문직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지키고 자격을 부당하게 쓰지 않아야 한다.
| 대상 | 주요 내용 |
|---|---|
| 대상자 | 존엄과 자기결정의 존중, 비밀보장, 차별 금지 |
| 사회 | 사회의 건강 수준 향상, 건강형평성, 사회적 책임 |
| 동료 | 존중과 협력, 부당한 비방의 금지 |
| 소속 기관 | 기관의 목적과 규정의 존중, 성실한 직무 수행 |
| 전문직 | 전문성의 유지, 자격의 부당한 사용 금지 |
고령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건강수명을 늘리고 기능을 지키는 일이 보건교육의 과제로 떠올랐다.
질병의 무게가 감염병에서 만성질환으로 옮겨 가면서, 한 번의 치료가 아니라 오랜 기간 생활습관을 관리하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해졌다.
1인 가구와 돌봄 공백이 늘어 개인의 의지에 기대는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졌다.
신종 감염병의 유행은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전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일이 보건교육의 몫임을 드러냈다.
소득과 학력, 지역에 따른 건강격차가 이어지면서 형평성이 보건교육의 중심 과제가 되었다.
기후위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폭염과 대기오염에 대응하는 교육이 새로 요구된다.
건강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영상 매체로 쏟아지면서 정보의 양보다 걸러 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모바일 기기와 착용형 기기, 원격 상담이 퍼지면서 교육의 전달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경험과 관행이 아니라 요구도 진단과 이론, 평가 결과에 기대어 프로그램을 설계하여야 한다.
효과가 확인된 프로그램을 다른 지역에서도 쓸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일이 필요하다.
정보를 더 주는 것보다 대상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 가고 있다.
쉬운 말로 바꾸어 쓰고 그림과 영상을 함께 쓰며, 이해했는지 되짚어 확인하는 방법이 쓰인다.
취약계층이 교육에 닿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방식과 비용 장벽을 낮추는 방식을 함께 써야 한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맞추고, 학교와 사업장, 지역사회 같은 생활터를 단위로 삼아야 효과가 오래간다.
비대면 교육과 모바일 알림, 착용형 기기의 기록을 활용하면 교육의 빈틈을 메울 수 있으나,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대상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건강은 보건 분야만으로 지킬 수 없으므로 교육, 복지, 환경, 교통 같은 다른 분야와 손잡아야 한다.
참여 인원과 만족도만 세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과 행동, 건강 수준의 변화까지 확인하여야 한다.
평가 결과가 다음 해의 계획으로 이어지는 환류 구조가 있어야 프로그램이 나아진다.
| 변화 | 보건교육의 대응 |
|---|---|
|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 생애주기별 접근, 자가관리 역량 강화 |
| 감염병 위기와 잘못된 정보 | 정확한 정보의 신속한 전달, 정보를 걸러 내는 능력의 교육 |
| 건강격차의 지속 | 찾아가는 교육, 비용과 접근 장벽의 완화 |
| 정보 환경과 기술의 변화 | 디지털 매체 활용, 소외되는 대상자 배려 |
| 건강 결정요인의 다부문화 | 교육 · 복지 · 환경 · 교통과의 협력 |
보건교육사의 배치를 넓히고 자격에 걸맞은 직무가 주어지도록 제도를 다듬어야 한다.
등급별 역량 기준을 세우고 계속교육 체계를 갖추어 전문성이 자격 취득으로 끝나지 않게 하여야 한다.
프로그램의 질을 관리하는 기준과 평가 체계가 있어야 보건교육이 성과로 설명될 수 있다.
개인정보와 자기결정을 지키는 윤리적 기준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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